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탭S, ‘토요 가족 시네마’를 부탁해!

2014/07/22 by 삼성전자
공유 레이어 열기/닫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저… 취미가 뭐예요?”

제 또래가 한창 미팅이나 소개팅 자리에 나갈 때만 해도 분위기가 서먹해질 무렵이면 이 질문이 꼭 등장하곤 했습니다. (설마 요즘도 첫 만남 자리에서 그렇게 센스 없고 촌스러운 질문을 던지는 청춘이 있는 건 아니겠죠?)

질문이 뻔하면 답변 역시 진부하기 십상입니다. 아, 물론 일본 드라마 ‘시효경찰(時効警察)’ 속 주인공 키리야마 슈이치로(오다기리 조 분)처럼 ‘공소 시효 지난 사건 재조사하기’ 같은 참신한 취미를 가진 이도 전혀 없진 않지만 말이에요.

취미 분야에서 가장 자주 거론되는 건 독서나 영화 감상, 등산 정도일 겁니다. 진부하다고요? 글쎄요, 평범해 보이는 취미라고 싸잡아 평가절하하시면 곤란합니다. 해당 분야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진짜 애호가’가 들으면 억울할 수도 있거든요.

당장 ‘영화 감상’만 해도 감상자 취향에 따라 엄청나게 많은 장르로 구분됩니다. 드라마, 액션, 미스터리, 로맨스, 코미디, 다큐멘터리, 공상과학(SF), 범죄물, 스릴러, 뮤지컬, 애니메이션…. 범죄물은 또다시 하이스트 필름(Heist film, 범죄자들이 모여 뭔가를 강탈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영화) 같은 하위 장르로 ‘가지치기’를 해 나갑니다.

영화의 구분 기준을 ‘장르’가 아닌 ‘감독’이나 ‘배우’에 둔다면, 혹은 누벨바그(프랑스)·뉴저먼시네마(독일)·네오리얼리즘(이탈리아)·뉴웨이브(홍콩)처럼 특정 ‘사조’나 ‘경향’에 둔다면 얘긴 또 달라집니다. 이쯤 되면 ‘영화 감상’은 전혀 뻔하지 않은, 개성 만점의 독특한 취미로 탈바꿈하게 되죠. 독서나 등산도 이런 방식으로 접근한다면 얼마든지 독창적인 취미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잔말이 길었네요. 실은 제 취미도 영화 감상입니다. 결혼 전엔 저만의 취미였지만 이젠 아내와 아이까지 세 가족의 취미로 확장됐죠. 우리 가족은 매주 토요일 저녁 한 편씩의 영화를 엄선, 함께 감상한 후 소감을 주고받습니다. 일명 ‘토요 가족 시네마’입니다.

토요 가족 시네마의 상영 목록은 다양합니다. ‘리스본행 야간열차’ 같은 최신작도 있지만 제가 이미 한 차례 감상한 후 가족에게 다시 보여주고 싶어 고른 명작이 더 많습니다. ‘인생은 아름다워’ ‘피아니스트’ ‘천국의 아이들’ ‘가위손’ ‘식스 센스’ ‘쇼생크 탈출’….

누군가 그러더군요. “영화를 얼마나 많이 봤는가 하는 것보다 머릿속에 실제로 남아 있는 영화가 몇 편이나 되는가 하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요. 결국 영화도 외따로 존재한다기보다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생각 제공 소재’로서의 의미가 더 크지 않나 싶습니다.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탭S의 언론 보도를 죽 훑어봤습니다. 뛰어난 화질과 생생한 색감에 대한 칭찬이 대부분이더군요. 특히 제겐 “동영상 감상을 위한 최고의 태블릿 기기”란 평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실제로 갤럭시 탭S 덕분에 전 ‘영화 감상’이라는 소박한 취미에 날렵한 날개를 매단 기분입니다. 돌아오는 주말엔 갤럭시 탭S의 ‘아몰레드 시네마’ 모드를 작동시켜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를 다시 한 번 감상할 생각입니다. 극장에서 이미 한 번 봤던 작품이지만 갤럭시 탭S로 보면 색다른 즐거움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다려지는 장면은 퀵실버(에반 피터스 분)가 ‘타임 인 보틀(Time in a bottle)’이 배경 음악으로 깔리는 가운데 주방에서 펼치는 향연 광경입니다. 모르긴 해도 그 부분을 갤럭시 탭S로 감상하다 보면 시각적 쾌감이 각막과 수정체를 거쳐 망막에 맺힌 후 시신경을 거쳐 후두엽의 시각피질에서 두정엽과 측두엽으로 확산되며 좌·우뇌를 동시에 자극하지 않을까요? 상상만 해도 흐뭇해집니다.

갤럭시 탭S가 있어 우리 가족의 오랜 취미인 토요 가족 시네마도 한층 업그레이드될 전망입니다. 저처럼 영화 감상이 취미인 분이라면 갤럭시 탭S라는 편안하고 멋진 새 친구 하나 사귀어보는 건 어떠세요? 이상, 토요 가족 시네마 운영자 겸 삼성전자 커뮤니케이터 S였습니다.

by 삼성전자

삼성전자

기획·연재 > 오피니언

기획·연재 > 오피니언 > 임직원 칼럼

삼성전자 뉴스룸의 직접 제작한 기사와 이미지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뉴스룸이 제공받은 일부 기사와 이미지는 사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콘텐츠 이용에 대한 안내 바로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