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ㆍ트위터를 냉장고에서!
2011/04/19
삼성전자가 냉장고를 스마트 홈의 중심이 되는 전략제품으로 선정하고, 삼성 스마트 와이파이(Wi-Fi) 냉장고를 미국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이번에 출시하는 냉장고는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다. 기존의 스마트 냉장고가 제공했던 날씨, 요리 정보는 물론 구글·트위터·AP통신과의 제휴를 통해 관련 정보를 8인치 LCD 디스플레이 창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삼성 스마트 와이파이 냉장고는 FDR 28cu.ft(약 800리터), 양문형 30cu.ft(약 850리터)의 용량에 독립냉각과 수분케어 기능을 채용했다. 냉장고에 음식물을 최적의 상태로 보관하는 한편, 소비자가 원하는 스마트한 라이프 스타일을 누릴 수 있는 정보가전 기능을 담았다.
특히 삼성전자의 스마트 와이파이 냉장고는 ’에너지스타’ 자격을 취득했다. 전력요금에 맞춰 최적화된 제품 운전을 지원하는 스마트그리드 레디기능을 탑재해 에너지를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24시간 전기를 사용하는 냉장고의 경우 스마트그리드를 활용하면 시간대별 운전관리로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이 용이하다.
삼성전자는 소비자가 스마트폰이나 웹을 통해 해당 가구의 에너지 사용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서병삼 전무는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양문형 냉장고에 인터넷 패드를 채용하는 등 스마트 가전 개발에 앞장서 왔다"며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한 프리미엄 콘텐츠와 서비스를 탑재한 가전제품을 확대,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냉장고 시장에서 매년 높은 성장률로 2010년 하반기 시장 점유율 19.3%를 달성하며 시장 1위로 올라섰다. 프리미엄 제품인 FDR(프렌치도어 냉장고) 시장에서는 39.6%라는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NPD 데이터, 금액 기준)
삼성전자는 미국에 이어 한국에서도 스마트 와이파이 냉장고를 출시할 예정이며, 스마트 기능을 중심으로 특화된 가전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