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 S3’ ‘삼성 스마트스쿨’ ‘패밀리 허브’를 우리말로 바꾸면?

201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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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뉴스룸은 한글날(10월 9일)을 맞아 △기어 S3 △삼성 스마트스쿨 △패밀리 허브 등 삼성전자 주요 제품과 활동에 우리말 이름을 붙이는 내용의 이벤트를 진행했는데요. 정말 많은 분이 참여해주신 덕분에 예쁜 우리말 이름이 여럿 탄생했습니다.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 삼성전자 제품과 활동에 담긴 의미까지 두루 깨달을 수 있는 계기도 됐죠. 오늘은 독자 여러분이 지어주신 우리말 이름 중 유독 창의성이 돋보인 당선작 몇 가지를 소개해드리려 하는데요. 함께 감상해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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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 S3_기능부터 의미까지 제품 특장점 날카롭게 포착

똑똑때틀
“기어 S3는 첨단 기술 탑재로 사용자의 편의를 돕는 스마트워치잖아요. ‘스마트’란 의미를 살려 ‘똑똑하다’의 어근인 ‘똑똑’을 넣고 시계의 우리말인 ‘때틀’을 더했습니다”

두드림셋
“톡톡 두드리기만 하면 다양한 기능을 쓸 수 있는 기어 S3의 특성을 살려 ‘두드림’이란 우리말과 기어 시리즈 세 번째를 뜻하는 ‘셋’을 붙였습니다”

오달진맨드리
“‘허술한 데 없이 야무지고 알차다’는 뜻의 우리말 ‘오달지다’와 ‘옷을 입고 매만진 맵시’란 의미의 ‘맨드리’를 더해봤습니다. 디자인과 기능 모두 뛰어난 기어 S3에 특히 잘 어울리는 이름이죠?” 

한울두름
“기어 S3를 통해 온 세상을 경험한단 뜻을 강조, ‘우주’의 우리말인 ‘한울’을 포함시켰습니다. 그런 다음, 사용자를 세상과 이어주는 기어 S3의 역할을 살려 ‘엮다’는 뜻의 우리말 ‘두름’을 더했습니다. ‘기어 S3가 우주를 하나로 엮어준다’는 뜻이라고나 할까요?”

 

#삼성 스마트스쿨_아이들에게 꿈과 희망 전하는 사업 취지 강조

난길다릿돌
“‘난길’은 ‘밝고 환한 앞날을 향해 난 길’이란 뜻, ‘다릿돌’은 ‘징검다리’란 뜻입니다. 스마트스쿨이 아이들에게 밝고 환한 앞날을 위한 징검다리가 돼준단 의미를 담았죠”

세별헤아림배움터
“삼성(三星)의 뜻을 살려 ‘세별’이란 우리말을 넣어봤는데요. 여기에 어려운 교육 환경에 놓인 학교와 학생을 헤아려 따뜻한 교육 활동을 펼치는 스마트스쿨의 본질을 더해 ‘세별헤아림배움터’로 지었습니다”

온누리도리샘
“‘온 세상을 도는 샘’이란 뜻이에요. 스마트스쿨이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점에 착안, ‘전 세계 아이들에게 지혜의 샘을 전하는 사업’이란 뜻을 살렸습니다”

터알볕뉘배움터
“‘집 울타리 안에 있는 작은 밭’이란 의미의 우리말 ‘터알’과 ‘작은 틈을 통해 비치는 따스한 햇빛’을 의미하는 ‘볕뉘’, 그리고 ‘배움 공간’이란 의미의 ‘배움터’를 더해 지었습니다. 삼성 스마트스쿨은 열악한 교육 환경에 있는 아이들에겐 한 줄기 빛과 같은 존재일 테니까요”

 

#패밀리 허브_‘가족에게 풍성한 선물 주는 냉장고’란 메시지 담아  

갈마들너울
“‘갈마들’은 ‘서로 번갈아 들다’, ‘너울’은 ‘바람에 일어난 물결’을 각각 일컫는데요. 패밀리 허브가 가정에 시원한 물결을 일게 하는 가전이란 메시지를 담고자 했습니다”

고섶설기
“‘가장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앞쪽’이란 뜻의 ‘고섶’, 그리고 ‘싸리채나 버들채 따위로 만든 네모꼴 상자’를 뜻하는 ‘설기’를 더했습니다. 온 가족이 냉장고에 음식을 보관해두고 언제나 손쉽게 찾으며 몸과 마음을 풍요롭게 한단 의미를 담았죠”

다원
“‘다원’은 ‘모두 다 원하는(사랑하는) 사람’이란 뜻의 우리말입니다. 맛있는 음식은 물론, 가족의 일상까지 함께하는 패밀리 허브에 꼭 어울리는 이름인 것 같아요”

살붙이음찬틀
“제품명을 우리말로 고스란히 옮겨봤습니다. 가족은 ‘살붙이’로, 허브(hub)는 연결하단 의미를 살려 ‘이음’으로요. 또 ‘냉장고’란 뜻을 더하기 위해 (‘차가운 공기가 나오는 틀’)이란 뜻의 ‘찬틀’을 붙였더니 예쁜 우리말 이름이 완성됐네요”

 

어떤가요, 하나하나 창의력 넘치는 한글 이름이죠? 이 밖에도 기어 S3는 ‘손망울’ ‘동그누리’, 스마트스쿨은 ‘예다움뜨락’ ‘꿈나눔’, 패밀리 허브는 ‘파라나’ ‘마소두래기’ 같은 한글 이름을 선물 받았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도 이번 기회에 그간 몰랐던 우리말을 꽤 많이 익히게 됐는데요. 한글 사랑, 비단 ‘한글날 시즌’을 지켜 할 필요는 없겠죠? 앞으로도 한글, 그리고 삼성전자 제품과 활동에 더 많은 관심과 사랑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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