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넥스트 노멀 시대, 모바일이 나아갈 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을 맡은 6개월간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지인을 만나거나 외식을 즐기던 평범한 일상이 이제는 특별해졌습니다. 이러한 ‘넥스트 노멀’ 시대를 맞아, 모바일 기술의 중요성을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저희 삼성전자는 기술을 통한 새로운 소통과 연결 경험, 업무 방식을 제안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해 왔습니다. 그 결과물을 오는 8월 5일, ‘갤럭시 언팩’에서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갤럭시 언팩에서 보여 드릴 다섯 가지 갤럭시 신제품들로, 모바일 경험의 혁신을 제공하겠다는 저희의 비전에 한 발 더 다가갈 것입니다. 이들 제품 간의 연결된 경험을 통해, 우리는 더욱 효율적으로 일하고, 즐겁게 여가를 즐기며, 편리한 생활을 만끽하게 될 것입니다.

‘갤럭시 언팩’을 앞두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으로서 세 가지 원칙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원칙과 삼성 혁신의 근간인 도전 정신과 미래 지향을 바탕으로, 어려운 환경에도 물러서지 않고 담대하게 고객을 위해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의미 있는 혁신 (Meaningful Innovations)

삼성전자가 지향하는 혁신의 분명한 목적은 우리의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서 더 큰 세상과 연결해주는 기술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넥스트 노멀’ 시대는 더욱 과감한 혁신을 통해 더 개인화되고 인텔리전트하며 안전한 모바일 기술이 선택받을 것입니다. 모바일 기기를 통해 원격으로 근무하고 외부와 소통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삼성은 연구개발에 꾸준히 투자하고 제품군을 강화하여, 영상 통화 경험 개선부터 안전한 업무 수행에 대한 지원까지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에 꼭 필요한 기술들을 개선하고 도입했습니다.

폴더블 폰과 같은 새로운 혁신 제품들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입니다. 또한, 다양한 라인업의 갤럭시 5G 제품들을 출시해 5G의 경험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우리가 선보일 혁신들은 무한하지만, 진정한 혁신은 사용자들이 이를 활용하여 새로운 생활의 변화를 만들어나갈 때 완성됩니다. 갤럭시 언팩에서 그 가능성을 열어 보겠습니다.

개방과 협력(Open Collaboration)

우리는 혼자보다 함께일 때 더욱 강할 수 있습니다. 지난 몇 달간 우리는 여러 사례를 통해, 협력의 중요성을 그 어느 때 보다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다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도 서로 협업해야 합니다. 우리는 구글,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 스포티파이 등의 기업들과 활발한 협업을 진행해왔습니다. 구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영상통화, 폴더블 등의 사용 경험을 최적화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을 확장해 갤럭시 스마트폰과 윈도우 PC 간에 메시지·사진·일정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제 협력은 Xbox 게이밍 분야로도 확장될 것입니다.

삼성은 오랜 기간 삼성 C랩과 삼성 NEXT를 통해 대내외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과 개발자를 지원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개방적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성장을 지원하고 최고의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운영 민첩성(Operational Agility)

격변하는 세계에서 민첩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예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빠른 변화 속에서 운영의 민첩성은 경영의 핵심 요건으로 부상했습니다. 현재 우리가 가진 자원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효율적으로 일하며, 트렌드를 예측하여 결단력 있게 행동하기 위해서는 운영 민첩성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지역사회, 파트너, 임직원의 안전을 지키면서도 비즈니스 상황에 맞춰 신속히 변모할 수 있는 탄력적인 조직구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표할 신제품들은 이런 기민한 대응의 결과물입니다. 업무와 여가, 멀티태스킹 등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최적화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저희는 운영 민첩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운영 민첩성은 비즈니스의 근간이 되기도 합니다. 신뢰할 수 있는 모바일 경험과 소비자의 소중한 정보 보호를 위해, 프로세서부터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중 계층의 보안 시스템을 제공하는 녹스(Knox) 플랫폼은 전 세계 10억 명의 갤럭시 사용자 정보와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혁신의 미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이 세 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넥스트 노멀’ 시대를 대비하고자 합니다. 더 많은 분께 새롭고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저를 비롯한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흔들림 없이 나갈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모든 갤럭시 경험의 중심엔 고객이 있습니다.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지속 확장하여 고객 여러분들이 더욱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계속 혁신할 것입니다.

오는 8월 5일 처음으로 한국에서 전 세계로 생중계되는 ‘갤럭시 언팩’에서 이런 혁신을 직접 보여드리겠습니다. ‘갤럭시 언팩’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