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와 떠나는 팔도 미각 기행] ⑤쫄깃한 맛이 일품! 상다리 휘어질까 걱정되는 순천 꼬막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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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는 어느 식당을 가도 음식이 푸짐하고 맛있기로 유명하다. 특히 순천은 전라남도 동부권의 교통 중심지이기 때문인지 ‘맛집’이 많기로 소문나 있다. 전라도 음식 특유의 푸짐함을 대표하는 건 ‘백반’이다. “전라도에 방문한 관광객이 무심히 백반을 주문한 후 한 상 거하게 차려진 식탁을 보고 놀랐다”는 얘길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순천의 ‘백반 맛집’을 소개하기 위해 자료 조사를 하던 중 “좀 더 특별한 음식을 소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어떤 음식이 있을까 고민하다 ‘꼬막’에 생각이 미쳤다. 많은 사람이 꼬막을 벌교의 특산물로 알고 있는데 순천 역시 벌교 못지않은 꼬막 특산지다. 순천만 연안 자체가 국내에서 꼬막이 가장 많이 서식하는 지역이기 때문. 과거 고흥반도를 벗어나려면 무조건 벌교를 거쳐야 하는 지리적 특성상 벌교가 꼬막 산지로 유명해진 것이다.

맛집이 모여있는 순천에서도 더 뛰어난 맛집은 존재하는 법. 순천에서 가장 맛있는 꼬막정식을 찾기 위해 갤럭시 노트 5와 함께 나섰다. 발품을 팔며 찾은 세 곳의 식당을 소개한다.

 

일품식당_직접 담근 갓김치와 돌게장의 환상적 조합

일품식당의 전경과 간판 사진입니다.▲일품식당 전경. 정직한 내용의 간판은 투박하지만 맛은 결코 투박하지 않다

‘일품식당’은 순천만 정원 입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순천만 폐장 시각이 조금 지난 6시 10분 즈음부터 가게 앞은 차례를 기다리는 손님들로 이미 북적이고 있었다. 30여 분을 기다린 끝에 겨우 식당 안으로 들어가 간판 메뉴인 ‘꼬막정식’을 주문했다.

많은 반찬이 푸짐하게 한 상에 차려져있습니다.▲“푸짐하다”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갖가지 음식이 차려진 식탁. 갤럭시 노트 5의 ‘맛있게’ 모드로 촬영했다

‘남도 맛집’에 대한 소문을 증명하듯 스무 가지 이상의 반찬이 한 상 가득 차려졌다. 어떤 음식부터 먹어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자니 종업원이 “갓김치와 돌게장을 먹어보라”고 귀띔했다.

여수에서 공수해 온 재료로 사장이 직접 담근 갓김치는 일품식당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다. 갓김치 특유의 ‘톡’ 쏘는 매운맛과 사각사각한 식감이 어우러져 그 맛이 으뜸이었다. 돌게 특유의 쫀득하면서도 사르르 녹는 맛을 간직한 돌게장도 ‘밥도둑’이라 할 만했다.

이외에도 손님들이 유독 자주 찾았던 건 매실청으로 맛을 낸 꼬막회무침이다. 바다 내음이 물씬 풍기는 꼬막과 새콤한 매실청의 조합은 그야말로 색다른 맛의 경험을 선사했다. 남도 음식답게 전체적인 음식의 간은 비교적 강한 편.

 

갈대밭식당_남녀노소 좋아하는 꼬막탕수와 가자미구이 

많은 반찬이 푸짐하게 한 상에 차려져있습니다.▲푸짐함으로 유명한 순천의 상차림 중에서도 ‘갈대밭식당’ 반찬의 가짓수와 정갈함은 유독 돋보인다

‘갈대밭식당’에선 전라도 인심의 넉넉함을 새삼 실감할 수 있었다. 그릇마다 흐벅지게 담긴 반찬들이 사진을 촬영하는 순간에도 침샘을 자극했다.

빨간 양념장이 뿌려져있는 가자미 구이입니다.▲매콤한 양념장을 얹은 가자미구이. 흰살 생선 특유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매력이다

가장 먼저 손이 갔던 건 가자미구이다. 값도 저렴하고 크기에 비해 살도 많은 가자미는 순천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생선이다. 쫄깃한 껍질과 부드러운 살의 가자미구이를 따뜻한 밥에 얹어 먹으면 고소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진다.

꼬막탕수육을 젓가락으로 집고 있습니다.▲새콤달콤한 소스에 버무린 꼬막탕수는 ‘꼬마 손님’들에게 특히 인기다

이곳의 특별 메뉴는 새콤달콤한 ‘꼬막탕수’다. 조개 특유의 비릿함 때문에 꼬막을 먹지 못하는 사람 혹은 특유의 식감 때문에 꼬막을 싫어하는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양념장을 발라 구운 낙지호롱구이도 갈대밭식당에서 꼭 맛봐야 하는 음식이다. 단품으로 판매하면 많은 손님에게 인기를 끌 수 있을 법한 이 음식도 순천에선 ‘기본 찬’으로 제공된다.

전라남도 지역의 음식은 대체로 간이 세다고 하지만 갈대밭식당의 음식은 간이 조금 약한 편이다. 음식을 간간하게 먹는 편이라면 꼬막회무침을 밥과 비벼 먹어보자.

 

들마루_꼬막만큼 매력적인 조기매운탕과 짱뚱어탕

많은 반찬이 푸짐하게 한 상에 차려져있습니다.▲들마루 꼬막정식 상차림. 기본으로 포함된 조기매운탕과 짱뚱어탕 때문에 어느 게 메인 메뉴인지 헷갈릴 정도다

들마루 꼬막정식은 최소 2인분 이상 주문해야 하기 때문에 혼자 가긴 어렵다. 대신 꼬막요리 외에도 오리요리를 비롯해 다양한 요리를 접할 수 있다. 선택의 폭이 넓고 내부 공간이 넓어 가족 단위 손님에겐 매우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냄비에 조기매운탕이 담겨 있습니다.▲따로 파는 음식이라 봐도 될 만큼 푸짐한 양을 자랑하는 조기매운탕

간장게장을 젓가락으로 집고 있습니다.▲무한으로 제공되는 밑반찬이라고 해서 그 맛이 떨어지는 건 결코 아니다. 한 그릇으로도 밥을 뚝딱 비울 수 있었던 간장게장

들마루 꼬막정식엔 꼬막회무침을 비롯해 조기매운탕과 짱뚱어탕이 제공된다. 조기매운탕은 얼큰한 국물과 부드럽고 고소한 조기의 조화가 일품이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통째로 갈아 만든 짱뚱어탕은 고급스러운 추어탕 같은 느낌을 준다. 꼬막 외에도 다양한 맛의 전라남도 요리를 맛보고 싶은 사람에겐 들마루를 강력히 추천한다.

계산대에서 삼성 페이로 계산을 하고 있습니다.▲들마루에서 만족스럽게 식사를 마친 후, 결제는 간편하게 삼성페이로 ‘샥~’

갤럭시 노트 5와 함께 맛본 순천의 꼬막정식은 하나같이 ‘최고’라 할 만했다. 맛도 훌륭했지만 상다리가 휘어지도록 나오는 푸짐한 밑반찬은 ’제대로 대접 받는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혹여 순천에 들를 일이 있다면 한 끼 정도는 꼬막정식으로 배를 채워보자. 절대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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