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 S3, 정통 장인들과 손잡고 ‘시계다운 디자인’에 도전하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기어 S3를 공개했습니다. 원형 디자인과 베젤 인터페이스로 높은 인기를 모은 기어 S2의 디자인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도 더욱 새로워진 디자인이 인상적인데요. 향상된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이하 ‘UX’) 덕분에 사용자는 기어 S3로 언제 어디서든 더 많은 걸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제품과 상호작용하는 인간을 고려했다”
삼성전자는 기어 S3를 뛰어난 스마트워치이자 ‘진정한 시계’로 만들기 위해 정통 시계 분야 전문가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세계적 시계 디자이너 이반 아르파(Yvan Arpa)도 개발 과정에 참여했는데요. 시계 분야의 대표적 인물 중 한 명인 그는 과감하고 시대를 앞서가는 디자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죠. 삼성전자는 시계 전문가들의 조예를 바탕으로 새로운 스마트워치를 발전시킬 수 있었는데요. 저명한 아티스트이자 산업 디자이너 아릭 레비(Arik Levy)와도 협력해 특별한 워치 페이스와 스트랩을 준비했습니다.
▲기어 S3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탄생시킨 주역들. 방용석 삼성전자 수석, 이반 아르파, 김진수 삼성전자 상무, 최광하 삼성전자 책임(왼쪽부터)
디자이너 이반 아르파는 “훌륭한 시계 디자인은 △조화 △촉각 경험 △선택의 다양성에 따라 결정된다”며 “진정한 시계답게 느껴지는 스마트워치를 만들어내기 위해 이 세 가지에 집중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어떤 디자인보다 중요한 건 그 제품과 상호작용하는 인간 자신”이라며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해주는 웨어러블 제품으로서의 의미도 강조했는데요. 이처럼 전통 시계 디자이너의 장인 정신과 디지털 혁신이 어우러져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기어 S3 프론티어(Gear S3 frontier)’ △고급 시계다운 매력을 강화한 ‘기어 S3 클래식(Gear S3 classic)’, 두 제품이 탄생했습니다.
어떤 환경에나 어울리는 ‘기어 S3 프론티어’
기어 S3 프론티어는 아웃도어 환경부터 회의실까지 어디서든 어울릴 수 있도록 개발됐습니다. 큼직한 베젤과 튼튼한 본체, 눈에 띄는 버튼이 세련미와 견고함을 고스란히 보여주는데요. 살짝 솟아오른 베젤이 디스플레이 부분과 비스듬히 연결되는 오목한 형태는 외부 충격에서 제품을 보호합니다. 베젤 위와 디스플레이 연결부에 인덱스를 새겨 넣고 우측 버튼을 폴리우레탄 소재로 정교하게 마감해 더욱 스포티한 느낌을 살렸습니다.
야외 활동을 하다 보면 습기와 먼지 등에 노출되기 쉬운데요. 기어 S3 프론티어의 스트랩은 내구성이 높고 물에도 강하게 제작했습니다. 실리콘 소재의 스트랩은 튼튼하면서도 착용감이 편안한데요. 활동적인 환경에서 사용하는 상황을 고려해 스트랩 안쪽은 땀이 차지 않는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디자인 면에서도 중요한 요소인 스트랩은 어떤 스타일에도 잘 어울리도록 다양한 색상과 패턴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한층 강화된 고급스러움 ‘기어 S3 클래식’
기어 S3 클래식은 고급스러움을 더욱 강조해 스마트워치 디자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합니다. 삼성전자 디자이너들은 “기본에 충실하자”는 원칙 아래 시계다운 디테일(detail) 구현에 대단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레이저 가공으로 새긴 인덱스,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와 용두(crown) 형태를 적용한 버튼 등 정통 시계의 느낌을 극대화했는데요. 전면·측면·베젤 등 위치에 따라 광택 또는 헤어 라인 효과로 마감을 달리하고, 각 부분마다 각도를 세심하게 다듬어 유려한 라인을 구현하는 등 작은 차이가 모여 프리미엄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세심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본체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도록 스트랩도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입니다. 기어 S3 클래식의 스트랩은 스티치(stitch)가 없는 미니멀(minimal)한 디자인인데요. 남녀 누구에게나 어울릴 수 있도록 블랙 외에도 올리브그린(olive green)과 네이비블루(navy blue) 등 자연스러운 색상을 채택했습니다. 가죽 스트랩이라 소재 자체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내며 가죽 고유의 질감을 살리면서도 부드럽게 제작됐죠.
손목에 착 붙는 디자인, 그리고 원형 UX
기어 S3 프론티어와 기어 S3 클래식 모두 ‘정제된 세련미’가 디자인의 핵심입니다. 디자인 과정에서 시계의 크기가 매우 중요했는데요. 광범위한 소비자 조사를 통해 많은 사용자가 이상적으로 여기는 크기를 찾아나갔습니다.
기어 S3의 본체엔 시계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스테인리스 스틸 316L 소재를 적용, 고급스러운 외관과 우수한 내식성(耐蝕性, 부식이나 침식을 견디는 정도)을 모두 갖췄습니다. 여기에 단조 성형(금속을 일정 온도로 가열 후 압력을 가해 형체를 만드는 방식)과 열처리 후공정을 거쳐 내구성을 더 단단하게 높였는데요. 톱니 모양의 베젤은 기어 S3 프론티어와 기어 S3 클래식 각각의 특징에 맞게 디자인됐습니다. 24단계의 회전 감도를 구현해 부드럽게 돌아가면서도 단계별로 조작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기어 S2부터 선보인 베젤 인터페이스는 기어 시리즈를 차별화하는 상징적 요소입니다. 원형 디자인과 조화된 직관적 사용성은 스마트워치 UX를 재정의했는데요. 기어 S3는 원형 디스플레이와 회전형 베젤의 장점을 살려 사용성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베젤을 좌우로 돌려 필요한 기능이나 콘텐츠를 찾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전화를 수신하거나 거절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평소엔 물론이고 추운 겨울 장갑을 착용하고도 조작이 편리하도록 베젤 형상과 버튼 크기까지 고려했습니다.
워치 페이스 설정으로 ‘나만의 시계’ 연출
워치 페이스도 더욱 정교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아날로그 시계의 미세한 요소들을 재창조해 기어 S3에 적용했는데요. 깊이감을 더해 심미적 요소가 강화되고, 베젤을 돌리면 나타나는 각종 위젯 화면으로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전환됩니다. 워치 페이스를 다양하게 설정, 일명 ‘나만의 맞춤형 시계’로 만들 수 있는 건 스마트워치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시계로서의 기본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기어 시리즈에서 올웨이즈 온(Always On) 기능이 지속적으로 개선돼 왔는데요. 기어 S3는 강화된 Always On Display로 이전보다 색상이 풍부해지고 초침까지 표시할 수 있습니다. 손목을 움직이지 않을 때도 항상 시간을 표시해줄 뿐 아니라 사용자가 선택한 워치 페이스에 따라 Always On Display 시계 화면도 달라져 기능과 개성을 모두 챙겼죠. 또한, 배터리가 5% 이하 남았을 때도 기본 시간 표시만은 10시간까지 작동할 수 있어 언제나 시계로서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기어 S3는 사용자들이 가장 원하는 기능과 더불어 ‘시계다움’을 담고자 한 제품입니다. 의미 있는 혁신을 추구한 기어 S3, 많은 분들에게 진정으로 와 닿는 디자인이 되길 기대합니다.
삼성전자 뉴스룸의 직접 제작한 기사와 이미지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뉴스룸이 제공받은 일부 기사와 이미지는 사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콘텐츠 이용에 대한 안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