가을 독서 위한 새로운 제안, 전자책 어떠세요?

201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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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가을을 가리켜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죠. 지나치게 덥지도, 춥지도 않아 두뇌가 지식 습득에 최적화된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삼성투모로우 독자 여러분은 독서를 얼마나 즐기고 계신가요?

독서는 인류 문명의 핵심적 활동입니다. 문자로 지식을 기록하고, 그 기록을 후대가 배움으로써 문명이 발전할 수 있었죠. 인류 문명이 지속되는 한 독서는 절대로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기록하고 읽는 방식은 기술의 발전과 함께 달라졌는데요.

초기에는 동굴에 벽화를 새겼죠. 이후 가죽이나 나무판, 옷감에 문자를 새겼고 ‘종이’라는 혁신적 발명품이 탄생하며 종이책이 출현해 오늘날에 이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1000년 이상 책의 재료로 쓰였던 종이의 시대도 전자책이 나타나며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다섯 수레 분량 책을 한 손에?!

활자를 디지털 형태로 저장한 후 컴퓨터와 같은 디지털 기기로 재생해 읽도록 만든 형태를 전자책이라고 합니다. 전자책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용량입니다.

‘남아수독오거서(男兒須讀五車書, 남자라면 모름지기 다섯 수레 분량의 책을 읽어야 한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독서의 중요성을 설파하는 대표적 고사성어인데요. 하지만 그 많은 책도 전자책으로 바꾸면 한 손에 들어갑니다.

갤럭시 노트4 제품사진(왼쪽) 수많은 책(오른쪽)▲갤럭시 노트4의 용량이면 50수레 분량의 책도 거뜬히 담을 수 있을 겁니다

전자책은 디지털 형태여서 원하는 주제나 문구를 검색할 수도 있지요. 게다가 한 번 출판하면 다시 인쇄하지 않는 한 내용 수정이 불가능한 종이책과 달리 내용을 수정하기도 쉽고, 무엇보다 종이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 보호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단순히 활자와 사진뿐 아니라 멀티미디어적 요소도 추가할 수 있지요.

전자책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자책 전용 단말기를 이용하는 방법이 하나, 컴퓨터·태블릿·스마트폰 같은 범용 IT기기로 이용하는 방법이 다른 하나입니다.

전자책을 보고 있는 모습▲전용 단말기는 전자책 독서에 최적화돼 있습니다

전자책 전용 단말기는 책을 오래 읽기에 적합하지만 해상도가 낮은 편인 데다 흑백 화면만 지원합니다. 페이지를 넘길 때 잔상이 남는 문제도 있죠. 무엇보다 제조 업체별로 기종이 달라 호환이 불편했는데요.

반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만 설치하면 다양한 출판사의 콘텐츠를 제한 없이 읽을 수 있고,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까지 지원해 최근 전자책 기기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삼성 스마트폰 제품 사진▲스마트 기기는 전자책 독서뿐 아니라 다른 여러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선호도가 높습니다

 

다채로운 독서 경험 제공이 최대 장점

삼성전자는 전자책 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기기와 솔루션을 출시해 왔습니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 태블릿과 일부 스마트폰 모델은 독서 모드 기능을 갖고 있는데요. 바탕색에 변화를 줘 장시간 독서를 해도 눈의 피로가 덜합니다.

삼성 갤럭시 노트의 독서모드▲장시간 책을 읽어도 눈의 피로가 적은 독서 모드

또한 다양한 앱을 제공해 한층 확장된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데요. ‘리디북스’ 앱은 책 내용을 형광펜으로 강조하거나 메모를 남기고, 좋은 문구를 스크랩하는 등 종이책 경험을 대부분 재현할 수 있습니다. 주제별로 책을 정리해 자신만의 서재를 스마트폰 안에 만들 수도 있고요. 그뿐인가요. 인상적 문구를 SNS로 공유하고, 스마트폰으로 보던 책을 PC나 태블릿에서도 제한 없이 보는 등 확장된 독서 경험을 제공합니다.

다양한 독서 경험을 보여주는 이미지와 문구들. 늘 나와 함께하는 내 손안의 서재, 읽기 귀찮으면 들을 수도 있어요, 형광펜과 메모로 나만의 독서노트를, 화면 밝기 글자 크기 내 마음대로 조절▲스마트폰만 있으면 그 안에 ‘나만의 서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유명 잡지를 볼 수 있는 ‘페이퍼가든’ 앱은 인터랙티브한 독서 경험을 제공합니다. 텍스트와 이미지 외에 음악이나 음성 같은 오디오 콘텐츠는 물론, 영상이나 다른 웹페이지 링크도 볼 수 있죠. 또한 문자가 움직이고 일부 페이지가 전환되는 등 종이책에선 경험하기 어려웠던 독서 경험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페어퍼가든의 콘텐츠▲잡지 내용뿐 아니라 게재 방식도 신선한 페이퍼가든 앱

페이퍼가든은 이 외에도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넘기는 종이책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전자책이 가질 수 있는 미래의 가능성을 앞서 보여주고 있네요.

‘플립보드’는 토픽이나 뉴스를 보는 데 최적화된 앱인데요. 많은 양의 뉴스 기사를 손가락 하나 까딱하는 것만으로 편리하게 읽을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플립보드는 좌에서 우가 아닌, 위에서 아래로 콘텐츠를 보는 방식인데요. 실제로 써보면 얼마나 편한지 알 수 있습니다. 화면을 아래로 내리며 기사를 읽고 나면 바로 이전 화면으로 돌아가 간편하게 다른 기사를 읽을 수 있죠.

콘텐츠 스크랩을 실행하는 모습▲플립보드 앱은 간단한 손가락 조작만으로 기사 열람과 스크랩이 가능해 무척 편리합니다

 

영화만 3D? 이젠 ‘3차원 독서’ 세상

전자책의 독서 경험은 활자를 넘어 영상과 소리로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특히 책을 소리 내어 읽어주는 TTS 기능은 일반인뿐 아니라 시각장애인에게도 새로운 독서 경험을 제공합니다.

시각장애인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습▲TTS 기능을 활용하면 시각장애인도 얼마든지 전자책 독서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 소개해드렸던 이병호(51) 시각장애인협회 용인지부 회장의 사연에서도 TTS 기능이 활용됐는데요. 스마트폰의 TTS 기능 덕에 이 회장은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책을 읽고 아들과 메신저까지 주고받을 수 있게 됐죠.

가상현실과 독서의 만남도 기대해볼 만합니다. 가상현실 속에서는 독서를 하다가 책에 삽입된 배경장소나 3차원 도면을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동화책 속 세계를 직접 거닐어볼 수도 있을 겁니다. 3차원 공간에서 움직이는 활자·그림·도표로 이뤄지는 독서, 상상만 해도 경이롭지 않으세요?

기어 VR을 착용한 여성▲가까운 미래엔 독서도 ‘3차원’으로 즐길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전자책, 대중화 앞당기려면 이렇게

하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도 있습니다. 장점이 꽤 많은데도 전자책의 보급이 늦어지는 덴 여러 이유가 있는데요. 그 중 하나는 눈의 피로입니다.

모니터 불빛에 노출된 남성의 눈▲모니터가 뿜어내는 빛은 눈의 피로를 유발, 장시간 독서를 어렵게 만듭니다

이런 점을 해결하기 위해 갤럭시 시리즈는 백라이트(모니터 뒤에서 쏘는 빛)가 없는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도입해 눈에 도달하는 빛을 줄이고, 독서 모드를 추가로 동원해 눈의 피로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에겐 해상도도 은근히 거슬리는데요. 활자의 해상도를 디지털 모니터가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활자의 해상도는 단순히 봤을 때 1200dpi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중에 출시되는 스마트 기기들의 모니터 해상도는 아직 평균 400dpi 정도에 머물고 있죠.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 노트4의 해상도는 약 516dpi로 현존하는 스마트 기기 중 최고 수준입니다. 아몰레드 기술력 세계 1위의 삼성전자라면 전자책 독서에 최적화된 모니터도 곧 개발할 수 있겠죠?

갤럭시 노트4 전후면 제품 사진▲현존 스마트폰 중 최고 해상도, 쿼드 HD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노트4

콘텐츠 부족 역시 전자책 대중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상당수의 출판사는 불법 복제 등을 우려해 기존 출판 방식을 고수하고 있고, 그 결과 전자책 콘텐츠는 상당히 부족한 상황인데요.

삼성전자는 지난 8월 미국 ‘반스앤노블’ 사와 협력해 전자책 전용 태블릿 ‘갤럭시 탭 누크’를 출시하는 한편,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이노베이션 파트너’로 참가하는 등 전자책 활성화에 앞장 서고 있습니다. 마블 같은 콘텐츠 회사와 제휴를 맺어 만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죠.

갤럭시 스튜디오 내부 모습▲ 삼성전자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운영된 ‘갤럭시 스튜디오’를 통해 다양한 독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전자책 기술과 콘텐츠는 지금 이 순간에도 발전과 확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부족한 점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독자들의 관심과 앞선 개발력이 합쳐진다면 오래지 않아 극복되지 않을까요? 지식 전달자 역할을 톡톡히 해 온 종이책 자리를 전자책이 대신할 날,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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