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 플립 히스토리: ‘접어서 더 작게’ 폴더블 시대 2막을 열다

작은 포켓 하나만 있다면 어디든 쏙, 대담하고 패셔너블한 디자인 자체로 패션 소품이 된다. 그 안에 담긴 무궁무진한 기능을 펼치고 매만지면 창의적이고 편리한 일상이 곁으로 다가온다. 폴더블 카테고리를 지속 확대하고 선도해 나가겠다는 삼성전자의 집념이 담긴 ‘갤럭시 Z 플립’ 시리즈 이야기다.

폴더폰의 감성을 그리워하는 이들부터 자신만의 개성을 스마트폰에 투영하는 이들까지, 다양한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갤럭시 Z 플립’ 시리즈. 콤팩트한 사이즈 속에 담긴 다채로운 이야기를 뉴스룸에서 따라가 봤다.

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를 연 ‘갤럭시 폴드’ 출시 후 1년, 사용자들에게 놀라움과 즐거움을 선사할 또 다른 폼팩터가 공개됐다. 위에서 아래로, 스마트폰을 반으로 접고 안정감 있게 세워 쓸 수 있는 ‘갤럭시 Z 플립’이 바로 그 주인공.

가장 주목할 점은 단연 사이즈다. 폴더블에 최초로 글래스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갤럭시 Z 플립은 접었을 때 손이 작은 사용자들도 무리 없이 휴대할 만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폴더블 특유의 대화면을 포기할 수 없다면, 스마트폰을 펼쳐 약 17cm의 탁 트인 디스플레이를 즐기면 된다. 여기에 극장용 영화에서 주로 쓰는 21.9:9 시네마 뷰를 더한다면 더욱 생동감 넘치는 콘텐츠 세상을 누릴 수 있다.

마치 노트북을 여닫을 때처럼,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각도로 펼쳐 사용할 수 있는 힌지도 빼놓을 수 없는 혁신 포인트. 기기를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접고 펼 수 있는 ‘하이드어웨이 힌지’ 기술을 적용해 양손에 자유를 선사한다. 기기를 세워 고정된 위치에서 흔들림 없이 셀피를 찍거나, 무겁게 스마트폰을 들지 않고도 영상통화를 이어갈 수 있다. 여러 명이 함께 셀피를 촬영할 때도 한결 쉽게 원하는 앵글과 위치를 잡을 수 있어 유용하다.

상하로 접히는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 Z 플립은 기기를 구부리면 화면이 상·하단으로 자동 분할되는 ‘플렉스 모드’를 구현한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최적화된 UX를 제공, 플렉스 모드의 사용성을 높였다. 예를 들어 카메라 기능을 쓸 때 위쪽 화면에서 현재 촬영 중인 모습을 볼 수 있고, 아래는 카메라 모드나 렌즈를 바꿀 수 있는 컨트롤 패널이 나타나는 식. 여기에 2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윈도우 기능’도 지원해 상·하단 다른 콘텐츠를 띄워 멀티태스킹할 수 있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성능으로 독보적인 영역을 확보한 갤럭시 Z 플립의 계보를 잇는 ‘갤럭시 Z 플립3’.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작 대비 4배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다. 단순히 시간과 날짜를 띄우는 용도를 넘어, 취향을 담는 영역으로 다시 태어난 것. 스마트폰을 열지 않아도 최대 8줄까지 알림이나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고, 갤러리에 저장된 사진이나 움직이는 이미지(gif)를 활용해 세상에 하나뿐인 커버 스크린을 만들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접은 상태에서 간단한 조작만으로 ‘삼성 페이’를 바로 실행할 수 있게 돼 커버 디스플레이를 지갑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원하는 각도로 접어 쓸 수 있는 시리즈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갤럭시 Z 플립3는 다채로운 카메라 기능도 지원한다. 피사체의 위치나 수에 따라 자동으로 구도를 조절해 주는 ‘자동 프레이밍’과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이 동시에 프리뷰를 보면서 촬영할 수 있는 ‘듀얼 프리뷰’를 활용하면 누구나 고품질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보다 빠르게 순간을 포착해야 한다면, 커버 디스플레이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면서 촬영할 수 있는 ‘퀵샷’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남겨보는 것도 좋다.

한층 작아진 사이즈로 여기저기 수납할 수 있는 갤럭시 Z 플립3는 내구성 강화와 방수에도 공을 들였다. 스마트폰에 사용된 알루미늄 중 가장 단단한 ‘아머 알루미늄’ 소재로 얇고 가벼운 외관을 구현했고, 메인 디스플레이에 새로운 보호필름을 장착해 화면 내구성도 전작 대비 80% 높였다. 여기에 폴더블폰 최초로 IPX8 등급의 방수 기능^[1]을 지원해 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의 일상 곳곳에 함께하는 갤럭시 Z 플립4는 한층 실용적인 기능과 함께 돌아왔다. ‘플렉스 모드 패널’을 활용하면 하단에 터치 패드가 생성돼, PC의 마우스 커서처럼 손가락의 움직임에 따라 다양한 요소를 컨트롤할 수 있다.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스와이프 제스처’도 생산성을 높여 주는 또 다른 기능. 예를 들어 두 손가락으로 아래에서 위로 밀어 올리는 제스처를 하면, 화면이 아래위로 분할돼 새로운 앱을 실행할 수 있다. 줌 인/아웃 또는 페이지 넘기기와 같이 자주 쓰는 기능들을 더 빠르고 편리하게 구동할 수 있다.

갤럭시 Z 플립 4를 200% 활용하려면, 업그레이드된 카메라 기능을 꼼꼼히 학습하는 것이 좋다. 커버 스크린에서 간편하게 촬영하는 퀵샷 기능이 강화돼 인물 모드 촬영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퀵샷 촬영 중 플렉스 모드로 전환도 가능하기 때문. 기기의 측면을 잡고 캠코더처럼 영상 촬영을 하거나, 프리뷰를 하단으로 내려 90도로 위에서 촬영하는 항공샷 등 창의적인 카메라 경험도 가능하다. 어두운 밤, 멋진 야경을 화면에 담고 싶다면 야간 촬영에 최적화된 나이토그래피 기능이 큰 도움이 된다.

사용자의 개성을 투영해 세상에 하나뿐인 액세서리가 될 수 있도록, 갤럭시 Z 플립4는 ‘비스포크 에디션’도 도입했다. 유광 글라스 소재의 옐로우, 화이트, 네이비, 카키, 레드 총 다섯 가지의 글라스 컬러와 실버, 골드, 블랙으로 이루어진 세 가지 프레임 컬러 옵션을 조합해 나만의 에디션을 완성할 수 있다. 여기에 전작 대비 400mAh 큰 배터리를 적용해 사용 시간도 대폭 늘려 온종일 사용자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했다.

스마트폰을 넘어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자리잡은 갤럭시 Z 플립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더 많은 맞춤형 기능을 갖춘 ‘갤럭시 Z 플립5’로 돌아왔다. 가장 도드라지는 특징은 전작 대비 3.78배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 ‘플렉스 윈도우(Flex Window)’다. 넓어진 화면만큼 취향을 투영하는 공간이 확장되고 사용성 또한 향상된 것.

플렉스 윈도우를 활용하면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도 날씨, 주식시장 정보, 미디어 재생까지 많은 것들을 손쉽게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모든 위젯을 한눈에 보고 싶다면 ‘멀티 위젯 뷰’ 기능을 활용해 보자. 두 손가락으로 화면을 좁히는 핀치(pinch) 제스처로 위젯을 확인하고 빠르게 전환할 수 있다. 넓어진 커버 스크린 덕분에 전화, 메시지 기록 확인과 응답도 더욱 간편해졌다. 폴더블폰을 접은 상태에서도 펼쳤을 때처럼 모든 채팅 기록을 확인하면서 QWERTY 자판으로 답장을 보낼 수 있기 때문.

갤럭시 Z 플립 시리즈가 선사하는 독보적인 카메라 경험은 플렉스 윈도우를 만나 한 단계 더 진화했다. 먼저 후면 카메라를 활용한 셀피 촬영이 더 편리해졌다. 더 커진 커버 스크린으로 사용자의 표정은 물론 디테일한 부분까지도 확인할 수 있기 때문. 플립5를 원하는 각도로 접어 다양한 앵글로 사진을 촬영한 후 플렉스 윈도우의 퀵뷰로 결과물을 확인하거나 색조를 보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에 ‘슈퍼 스테디’ 기능으로 움직일 때도 흔들림 없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새로 도입된 ‘플립수트(Flipsuit)’케이스^[2]는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대폭 늘려 준다. 플립수트 케이스에는 교체 가능한 NFC 카드 (플립수트 카드)가 탑재되어 있어, 사용자는 NFC를 태깅해 수집한 디지털 이미지를 플렉스 윈도우에도 적용할 수 있다. 다양한 이미지와 그래픽 시계로 플렉스 윈도우를 취향대로 꾸미고, 커버 스크린과 케이스를 조합해 나만의 디자인을 완성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화면을 접는다’는 혁신 기술로 시작된 갤럭시 Z 플립은 시리즈마다 새로운 영역을 창조해 나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통적인 스마트폰과는 다른 경험을 쌓아 나가기 위해 사용자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멋진 일상을 완성할 수 있는 스토리에 집중하고 있다. 작은 기기 안에 옹골차게 들어선 기능처럼, 앞으로 펼쳐질 갤럭시 Z 플립 시리즈만의 색다른 여정을 기대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