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산책처럼 가볍게! 구미 ‘삼성 나눔워킹 페스티벌’ 참가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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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회째를 맞는 삼성 나눔워킹 페스티벌(이하 ‘나눔워킹 페스티벌’) 구미 편이 지난 15일 동락공원(경북 구미시 진평동) 일대에서 열렸다. △경기 용인 종합운동장 △경기 동탄 센트럴파크 △충남 아산 신정호국민관광지에 이어 올해 네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열린 행사였다. ‘단순 기부 행사’를 넘어 ‘지역 주민 축제’로 치러진 나눔워킹 페스티벌에 직접 참가해 행사장 이모저모를 밀착 취재했다.

 

걷다가 쉬었다가 즐겼다가… 낙동강 끼고 걷기 ‘운치 만점’

나눔워킹 페스티벌은 삼성전자와 지역사회가 함께 실천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참여했다. 개인이 내는 참가비(1인당 5000원) 총액과 동일한 금액을 주최 측에 기부하는 형태다. 이에 따라 참가자들은 축제를 즐기는 동시에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

구미 나눔워킹 페스티벌 주최 측은 이렇게 모인 돈으로 장애인용 차량을 지원하고 어린이용 공부방을 설립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미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올해 참가자는 1만1000여 명. 참가비에 삼성전자 기부금까지 더해진 성금 1억1000만 원은 가족의 갑작스러운 질병 발병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가정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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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식전 행사 △몸풀기 체조 △걷기 행사 △축하 공연 순서 순(順)으로 진행됐다. 동락공원 어린이놀이터 앞 다목적공원 4.1㎞ 구간 곳곳엔 길거리 공연팀과 문화 체험존이 배치돼 오가는 시민의 눈길을 끌었다. 코스별로 오케스트라와 인디 밴드, 오카리나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이 마련돼 재미를 더했다. 걷기에 집중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휴식을 즐기거나 각종 체험에 몰입하는 사람이 있는 등 참가자들은 각자 자유로운 방식으로 행사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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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82%98%eb%88%94%ec%9b%8c%ed%82%b9%ed%8e%98%ec%8a%a4%ed%8b%b0%eb%b2%8c09▲이날 공원 곳곳엔 참가자들이 사진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됐다. 사진은 SNS를 연상시키는 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한 김지훈(왼쪽)·김동건군

%eb%82%98%eb%88%94%ec%9b%8c%ed%82%b9%ed%8e%98%ec%8a%a4%ed%8b%b0%eb%b2%8c10▲주최 측은 다양한 참가자 연령층을 고려해 젊은 세대를 겨냥한 인디 밴드 버스킹과 장년층 멤버로 구성된 색소폰 빅밴드 공연(사진)을 함께 배치하는 등 섬세한 행사 연출로 호응을 얻었다 

 

“나누러 왔다가 즐거움 얻고 갑니다” 참가자들의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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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장에서 만난 사람들은 하나같이 얼굴에 미소를 띤 채 행사를 즐기고 있었다. “봉사활동 하러 나왔다”는 경북 구미 광평중학교 3학년생 네 명은 “힘들긴커녕 친구들과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즐거웠던 하루”라고 입을 모았다. 이영주군은 “요즘은 전동자전거 등 탈것이 다양해져 그런지 걷는 일이 갈수록 줄어드는 것 같다”며 “이번 기회에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걸으며 친해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함께 인터뷰에 응한 장우민∙송동환군도 “봉사하러 왔다가 친구들과의 사이가 더 돈독해진 것 같다”며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참가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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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참가자 라종철씨는 “둘째 아들이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 리틀 야구단원으로 활동한 게 계기가 돼 올해로 3년째 온 가족이 나눔워킹 페스티벌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눔워킹 페스티벌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다양해 매년 찾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행사는 도로에서 진행돼 좀 복잡했는데 올해는 행사 장소가 공원이라 훨씬 좋다”며 “내년 행사는 한층 발전된 형태로 치러질 거라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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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병변 장애 2급을 갖고 있는 유현우씨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나눔워킹 페스티벌에 참가하고 있다”며 “걷는 게 불편해 평소엔 휠체어를 이용하지만 오늘만큼은 4.1㎞ 코스 완주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씨는 “오늘 날씨가 좋아 걷는 게 무척 즐겁다”며 “오늘 꼭 목표를 달성해 다른 참가자들과 나눔의 가치를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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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행사에서 스태프로 뛴 최윤호 삼성전자 구미지원센터 환경안전그룹 사원은 “올해 참가자들은 작년 참가자보다 더 활력이 넘치는 것 같다”며 “참가자들이 맘껏 즐기는 모습을 보니 지난 두 달간 열심히 준비해온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모처럼 나들이 나온 가족, 친구들과 추억 쌓기에 한창인 중고생, 두 팔 걷어붙이고 구슬땀 흘린 스태프와 자원봉사자…. 목적은 달라도 이날 동락공원을 거닌 이들은 모두 ‘나눔의 주역’이었다. 간단해 보여도 결코 실천하기 어려운 게 나눔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눔워킹 페스티벌은 수많은 참가자들에게 나눔이 얼마나 쉽고 즐거운지 알려준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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