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5 – 다양한 컬러,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들

삼성 갤럭시S5는 이전보다 커진 129.4mm (5.1인치 크기) 풀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지난 2월 MWC에서 공개 당시부터 많은 관심의 대상이었습니다.

조금 더 세련되고 깔끔해진 외관의 갤럭시 S5의 디자인을 자세히 살펴보기에 앞서 먼저 주요 스펙을 확인해 보도록 하죠.

스펙에서 확인했듯이 갤럭시 S5는 4가지 색상으로 나왔습니다. 전에는 블랙과 화이트 2가지로 출시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갤럭시 S5는 색상 선택폭이 넓어진 것도 하나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4가지 색상 중에서 파란색인 일렉트릭 블루를 선택했는데 제품을 받아보니 생각보다 예뻐서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뒷면의 펀칭 패턴은 제품 공개 당시 호불호가 갈리며 많은 이야기가 나왔는데 개인적으로는 파란 색상과 잘 어울리는 것 같더군요. 제품 뒷면에는 카메라와 플래시, 심박 측정 센서 등이 상단에 몰려 있고 아래쪽에는 삼성 로고와 스피커가 있습니다.

반면 중간 부분은 비어 있는데 펀칭 패턴이 중간 부분을 심심하지 않게 해주는 효과도 있고 파란색과 어울려 물방울도 살짝 연상돼서 시원한 느낌도 나더군요. 손으로 잡았을 때의 그립감도 좋고 잘 미끄러지지 않으며 지문이 묻는 것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갤럭시 S5의 전면 디자인을 살펴 보면 제품 상단에는 통화 수신부와 각종 센서, 전면 카메라 그리고 삼성 로고가 보입니다. 테두리에는 볼륨감을 살린 메탈 프레임이 적용되어 그립감이 좋아졌고 조명에 따라 반짝거려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래쪽에는 중앙에 길다란 물리 홈버튼이 보이고 이전처럼 양쪽에 소프트 버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다만 왼쪽 버튼은 전과 기능이 달라져 최근에 사용한 앱을 보여주고 있죠. 전에는 홈버튼을 길게 눌렀을 때 나타나던 기능이 왼쪽 버튼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전과 같이 메뉴를 보려면 왼쪽 버튼을 길게 누르거나 화면 상단에 보이는 점 3개를 누르면 메뉴가 나타납니다.

이처럼 갤럭시S5에는 새로운 기능이 여러가지 적용되었는데 그중에서 배터리를 절약해 주는 절전모드와 안전에 관계된 안전 지킴이 기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S5의 새로운 기능 – 절전모드

갤럭시 S5에는 2단계 절전모드가 새롭게 적용되어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확인해 보니 일반 절전모드와 초절전 모드 2가지 절전모드가 있네요.

1단계, 일반 절전 모드는 백그라운드 데이터를 차단할 수 있고 일부 성능을 제한하거나 화면을 흑백 모드로 바꿔 전력 소모를 줄여줄 수 있죠.

절전모드의 백그라운드 데이터 차단 기능에 체크하고 나면 위와 같이 백그라운드 데이터 제한을 실행합니다.

성능 제한 탭을 누르면 여러 가지 전력 소모가 많은 기능을 중지시키거나 제한할 수 있습니다. 진동 피드백 해제, 화면 꺼지는 시간이 줄어들고, CPU 성능 제한, 화면 밝기와 프레임 비율을 줄입니다. 또한, 터치 버튼 조명도 끌 수 있게 되어 있네요.

흑백 화면 모드를 사용하는 것도 배터리 사용량을 줄이는 좋은 방법으로 절전모드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배터리가 적을 때는 일반 절전 모드보다 더 강력한 초절전 모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초절전 모드를 사용하면 화면 색상을 회색 음영으로 변경하고 사용 가능한 앱의 개수를 제한합니다. 필수 앱과 내가 선택한 앱만 사용하며 화면이 꺼져 있을 때는 모바일 데이터를 끄게 되고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같은 연결 기능도 끄게 되는 것이죠.

초절전 모드를 실행한 뒤의 홈화면입니다. 홈화면이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고 전화, 메시지, 인터넷만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죠. 그밖에 사용자가 지정한 앱 몇가지를 추가할 수 있고요. 초절전 모드를 사용하면 81% 배터리로 최대 10.1일 동안 대기가 가능합니다.

갤럭시S5의 새로운 기능 – 안전 지킴이

안전 지킴이는 갤럭시 S5에 새롭게 적용된 기능으로 설정으로 들어가 빨간색 아이콘을 누르면 실행할 수 있습니다.

안전 지킴이 기능을 실행하려면 최초에 주요 연락처를 하나 이상 추가해야 하죠. 확인 버튼을 눌러 주요 연락처를 추가합니다.

안전 지킴이 기능은 긴급 모드, Geo 뉴스, 도움 요청 메시지 등 3가지 기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긴급 모드를 켜면 배터리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 홈화면을 검정색 테마로 변경하고 긴급 전화, 메시지, 연락처 등 일부 앱만 사용 가능한 모드로 바뀌게 됩니다.

긴급 모드로 바뀐 홈화면입니다. 기본적으로 손전등, 위급 상황 알람, 내 위치 공유, 전화, 인터넷 등 몇 가지 기능만 사용가능하고 지도와 SNS 앱만 추가해서 사용할 수 있죠. 여기서 위급 상황 알람 버튼을 누르면 사이렌 소리가 나고, 아래쪽 긴급 전화 버튼을 누르면 바로 119로 전화가 연결되니 주의해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Geo 뉴스 기능은 내가 있는 인근 지역에 자연재해가 있는지 확인해 알려주는 기능으로 위험 요소가 있으면 알림이 뜨는 기능입니다.

알림창은 위젯 형태로 볼 수 있는데 확인해 보니 제가 있는 지역은 위험 요소가 없어 안전하다고 나오는군요.

Geo 뉴스 위젯을 터치하면 내가 있는 위치가 지도에 표시되고 수신 가능한 여러가지 자연재해 알람 목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전 지킴이 기능 중 세 번째 기능인 도움 요청 메시지는 위험 상황 시 미리 정해둔 주요 연락처에 도움을 요청하는 기능입니다. 간단한 설정으로 SOS 구조 요청을 하는 것과 동시에 나의 위치를 보낼 수 있고 주변의 소리도 녹음해서 보내주는 기능이죠.

여기서 한 가지 알아 둘 것은 도움 요청 메시지가 119나 112 같은 공공기관에 긴급 구조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아니고 개인이 설정해둔 연럭처에 메시지를 보내는 것입니다. 도움 요청 메시지를 보냈다고 해서 공공기관이 구조를 바로 해주는 시스템은 아니죠.

서비스 이용요금은 무료이나 녹음 파일 전송 시에는 사용자의 요금제에 따라 요금이 부과된다고 하는군요. 이 기능을 켜면 위치파악을 위해 GPS와 와이파이가 자동으로 활성화되고 위치정보가 수신자에게 전송됩니다.

시험 삼아 전원버튼을 3번 눌러 도움 요청 메시지를 보냈더니 주요 연락처로 설정된 전화번호로 위와 같이 SOS 메시지와 함께 위치정보가 전송되었습니다. 링크를 누르면 구글 지도로 연결되어 나의 위치를 상대방이 바로 확인을 할 수 있죠. 또한, 주변의 소리도 녹음되어 MMS로 녹음파일이 함께 전송됩니다. 상대방이 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소리로도 확인할 수 있는 것이죠.

지금까지 갤럭시 S5의 모습과 새롭게 적용된 기능 몇 가지를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갤럭시 S5 두 번째 리뷰를 이어 나가겠습니다. 어떤 내용이 소개될지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원문 링크:   http://logfile.tistory.com/1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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