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 5로 읽으면 더 좋은 ‘작가의 데뷔작 5’
독일 작가 프란츠 카프카는 “책은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뜨리는 도끼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여러분도 동감하시나요?
삼성투모로우는 지난 19일 시작된 ‘예스24와 함께하는 독서감상평 이벤트’에 이어 ‘독서 특집 기획’ 2탄을 준비했습니다. 이름 하여 ‘작가의 데뷔작 5’입니다.
모든 책엔 이미 존재했지만 지나가버린 ‘과거’나 지나가되 머무르지 않는 ‘현재’, 혹은 아직 오지 않았으나 결국 다가올 ‘미래’가 담겨 있습니다. 독서는 분주한 일상에서 아주 쉽고 간편하게 다른 세상으로 ‘공간 이동’ 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한 권의 책을 펼치면 문이 하나 열리고 그곳에 머물게 됩니다. 책 밖으로 잠시 불려나갈 땐 그 문이 꽉 닫히지 않도록 책갈피로”(박혜영 장편소설 ‘비밀 정원’ 발췌) 표시해두면 언제든 되돌아올 수 있죠.
콘텐츠 개발자이면서 디지털 매거진 플랫폼 기업 플립보드(Flipboard)에서 디자이너로 일하기도 했던 크레이그 모드는 “우리 시대의 책이란 형체가 있거나 없는 것 모두를 의미하며 양쪽을 오간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책은 종이와 모바일 기기(e-book), 오디오 파일 등 다양한 형태를 넘나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왕성하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등장으로 현대인은 빛 한 줌 없는 공간에서도 아무런 불편 없이 책을 읽을 수 있게 됐습니다. 휴대성과 간편성, 여기에 멀티미디어 기능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무장한 전자책은 이미 적잖은 ‘독서 마니아’들을 사로잡았습니다. 그 비중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테고요.
깊어가는 가을의 주말, 기발한 발상과 독창적 문체로 등단과 동시에 화제를 모았던 한국 작가의 처녀작 다섯 편을 읽으며 들뜨기 쉬운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보는 건 어떨까요. ‘신중하고 진지한’이 ‘우습고 낡은’과 동의어가 돼버린 요즘, 한 번쯤은 깊은 울림을 주는 책에서 묵직한 삶의 무게를 느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겁니다. (참, 가능하다면 이 책들은 갤럭시 노트 5로 내려 받아 읽어보세요. 전자책 기능이 어디까지 발전했는지 새삼 실감하실 수 있을 거예요.)
※구구절절 줄거리를 늘어놓는 건 재미없죠. 각 작품의 느낌을 자유롭게 상상해 골라 읽으실 수 있도록 해당 소설과 어울리는 노래 가사 한 소절을 ‘힌트’로 선사합니다
(출처: 문학과지성사/출처가 명기된 이미지는 무단 게재, 재배포할 수 없습니다)
□ 퀴르발 남작의 성(최제훈 글, 문학과지성사)
"꿈에선 놀아줘, 해 저물 때까지. 꿈에선 놀아줘, 별이 질 때까지"
-‘꿈에선 놀아줘’(루싸이트 토끼) 중
(출처: 은행나무/출처가 명기된 이미지는 무단 게재, 재배포할 수 없습니다)
□ 컨설턴트(임성순 글, 은행나무)
"시곗바늘 한 순간 순간까지 참 많은 일들이 삐그덕거리는 이곳"
-‘에브리데이(Everyday)’(꽃잠 프로젝트) 중
(출처: 웅진지식하우스/출처가 명기된 이미지는 무단 게재, 재배포할 수 없습니다)
□ 나의 토익 만점 수기(심재천 글, 웅진지식하우스)
"난 누군가의 생각대로 살고 싶진 않아. 만약 내 말이 틀렸다 해도"
-‘굿모닝(Good Morning)’(STi) 중
(출처: 한겨레출판사/출처가 명기된 이미지는 무단 게재, 재배포할 수 없습니다)
□ 상실의 시간들(최지월 글, 한겨레출판사)
"내겐 봄비 같았던 너를 두고 돌아선 나는 이제 울먹이며 널 지운다"
-‘지운다’(만쥬한봉지) 중
(출처: 다산책방/출처가 명기된 이미지는 무단 게재, 재배포할 수 없습니다)
□ 비밀 정원(박혜영 글, 다산책방)
"참 묘한 일이야 사랑은. 좋아서 그립고 그리워서 외로워져. 묘해"
-‘묘해, 너와’(어쿠스틱 콜라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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