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 낸드’ 탑재한 512GB SSD 출시

201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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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 낸드' 탑재한 512GB SSD 전면제품 컷

삼성전자는 고성능 프리미엄 SSD를 요청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맞추어 ’고속(Toggle DDR) 낸드플래시’를 적용한 512GB(기가바이트) SSD(Solide-State Drive) 신제품을 출시하고 다음 달부터 양산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존 64GB, 128GB, 256GB 제품에도 ’고속 낸드 플래시’를 적용한다.

지난 해 11월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 ’고속 낸드플래시’는 기존 SDR(Single Data Rate) 낸드플래시에 비동기 DDR(Double Data Rate) 기술을 적용해 소비전력을 증가시키지 않으면서도 기존 낸드플래시에 비해 읽기 속도는 3배 정도 빠르다.

이번에 출시한 SSD 신제품에는 ’고속 낸드플래시’ 전용 컨트롤러가 탑재돼 있다. SATA 3Gbps(Giga-bit per second) 인터페이스에서 데이터의 전송속도는 최대로 빨라졌고 절전과 보안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최대용량인 512GB 제품은 SATA 3Gbps 인터페이스에서 연속 읽기 속도가 250MB/s, 연속 쓰기 속도는 220MB/s로 데이터 전송속도가 80MB/s인 HDD(Hard Disk Drive)보다 3배 빨라졌다. 1분에 DVD 영화 2편 이상 기록할 수 있는 속도다. 임의 읽기/쓰기 성능도 개선돼 운영체제를 부팅하거나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도 언제나 빠르게 작동한다.

'고속 낸드' 탑재한 512GB SSD 제품 컷

삼성전자는 SSD 신제품의 대기전력은 기존 제품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사용자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저전력 모드로 자동 전환되도록 해 배터리를 1시간 정도 더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 기존 제품에 적용한 128bit(비트) 암호화 알고리즘보다 보안이 강화된 256bit 암호화 알고리즘을 적용해 PC를 분실하거나 해킹당했을 경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메모리 전략마케팅팀 전동수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 컨트롤러, 소프트웨어 등 SSD의 핵심기술을 자체 개발해 경쟁력 우위를 확보함으로써 고성능 SSD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삼성전자는 SSD에 ’고속 낸드플래시’를 탑재하는 등 향후 SSD 시장을 주도할 프리미엄 SSD 시장을 선점하고, 고속 낸드플래시 시장을 조기에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향후에도 업계 최고의 기술 리더십으로 차별화된 사업 역량을 발휘해 서버와 PC시장에 이르기까지 대용량•고성능 프리미엄 SSD 시장과 낸드플래시 메모리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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