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 5와 함께 떠난 서울 이색 시장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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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왁자지껄한 사람들의 목소리? 가격을 흥정 하는 풍경?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 등이 들어서며 시장의 규모는 예전에 비해 확연히 줄어들었다. 하지만 사그라지는 불씨에 바람을 불어 넣듯 최근 서울 여기저기에서 다시금 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예전에 비해 좀 더 다양한 볼거리와 특색 있는 제품으로 서울 시민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색 시장을 갤럭시 노트 5와 함께 돌아봤다.

 

도심 속의 흙내음, '마르쉐@'

마르쉐@명동. 갤럭시노트5 자동모드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2012년 처음 개최된 '마르쉐@'(marcheat, 이하 '마르쉐')는 매달 서울 혜화와 명동에서 열린다. 마르쉐(marché)란 불어로 '장터'란 뜻이다. 마르쉐의 캐치프레이즈는 '도시형 농부시장'이다. “도심 속에서 신선한 농산물을 거래하고 맛볼 수 있도록 하자”는 게 그 취지다. 혜화에선 매달 둘째 주 일요일에, 명동에서는 매달 넷째 주 토요일에 열린다.

마르쉐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상인들과의 농산물 직거래도 이뤄지지만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직접 만든 다양한 음식들도 판매된다. 수제 마카롱 등 구매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장터 한쪽엔 테이블이 마련돼 있다. 이외에도 판매 물품은 다양하다. 직접 담은 간장 등의 친환경 소스, 잼 등 재배자가 손수 제작한 2차 상품들이 보기 좋게 진열돼 있다.

아담한 병에 담긴 산국차. '아웃포커싱' 모드로 촬영하니 유리병 속의 작은 꽃송이들이 선명하게 보인다▲아담한 병에 담긴 산국차. '아웃포커싱' 모드로 촬영하니 유리병 속의 작은 꽃송이들이 선명하게 보인다

흔히 '농산물'이라고 했을 때 떠올리는 초록빛뿐 아니라, 붉은색, 보라색, 노란색 등 총 천연의 색깔들이 화려하다. 갤럭시 노트 5 카메라의 '자동' 모드 '맛있게 효과' 는 이런 맛깔스러움을 여과 없이 기록해 준다.

밭에서 갓 따온 듯한 야채들이 싱싱함을 뽐내며 바구니에 들어 있다. '자동' 모드 '맛있게 효과'로 촬영▲밭에서 갓 따온 듯한 야채들이 싱싱함을 뽐내며 바구니에 들어 있다. '자동' 모드 '맛있게 효과'로 촬영

 

예술과 생활이 공존하는 공간

마르쉐 장터를 농산물 시장이라고만 생각해선 안 된다. 농산물에 비견될 만큼 다양한 수공예 제품과 생활 용품들이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직접 만든 양초부터 목욕용 천일염 등은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제품들보다 더 섬세하고 보기 좋게 제작돼 있다. 이 밖에도 친환경 도마나 손수건 등 사용자의 건강을 생각한 다양한 상품들이 있다. 손수 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개성 있는 나만의 물건'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정성스레 포장된 목욕용 천일염. 매끈한 유리병과 거친 천일염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정성스레 포장된 목욕용 천일염. 매끈한 유리병과 거친 천일염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

볼 게 많아 어느 것부터 봐야 할지 혼란스러울 땐 여유를 갖고 가까이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살펴나가자. 갤럭시 노트 5 카메라처럼 눈에도 아웃포커싱 기능을 장착하는 것. 어쩌면 멀리 있는 걸 둘러보기 바빠 바로 앞의 작은 아름다움을 놓치고 있을 수도 있다.

갤럭시 노트 5 '아웃포커싱' 모드로 형형색색의 색연필과 손끝에서 나오는 일러스트를 포착해 봤다▲갤럭시 노트 5 '아웃포커싱' 모드로 형형색색의 색연필과 손끝에서 나오는 일러스트를 포착해 봤다

 

도농이 함께 하는, 세대가 함께 하는

마르쉐에서 점포를 여는 판매자들은 대부분 소규모 농가들이다. 경기권뿐만 아니라 전라도, 경상도에서도 올라와 물건들을 판다. 도시의 가공 식품에 익숙한 방문객들은 장터를 통해 흙냄새도 맡고 즉석에서 만든 건강한 음식도 먹을 수 있다.

판매자가 직접 쑨 메주. 마르쉐에선 소규모 농가에서 정직하게 만든 농산물 제품을 만날 수 있다▲판매자가 직접 쑨 메주. 마르쉐에선 소규모 농가에서 정직하게 만든 농산물 제품을 만날 수 있다

농가들은 마르쉐를 통해 농산물 판매의 활로를 얻고 홍보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마르쉐는 제작자와 구매자간 상호 교류를 통해 새로운 시장 문화를 창출해 내고 있다. 이색적인 제품과 소통이 함께하는 마르쉐. 이곳에 들리면 겨우내 느긋하게 발효되는 메주처럼 일상의 여유와 건강도 함께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

마르쉐@(marcheat) 정보

홈페이지: http://www.marcheat.net/ 

마르쉐@혜화
장소: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일정: 매달 둘 째 주 일요일

마르쉐@명동
장소: 서울 명동 1898 광장
일정: 매달 넷째 주 토요일마다 마르쉐@양재와 번갈아가면서 열림

마르쉐@양재
장소: 서울 양재 시민의숲 매헌기념관 옆
일정: 매달 넷째 주 토요일마다 마르쉐@명동과 번갈아가면서 열림

 

젊음과 시장의 만남, 신촌 '청춘마켓'

신촌의 청춘마켓. 갤럭시 노트5의 자동모드로 촬영한 사진이다.

신촌은 '젊음의 거리'를 꼽을 때 빠지지 않는 곳이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서 연세대학교까지 쭉 뻗은 신촌 연세로에선 평소 다양한 버스킹과 거리 공연이 이뤄진다. 청춘들을 위한 장소인 이곳에서 열리는 이색 시장의 이름은 '청춘마켓'이다. 지난해 12월엔 '블랙프라이데이'를 재해석한 '블루프라이데이'란 부제 아래 진행되기도 했다.

청춘마켓은 젊은이들이 직접 만든 상품을 판매하는 행사다. 약 300팀이 참여해 국내 플리마켓 중에서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2016년엔 청춘키친 등의 행사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청춘을 위한 거리, 장터가 되다

청춘마켓은 신촌역부터 연세대 사거리 앞까지, 약 400미터 길이의 거리를 따라 구성된다. 점포마다 청년들의 개성이 듬뿍 담긴 제품이 진열돼 있으며 여성을 위한 액세서리부터 각종 공예품, 식기까지 종류도 무척 다양하다. 

갤럭시 노트 5 '자동' 모드(효과 없음)로 촬영한 가방과 조명 장식. 갈색 가죽 가방이 은은한 수제 조명과 잘 어울린다▲갤럭시 노트 5 '자동' 모드(효과 없음)로 촬영한 가방과 조명 장식. 갈색 가죽 가방이 은은한 수제 조명과 잘 어울린다

청춘마켓은 '소심이 존' '청춘연가 존' 등 다양한 테마로 구역이 나눠져 있다. 각각의 구역은 테마에 어울리는 상품을 판매해 참가자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소심이 존엔 '소심한 사람을 위한 욕 캘리그래피' '소심 상담소' 등이 마련돼 있는 식이다.

청춘마켓에서 물건을 사기 위해선 고유 화폐인 '청춘딸라'가 필요하다. 청춘딸라는 청춘마켓 입구에서 교환할 수 있으며 몇몇 점포에선 현금도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 5에 담은 개성만점 상품들

갤럭시 노트 5 '자동' 모드(효과 없음)로 촬영한 석고 방향제. 겨울철에 어울리는 아기자기한 모습의 캐릭터들이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갤럭시 노트 5 '자동' 모드(효과 없음)로 촬영한 석고 방향제. 겨울철에 어울리는 아기자기한 모습의 캐릭터들이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

갤럭시 노트 5는 홈버튼을 두 번 누르면 곧바로 카메라 기능이 실행돼 맘에 드는 상품들을 쉽고 빠르게 촬영할 수 있다. 복잡한 설정 없이 '자동' 모드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사진 초보자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다양한 필터를 이용하면 더욱 입체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특히 '맛있게 효과'는 음식을 촬영할 때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피사체의 색감을 강조하고 싶을 때 사용해도 효과적이다.

갤럭시 노트 5 '자동' 모드 '맛있게 효과'를 적용해 찍은 제품들. 제품의 알록달록한 색감이 한층 두드러진다

갤럭시 노트 5 '자동' 모드 '맛있게 효과'를 적용해 찍은 제품들. 제품의 알록달록한 색감이 한층 두드러진다▲갤럭시 노트 5 '자동' 모드 '맛있게 효과'를 적용해 찍은 제품들. 제품의 알록달록한 색감이 한층 두드러진다

비록 날씨는 추웠지만 서울의 이색 시장을 가득 채운 참가자와 판매자들의 표정은 밝기만 했다. 시장의 활기와 아기자기한 제품들은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몸과 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오늘 소개한 두 곳 외에도 크고 작은 이색 시장이 활성화돼 있다. 오는 주말엔 주변에서 열리는 이색 시장을 찾아 장바구니를 두둑하게 채워보는 건 어떨까?

 

청춘마켓 정보

홈페이지: http://blog.naver.com/micimpact_market

장소: 서울 신촌 연세로
일정: 2016년 4월부터 청춘마켓∙청춘키친이 번갈아가며 열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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