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5 단짝 기어 핏, 나의 스마트한 운동 코치
“양파 껍질 벗기듯 매번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사용자의 건강 코치 역할까지 한다.” 바로 갤럭시 S5와 기어 핏의 이야기인데요. 갤럭시 S5와 기어 핏은 서로 연동되어 아침, 점심, 저녁마다 혹은 사용자가 필요할 때마다 심박수를 체크해 줍니다. 또 사용자의 활동량도 기록해 주는데요. 하루 동안 얼마나 걷고, 얼마나 계단을 오르내렸는지 알려주죠.
사용자는 그저 심박 측정 센서에 검지를 올려놓을 뿐, 갤럭시 S5와 기어 핏을 손에 쥐거나 주머니에 넣어두기만 하면 되는데요. 스마트 기기가 스스로 알아서 사용자의 건강 관리를 해주는 셈이죠.
개인적으로 갤럭시 S5를 사용하기 전부터 S헬스 앱의 기능이 가장 궁금했었는데요. S헬스 앱은 사용자 건강 관리를 돕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갤럭시 S5의 특징 중 하나인 심박 측정 센서가 손목 위의 피트니스 코치 기어 핏과 만나 한층 더 다양한 재주를 부립니다.
첫인상, 섹시하면서 매력적인데요
기어 핏은 요즘 갤럭시 S5와 함께 가장 많이 회자되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입니다. 손목에 착용해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는 것보다 손이 자유롭고요. 걷고, 달리고, 오르고, 내려가는 거친 움직임 사이에서도 심박수 측정이 가능하죠.
시계와 같이 손목에 착용하는 만큼 디자인이 예쁘지 않으면 거들떠보기도 싫은 게 사람의 심리일 텐데요. 기어 핏 첫인상은 섹시하고 매력적입니다. 1.84형 슈퍼 아몰레드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감싸는 크롬 테두리, 그리고 손목과 밀착되는 차콜 블랙 밴드는 갤럭시 S5와 더없이 잘 어울립니다.
기어 핏은 버튼 하나를 누름으로써 홈 화면과 심박수, 수면, 운동 등의 다양한 기능 사이를 오갈 수 있는데요. 사용하기 쉽다는 얘기입니다.
▲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이를 감싸는 크롬 테두리가 잘 어울립니다.
차콜 블랙과 함께 와일드 오렌지, 모카 그레이, 레드, 블루, 그린 등 다양한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밴드는 기어 핏에 탈부착하기 쉽고 2개의 구멍에 2개의 스냅을 채우는 잠금 방식은 무척 간결합니다.
기대 이상으로 단단히 고정돼 격한 운동에도 벗겨지는 일도 없는데요. 밴드는 윤기 있고 매끄럽기 때문에 PC 키보드를 사용하는 동안에도 손목시계와 마찬가지로 걸리적거리는 느낌이 없습니다. 착용감이 정말 기대 이상이네요. 눈에 띄지는 않지만 누군가가 관심을 갖게 된다면 맵시 좋다며 칭찬받을 그런 느낌이랄까요.
▲ 탈부착이 쉬운 기어 핏 밴드는 차콜 블랙을 비롯해 6가지 색상 중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 기어 핏의 심박센서
갤럭시 S5처럼 기어 핏 또한 제품 뒷면에 심박 측정 센서가 있는데요. 사용 설명서를 보면 손목 위에 ‘꼭 맞게 밀착하여’ 심박 측정 센서가 피부와 적절히 닿을 수 있도록 착용하길 권장하고 있습니다.
손목시계를 착용하듯 피부와 맞닿게 해 심박수 측정을 해봤습니다. 심박 측정 센서가 밖으로 노출되어 있다 보니 걱정이 조금 되는데요. 비나 눈이 올 때 혹은 격한 운동 후에 땀방울이 기어 핏을 망가트리지 않을까 해서였죠. 하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기어 핏은 IP67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이 있어 1m 정도의 수심에서도 30분 이상 버틸 수 있습니다. 기어 핏을 착용한 채 샤워를 하거나, 비에 기어 핏이 젖어도 사용하는데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고 기어 핏을 착용하고 다이빙을 하거나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은 없겠죠? 생활 방수 수준으로 생각하고 기어 핏을 사용하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기어 핏을 착용한 채 수심 1m 정도에서 30분 동안 있어도 문제없습니다!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제 역할을 다하는 기어 핏
기어 핏은 만보계는 물론 달리기, 걷기, 자전거 타기, 하이킹까지 각각의 운동량을 기록해주기도 하는데요. 갤럭시 S5의 S헬스 앱과 연동되어 체계적인 피트니스 관리가 가능하죠. 피트니스 코치라는 별명이 괜히 나온 게 아닌가 봅니다.
갤럭시 S5에서 미처 확인하지 못한 부재중 전화, 메시지, 메일 등의 알림도 기어 핏을 통해 받을 수 있는데요. 자연스레 눈길이 머무는 손목 위에 착용하는 기어 핏은 처리해야 할 이메일이 도착했는지, 다음 스케줄은 무엇인지 등 각종 알림 기능을 표시하며 있는 듯 없는 듯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합니다.
▲ 만보계와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하이킹 등 기어 핏이 수집한 사용자 운동 데이터는 갤럭시 S5의 S헬스 앱을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부재중 전화는 물론 메일과 SNS 소식 알림도 기어 핏의 몫이죠.
▲ 스마트폰이 주머니나 가방에 있어도 걸려온 전화를 놓치는 일이 없습니다.
이메일, 캘린더, 그리고 페이스북, 트위터, 날씨 알림을 수신하도록 설정했는데요. 알림이 팝업으로 뜨고 이를 클릭하면 처음 몇 줄의 텍스트가 표시됩니다. 더 읽고 싶어 ‘디바이스로 보기’를 선택했더니 갤럭시 S5가 자동으로 해당 앱을 실행해줘 간편하게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며칠 동안 기어 핏과 함께 지내면서 주변에서 알림 확인이 불편해 보인다는 말을 했는데요. 가로 방향의 화면은 팔을 90도로 꺾어야 제대로 볼 수 있지 않겠느냐는 얘기였습니다. 일견 수긍 가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기어 핏을 세로 모드로 변경하면 텍스트 내용을 전부 읽을 수 있기 때문에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 간단한 텍스트는 기어 핏에서 바로 확인을 하고 전체 내용은 갤럭시 S5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가로 모드와 세로 모드를 모두 지원하는데요, 개인적으론 가로 모드가 보기에 편했습니다.
만보계 정확성을 묻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저 또한 걸음수를 직접 측정해보기 전까지 실제 이동한 걸음보다 많다는 느낌이 있었는데요. 산책하러 나갔을 때 500보까지 한 걸음씩 신중하게 세어보았는데 기어 핏은 534걸음으로 인식했습니다. 생각했던 것만큼 큰 오차는 아니었어요. 100% 정확하면 두말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이 정도의 오차범위는 이해할 수 있는 정도죠.
▲ 만보계는 제법 정확한 편입니다. 기어 핏은 이동한 거리와 소모된 열량까지도 알려줍니다.
기어 핏은 수집한 운동량을 갤럭시 S5의 S헬스 앱과 연동할 때 피트니스 코치 역할이 완성되는데요. 3시간 혹은 6시간, 12시간, 하루 단위로 기어 핏은 S헬스와 정보를 주고받는데요. 걷기, 달리기, 오르내리기로 운동 내용을 세분화해 그래프로 보여주죠. 일주일 동안 계획했던 운동량을 얼마나 달성했고 그 과정에서 소비한 열량이 얼마인지까지 자세히 기록해주는데요.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세세한 기록에 만족감이 큽니다.
▲ 기어 핏이 수집한 데이터는 S헬스 앱을 통해 보기 쉽게 정리됩니다.
심박수 측정 센서, 흥미로워요
운동을 하면서 가장 재미있었던 기능은 역시 심박수 측정 센서였습니다. 기어 핏으로 측정한 제 심박수는 보통 70-80bpm 수준이었는데요. 캘리브레이션된 혈압 모니터와 비슷한 수치인만큼 운동할 때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혹은 운동할 때 실시간으로 심박수의 변동 내용을 확인해 운동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었는데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운동할 수 있어 참 유용했습니다.
목표 설정에 따른 세부적인 데이터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300Kcal 소모를 목표로 자전거 타기를 끝낸 후 상세 정보 메뉴에서 운동 시간과 이동한 거리, 평균 속도와 최대 속도, 고도와 오르막/내리막, 평균/최대 심박수까지 운동 결과를 확인했는데요. 정말 세부적인 정보까지 확인이 가능했습니다.
▲ 기어 핏의 핵심 기능인 심박수 측정 기능
▲ 운동을 마치면 항목별로 열량 소모량과 운동시간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줍니다.
▲ 자전거를 타는 동안, 평균속도와 오르막/내리막을 기록해주는 것과 운동 중 평균 심박수를 측정해주는 것이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 운동 성적이 형편없네요, 분발해야겠어요!
피트니스 기능의 완성도를 높여가는 것도 칭찬할 만합니다. S헬스에 ‘코치 바이 시그나’라는 건강 코치 기능이 더해졌는데요. 50점짜리 코치가 100점 만점 코치로 업그레이드됐다고나 할까요.
코치 바이 시그나는 운동과 음식, 스트레스, 체중, 수면 등 5개 분야에 대해 15가지 질문을 하고, 이에 대한 답변을 분석해 영역별 건강점수를 매겨 사용자의 전반적인 생활방식 점수를 알려줍니다.
갤럭시 S5나 기어 핏의 심박센서가 기록한 정보와 코치 바이 시그나의 질문이 연계되는 만큼 자신의 건강 상태를 세부적으로 알 수 있을 터입니다. 여기서 나온 건강 점수와 생활방식 점수를 토대로 코치 바이 시그나의 권고에 따라 도전 목표를 세운다면 ‘몸짱’으로 가는 길이 좀 더 수월해질 것 같네요.
▲ S헬스의 새로운 기능, 코치 바이 시그나
물론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도 있습니다. 취침 시간을 측정하는 수면 기능의 시작과 끝냄의 수동 방식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총 수면 시간과 뒤척임 없는 수면 시간 두 가지 이외의 기능이 추가되길 바라봅니다.
한 번 충전으로 3일 이상 사용할 수 있어요!
기어 핏 매니저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기어 핏의 관리자 역할을 합니다. 기어 핏의 배경화면과 시계 스타일을 변경하거나 알림을 제어할 수 있는데요. 제한적이지만 운동 코칭 이외의 앱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신선했습니다.
얼마 전에 다녀온 에버랜드에서 기어 핏을 요긴하게 활용했었는데요. 에버랜드 티켓 현황과 함께 놀이기구별 대기시간, 퍼레이드/공연시간, 남은 시간의 알림까지 지원해 놀이공원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토요일 오전 에버랜드로 출발하기 전 충전을 마친 기어 핏은 다음 주 화요일 아침 배터리 잔량이 22% 정도였으니 한 번 충전으로 4일 정도는 쓸 수 있었는데요. 한 번 충전으로 꽤 오래 사용할 수 있네요.
▲ 기어 핏의 관리자 역할을 하는 기어 핏 매니저
▲ 충전은 별도의 커넥터를 이용합니다. 배터리는 일상적인 사용을 기준으로 평균 4일 정도 지속됩니다.
▲ 운동,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면 기어 핏과 함께하세요! 친절하게 알려드린답니다.
기어 핏은 게을리했던 라이딩을 다시금 하게 하는 자극제가 됐는데요. 10km 자전거 타기, 300Kcal 소모하기 등 목표를 달성했을 때의 성취감은 이로 말할 수 없죠.
이 반짝이는 스마트 워치에 한 가지 바라는 것이 있다면 조금 더 다양한 활동을 포함했으면 하는 것인데요.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하지만, 피트니스 코치로서 활약하는 기어 핏의 무궁한 발전을 빌어 봅니다.
원문 링크: http://oowoo73.blog.me/22002947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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