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은 같다, 속은 더 넓어졌다… 냉장고 용량 확장 솔루션 ‘스페이스맥스’를 소개합니다

201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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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봐온 물건이 냉장고에 전부 들어가지 않아 난감했던 경험, 다들 있으시죠? 어떻게든 정리해보려 반찬이며 식재료를 몇 번씩 넣고 빼길 반복하다 지레 진이 빠지기도 하는데요. 그럴 때마다 ‘냉장고 속 공간이 좀 더 넓었으면…’ 아쉬움이 남게 마련입니다.

집집마다 냉장고 두는 공간이 한정돼 있어 마냥 큰 냉장고를 바랄 수도 없는 게 현실인데요. 이 때문에 냉장고 엔지니어들은 주어진 공간 내에서 용량을 극대화한 냉장고를 만들기 위해 무수한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단열재 부피 줄여 내부 공간 확보?

스페이스맥스(SpaceMax) 기술은 냉장고 용량을 늘리기 위해 삼성전자 엔지니어들이 찾아낸 솔루션의 집약체입니다. 더 똑똑한 단열기술을 적용, 단열재가 차지하는 부피를 줄인 게 핵심이죠.

스페이스맥스 기술의 핵심은 단열재 부피를 줄여 내부 공간을 추가로 확보한 데 있습니다▲스페이스맥스 기술의 핵심은 단열재 부피를 줄여 내부 공간을 추가로 확보한 데 있습니다

스페이스맥스 기술이 첫선을 보인 건 2008년형 냉장고를 통해섭니다. 이전 제품보다 더 얇은 단열재를 적용, 100L에 이르는 용량을 확보했죠. 삼성전자는 이후 출시되는 냉장고 전 모델에 스페이스맥스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데요. 그럼 스페이스맥스 기술은 어떤 원리로 구현되는 건지 알아볼까요?
 

고효율 우레탄과 진공 단열 패널

냉장고 용량을 늘리기 위해 냉장고 벽을 얇게 하는 것. 언뜻 쉬울 것 같지만 실은 그리 간단치 않습니다. 벽 두께를 줄이는 데만 집중하면 자칫 에너지 효율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냉장고 벽은 폴리우레탄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 벽의 두께를 줄이기 위해 고효율 우레탄 단열재과 진공 단열 패널(VIP, Vacuum Insulation Panel)을 개발했습니다. 200㎛에서 300㎛ 사이였던 폴리우레탄 단열재 셀(cell) 크기를 100㎛에서 150㎛ 사이로 줄였고<아래 사진 참조> 발포(發泡) 셀을 균일하게 도포하는 기술을 적용, 열 손실량을 6.5% 감소시켰습니다.

일반 우레탄 단열재(셀 크기 200~300㎛), 고효율 우레탄 단열재(셀 크기 100~150㎛)스페이스맥스 기술 개발진은 여기에 폴리우레탄 단열재를 감싸는 진공 단열 패널을 추가로 도입했는데요. 이 패널 내부엔 (열 전달 매개체 역할을 하는) 가스가 없어 단열 효과가 탁월합니다. 단열 성능이 일반 우레탄의 9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죠. 또한 컴프레서와 콘덴서, 팬 등 냉장고의 주요 부품 역시 고유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크기가 작아져 냉장고 내부에 추가 공간을 더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진공 단열 패널 이미지▲폴리우레탄 단열재를 감싸는 진공 단열 패널이 탁월한 단열 효과를 제공합니다

 

문과 내외벽 두께, ‘1㎜와의 전쟁’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스페이스맥스 기술을 적용한 냉동실 벽의 두께는 65㎜에서 50㎜로, 냉장실 벽의 두께는 45㎜에서 34㎜로 각각 줄었습니다. 냉동실∙냉장실 문의 두께 역시 5㎜씩 얇아져 각각 50㎜와 45㎜가 됐죠. 그런가 하면 냉동실과 냉장실 사이 내벽 두께는 45㎜에서 29㎜로 얇아졌습니다.

스페이스맥스 기술은 삼성 냉장고의 문과 벽 두께를 줄여 상당량의 내부 공간을 추가 확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스페이스맥스 기술은 삼성 냉장고의 문과 벽 두께를 줄여 상당량의 내부 공간을 추가 확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단열재의 두께가 1㎜ 줄면 용량은 10L 증가한다고 합니다. 육안으론 구분조차 쉽지 않은 1㎜가 냉장고 공간 확보 측면에선 중요할 수밖에 없는 거죠. 같은 공간을 더 넓게 활용하려는 사용자의 바람에서 출발한 스페이스맥스 기술. 주방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변화는 이 같은 ‘숨은 기술’에서부터 시작되는 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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