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기어 S3가 더 똑똑해집니다

최근 기어 S3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시작했습니다. 기본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서부터 다운로드 앱까지 편의성이 두루 강화됐는데요. 손목 위에 기어 S3가 있어야 할 이유가 더 늘어난 셈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좋아졌는지 삼성전자 뉴스룸이 꼼꼼하게 짚어드립니다.

심박수 얘기부터 해볼까요? 삼성 헬스에서 제공되는 심박수 정보가 더 유용해졌습니다. 심박수는 사용자의 현재 상태나 운동 강도를 파악할 때 특히 유용한데요. 이제까진 운동 중 기록된 심박수 변동 그래프를 보고 고강도 구간이 얼마나 됐는지 확인하는 정도에 그쳤죠. 하지만 업데이트 이후엔 한층 보기 쉽고 상세한 정보를 알려줍니다. 일단 구간별 색상이 달리 표시돼 운동 효과가 높은 고강도 구간을 한눈에 알 수 있죠. 구간별 운동 시간도 표시해줍니다. 심박수 위젯에선 이전 심박수 대신 그날의 최대∙최소 심박수를 보여줘 심박수 변화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달라진 기어 S3는 사용자의 일상을 보다 활기차게 만들어줍니다. 우선 하루 걸음 수 목표를 세울 때 지난 한 주의 평균 걸음 수를 보여줍니다. 또 50분간 활동하지 않으면 “움직일 시간이에요”란 메시지와 함께 스트레칭 동작을 추천하죠. 실행 횟수를 음성으로 세면서 실제로 움직이도록 유도하기도 합니다.

달리기가 취미라면 기어 S3에서 제공돼온 ‘페이스(pace)’ 기능을 보다 효과적으로 이용해보세요. 운동 거리를 점차 늘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지구력 높이기’ ‘소모 칼로리 높이기’ 같은 목표를 세우고 달리기 훈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우니까요. 이제까진 기어 S3 자체에 탑재된 페이스 중에서만 선택할 수 있었지만 업데이트 이후엔 연동된 스마트폰의 삼성 헬스에서 원하는 페이스를 설정한 후 기어 S3로 운동할 수 있습니다.

워치페이스에서 음악을 바로 재생해보세요. 시각·날짜 외 요소까지 표시되는 시계를 일명 ‘컴플리케이션 워치(complication watch)’라고 일컫는데요. △미니멀 △블루팝 △기어 대시보드 등 기어 S3의 세 가지 워치페이스에 ‘음악’ 컴플리케이션을 추가하면 워치페이스 상에서 곧장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재생·일시정지 조작 가능).

접근성도 향상됐습니다. 두 손가락으로 화면을 세 번 연속 두드려 특정 기능을 바로 시작하는 ‘다이렉트 실행’이 확대됐거든요. 업데이트 전 ‘스크린 리더’만 가능했다면 이제 △정보보호 화면 △흑백음영 △색상반전 등의 추가 기능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내 기어 찾기 기능은 실제 분실 상황을 고려해 향상시켰습니다. 이전에도 갖고 있던 기어 S3를 분실한 경우, 스마트폰 내 ‘삼성 기어’ 앱에서 원격으로 기어를 잠글 수 있었는데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연락처 정보’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기어 S3 습득자가 사용자에게 바로 연락할 수 있도록 말이죠.

업데이트 후 뉴스 브리핑 위젯은 더 폭넓은 정보를 보여줍니다. 이제까진 위젯에서 대표 뉴스를 요약해 보여주고 남아 있는 뉴스의 개수를 알려주는 수준이었는데요. 업데이트를 마치면 위아래 화살표를 통해 위젯 상에서 나머지 주요 뉴스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S보이스로 리마인더 설정하기도 강화됐습니다. 시각뿐 아니라 날짜도 지원하는데요. 이제 “오후 7시 저녁 약속 알려줘”가 아니라 “이번 주 토요일 오후 7시 저녁 약속 알려줘”라고 음성으로 날짜까지 지정, 입력할 수 있습니다. 1시간까지만 측정 가능했던 스톱워치도 업데이트 후엔 3시간까지 지원됩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기어 S3의 일상 속 활용도는 한층 높아졌는데요. 실제로 써보면 그 편리함이 더 와 닿을 기능들, 손목 위에서 직접 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