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 엣지, 혁신적인 엣지 스크린 활용법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속에서 충만한 구매 동기를 갖춘 제품을 찾기란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유사한 제품 사양과 모양으로 출시되며 스마트폰 시장에선 혁신이 조금씩 무뎌졌는데요. 그래서 딱히 손이 가는 제품이 없었습니다.
오늘은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갤럭시 노트 엣지’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일상을 더욱 생생하게 기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작업 도구로도 손색없는 갤럭시 노트 엣지를 함께 알아볼까요?
사용자 편의 높인 엣지 스크린
5.6형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노트 엣지는 갤럭시 노트4와 여러모로 닮았습니다. 갤럭시 노트가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 큰 화면에 너도나도 “우와!” 감탄사를 연발했는데요. 당시 갤럭시 노트는 대화면 디스플레이에 펜을 더해 자신만의 정체성을 만들었죠.
그 이후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또 다른 시도를 했습니다. 이미 눈치채셨을 텐데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엣지 스크린’이 바로 그것이죠. 측면에 엣지 스크린이 장착된 스마트폰이 출시된다고 했을 때 전 엣지 스크린이 다른 스마트폰과의 차별성을 두기 위한 도구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웬걸요, 사용해보니 제법 편리했습니다.
갤럭시 노트 엣지는 디스플레이 한쪽을 알림 전용 화면으로 분리해 다양한 정보를 표시함으로써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는데요. 이를테면 알림 메시지, 실시간 뉴스 등을 엣지 스크린에 표시할 수 있습니다.
엣지로 보는 실시간 뉴스·알람·메뉴
갤럭시 노트 엣지에선 화면이 잠금 상태이든지 혹은 다른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사용하든지에 상관없이 언제나 엣지 스크린에서 독자적인 기능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또 전화, 메시지, 카메라와 같이 자주 사용하는 기본 기능을 엣지 스크린에 추가해 오른손으로 빠르게 기능을 작동시킬 수도 있는데요. 엣지 스크린은 사용자가 5형 이상의 대화면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게 도와주죠.
스마트폰의 혁신이라 부르는 엣지 스크린 역할이 여기서 그쳤다면 매우 실망스러웠을 겁니다. 이 밖에도 엣지 스크린은 윈도우7 시작 메뉴처럼 런처로 활용할 수 있는데요. 자주 사용하는 앱을 모아 엣지 스크린에 저장해두면 홈 화면을 들락날락하지 않아도 되죠.
또한, S펜 등 일부 기능은 엣지 스크린을 상단 메뉴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그 덕분에 메인 화면은 온전히 작업 공간이 되는데요. 사용자에 대한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엣지 스크린을 상단 메뉴로 활용하는 중에도 엣지 스크린을 좌우로 밀면 실시간 뉴스나 다른 앱으로 화면을 전환할 수 있는데요. 실용성과 편의성을 고루 갖춘 모습입니다.
이제 스마트폰 화면 크기 경쟁도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상하·좌우 측면을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다면 본체 크기와 관계없이 화면 공간을 넓힐 수 있는데요. 갤럭시 노트 엣지는 이 확장된 디스플레이로 스마트폰 혁신의 변주곡이 됐습니다.
S 아몰레드, 선명함이 다르다
갤럭시 노트 엣지는 S 아몰레드를 탑재, 쿼드HD+(2560×1440+160)의 해상도를 제공합니다. 이는 13형의 노트북 해상도와 견줄만 한데요. 색의 차이가 분명하고 화면이 밝고 화사해 좋더군요.
S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무엇보다 선명함이 돋보이는데요. 사진을 볼 때 선명함을 더욱 잘 느낄 수 있죠. S 아몰레드는 각각의 색이 지닌 차이를 곧잘 표현했는데요. 자연스러운 색 표현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네요.
세련미가 돋보이는 곡선의 메탈 프레임
갤럭시 노트 엣지의 모서리는 다이아몬드 커팅 공법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했는데요. 전면부 상단에 위치한 스피커와 좌우 측면에 위치한 LED 알람, 센서, 카메라, 그리고 하단에 위치한 원형의 홈 버튼 등은 갤럭시 S5와 닮았습니다. 하지만 측면으로 시선을 옮기면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는데요. 갤럭시 S5는 알루미늄 소재의 메탈을 살짝 두르는 정도에 그쳤지만, 갤럭시 노트 엣지는 메탈 프레임을 확장해 적용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모서리 부분이 곡선형으로 디자인됐다는 건데요. 곡선형 모서리는 스마트폰을 떨어트렸을 때 충격을 최소화시켜준다고 합니다.
아날로그 감성 자극하는 S펜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4와 갤럭시 노트 엣지를 공개하며 몽블랑과 협업한 S펜을 소개했습니다.
몽블랑은 장인의 만년필 브랜드로 유명한데요. 장인의 손을 거치는 공정만 총 250가지가 될 정도로 몽블랑은 아날로그 감성을 대표하는 브랜드입니다. 그런데 첨단 기술의 집합체나 다름없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가 몽블랑과 콜래보레이션을 하다니요? 처음엔 이 조합이 잘 어울리지 않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둘은 ‘S펜’을 매개로 환상적인 콜래보레이션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기술이 발달할수록 사람들은 기술을 아날로그적인 감성으로 표현하고 싶어 합니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와 S펜은 이 점에 주목했는데요.
갤럭시 노트4와 갤럭시 노트 엣지에 탑재된 S펜은 기존보다 2배 향상된 2048단계의 필압으로 만년필을 쥔 듯 섬세한 필체까지 화면에 옮겨줬습니다. 개인적으론 새로 추가된 ‘캘리그래피 펜’의 필기감이 가장 좋았는데요. 이외에도 붓 펜 등을 이용해 필기체를 표현할 수도 있었습니다.
또한, 갤럭시 노트 엣지에선 S펜을 이용해 미리 보기 기능을 실행할 수도 있는데요. S플래너 앱을 실행한 후 해당 날짜에 S펜을 가까이 가져가면 세부 일정을 알 수 있고 갤러리에선 저장된 사진을 섬네일로 보여줍니다.
며칠 동안 갤럭시 노트 엣지를 만지작거리다 보니 머릿속에 몇 가지 생각이 떠오릅니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혁신이 시작됐다는 것인데요. 엣지 스크린은 한계에 다다른 화면 크기 경쟁에서 탈피한 새로운 시도인 동시에 인터페이스 확장성을 도모한 성공적인 결과물입니다.
물론 갤럭시 노트 엣지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는 있습니다. 활용성 문제인데요. 윈도우7 시작 버튼과 작업 표시줄이 합쳐진 모양새지만 지원 앱이 적은 게 조금 아쉽습니다. 이색적인 제품이겠거니 하고 생각했던 갤럭시 노트 엣지, 사용해 보니 높은 완성도에 매우 만족스러웠는데요. 앞으로 눈여겨봐야 할 제품입니다.
원문 링크: http://oowoo73.blog.me/22019087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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