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디자인 스토리

202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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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배경 집에 더 프리미어가 놓여 있는 라이프 스타일 컷

우리는 ‘집’이라는 공간에서 필요와 취향에 맞춰 선택한 물건들이 조화를 이룰 때, 행복을 느끼곤 한다. 때문에 집에 놓이는 제품을 디자인할 땐 놓이는 공간, 사용하는 방식, 함께 배치되는 물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삼성전자 디자이너가 ‘집 속에 녹아들다(Blend into Home)’를 방향성으로 삼고 사용자의 일상과 공간을 들여다보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2016년 가구 같은 TV ‘더 세리프’를 시작으로, 영상을 보지 않을 때에도 공간에 감성을 불어넣는 ‘더 프레임’까지. 삼성전자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디자인을 선보여 왔다. 이러한 도전은 삼성전자의 새로운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까지 이어졌다.

나무 선반 위에 얹어져 있는 더 프리미어

용도뿐 아니라 생활 속에서 사용자에게 어떤 경험과 가치를 줄 수 있을지에 대해 질문과 고민을 거듭한 끝에 탄생한 더 프리미어. 공간에 놓일 때 더 아름답고, 생활 속에서 더욱 빛나는 더 프리미어의 디자인 스토리를 아래를 통해 만나보자.

 

소재, 크기, 모양까지… ‘제품이 놓이는 공간’에 주목한 디자인

프로젝터의 주된 기능은 집에서도 영화관에서처럼 대화면이 주는 시네마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다. 하지만 더 프리미어의 디자이너들은 그 이상을 바라보고, ‘제품이 놓이는 공간’에 주목했다. ‘TV처럼 거실이나 침실에 두고 싶은 제품’이라는 사용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곧 디자인의 중심 과제로 삼았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제품디자인그룹 방성일 디자이너는 “더 프리미어는 집 안의 풍경을 해치지 않고 인테리어에 녹아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디자인 목업을 만들어 실제 공간에 놓였을 때 어떨지 검증했다. ‘환경과 하나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소재와 외형, 컬러와 크기를 디자인해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더 프리미어 앞 부분에 사용된 크바드라트 천

딱딱한 가전이 아닌 공간과 자연스럽게 하나 되는 디자인을 위해 선택한 또 하나의 방법은 ‘패브릭 소재’를 입히는 것. 다양한 원단 중에서도 크바드라트는 색 표현력이 풍부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줘, 인테리어 오브제처럼 연출할 수 있는 최적의 선택이었다. 하지만 가구용으로 만들어진 크바드라트 원단은 직조 구조가 너무 촘촘해 스피커 부분에 씌우면 음향 퀄리티에 영향을 줄 수 있었다. 이에 디자이너들은 단단해 보이는 직조감을 유지하면서도 음질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 새로운 원단을 개발했다. 끊임없는 노력과 시도 덕분에 초기 의도대로 고급스러운 인상으로 제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

더 프리미어 디자인 과정을 담은 노트

집에서 다양한 물건과 조화롭게 섞이기 위해선 모양과 크기에서도 섬세한 조율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장식장이나 테이블 위에 올려 사용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크기가 작아야만 했다. 이를 위해 김지광 디자이너는 “제품 구성 요소들의 위치를 섬세하게 조절해 전체적인 틀을 잡은 후, 외형의 곡선을 위해 라인을 수백 번 수정하며 유관 부서들과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주고받았다”고 말하며 “컬러 역시 따뜻함과 고급스러움을 줄 수 있는 톤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디자인의 ‘자연스러움’이 사용 경험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더 프리미어 디자이너들은 ‘커튼을 쳐서 방 어둡게 하기’, ‘별도의 기구를 통해 천장에 설치하기’, ‘따로 스피커를 구비하기’ 등 프로젝터로 영상을 감상하기 위한 사용자의 준비 과정까지 세심하게 고려했다. 김준표 디자이너는 “제품을 위해 환경을 바꾸어야 하는 주객전도의 상황을 바로 잡고 싶었다”고 말하며 “사용 방식과 경험을 바꾸는 새로운 기술에 걸맞게 디자인에도 그 의도를 명확히 담아냈다”고 전했다.

가장 먼저 주목한 사용 경험은 ‘제품 설치’. 제품이 놓이는 위치는 기능에 좌우되는데, 더 프리미어는 초단초점 기술을 적용, 앞이 아닌 위로 레이저 빔을 쏴 벽에 가까이 붙여도 큰 화면을 유지할 수 있다. 때문에 사용자의 움직임이나 제품의 배치로부터 자유롭다.

더 프리미어로 영상을 튼 거실의 모습

어디에 앉아도 잘 보이는 최대 330cm의 초대형 화면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사용 환경에서도 생생한 화질이 보장되어야 한다. 밤낮과 관계없이 컬러가 정확해야 하고, 영화관만큼 밝아야 한다. 더 프리미어는 트리플 레이저 기술과 HDR10+ 기술을 통해 색 표현력을 극대화했다. 또, 2,000,000:1의 명암비와 최대 밝기 2,800 안시루멘으로 밝은 곳에서도 디테일까지 제대로 보여준다.

어두운 밤 더 프리미어로 영상을 튼 모습

훌륭한 홈 시네마 경험을 이루는 요소 중에는 사운드도 있다. 일반적으로 프로젝터에서 사운드를 제대로 즐기려면 별도 스피커 여러 대를 추가 설치해야만 했다. 더 프리미어는 강력한 우퍼와 어쿠스틱 빔을 장착한 올인원 스피커, 좌우 44개 사운드 홀을 통해 입체적인 사운드를 선사한다.

강병욱 디자이너는 “더 프리미어는 프로젝터 사운드에 대한 고정관념으로부터 탈피를 시도했다”고 전하며, “특히 관악기처럼 긴 관에 맞춰 홀을 뚫어 풍성한 소리를 만드는 어쿠스틱 빔 기술은 일정한 공간 확보가 필수적인데, 내부 설계에 치밀함을 더해 크기가 커지는 것을 방지했다”고 덧붙였다.

홀로 돋보이는 멋을 과시하기보다는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환경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선택한 더 프리미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결국 사용자이기에, 그들의 상황과 환경에 잘 맞는 디자인이 환영받을 수 있다는 믿음에서 탄생한 결과물이다. 덕분에 더 프리미어 디자인은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미고, 어떠한 공간에도 편안하게 놓인다.

 

* 본 콘텐츠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해 연출된 이미지입니다. 실제 제품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본 제품은 스크린을 추가로 설치하지 않고도 평평한 흰색 또는 밝은색의 모노톤 벽에 투사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다 최적화된 환경을 위해서는 Ultra-short throw 프로젝터 전용 화면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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