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이 필요 없는 『TPEG 휴대폰』출시
휴대폰 하나로 지상파 DMB 방송을 즐기면서 교통정보 서비스도 실시간 받을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상파 DMB 데이터방송을 통한 교통정보 서비스인 TPEG(Transport Protocol Experts Group)을 지원하는 『지상파 DMB TPEG폰(SPH-B5800)』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TPEG 서비스를 지원하는 내비게이션, PMP 등이 출시됐지만 휴대폰은 이번이 처음이다.
’TPEG폰’은 지상파 DMB 데이터 채널을 통해 5분 단위로 갱신되는 교통정보와 맛 집 정보, 여행 정보 등을 제공한다. 기존의 내비게이션은 내장된 지도를 이용한 단순 길 안내에 그쳤지만 ‘TPEG폰’은 도로 상황을 ‘원활-지체-정체’로 나타낼 뿐 아니라 정체 상황을 반영해 목적지까지 최적 경로를 안내한다. 소통상황을 반영한 경로 비교도 가능해 예상 소요 시간이 짧은 경로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주기적으로 서버에 접속해야 관련 교통 정보를 받을 수 있는 기존의 휴대폰 내비게이션과 달리 DMB로 수신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이용해 휴대폰에서 바로 경로 계산을 해 알려준다.
TPEG서비스를 이용하려면 KTF의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K-ways’에 가입해야 한다. ‘TPEG폰’은 또 DMB 시청 도중 전체 채널 보기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원하는 방송을 손쉽게 찾을 수 있으며, 음장 효과, 화면색 강조/야외 모드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지원한다.
사진 슬라이드를 동영상으로 저장하는 ‘포토무비 메이커’로 UCC를 즐길 수 있고 MP3 동작 중에도 문자메시지 발신·수신이 가능하다. 200만 화소 카메라, 33만 단어 전자사전, 마이펫, 파일뷰어, 오디오북 등도 두루 갖췄다.
또 16.3㎜의 슬림한 두께에 손끝이 닿기만 해도 메뉴를 쉽게 조작할 수 있는 터치 센서를 적용해 스타일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특히 버튼 간 간섭으로 인한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중앙의 내비게이션 키는 일반 버튼식으로, 가장자리의 메뉴 키는 터치센서 방식으로 이원화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 실시간 교통정보를 활용해 경로를 계산해 주는 ‘TPEG폰’은 한국의 앞선 지상파 DMB기술과 삼성전자의 휴대폰 기술이 만난 결과”라면서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충실히 담은 창조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아 생활을 보다 편리하고 여유롭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TPEG폰’의 가격은 60만원 초반대이다.
TPEG (Transport Protocol Experts Group) DMB의 데이터방송을 이용한 교통정보 서비스로 실시간으로 속도정보가 반영된 ’지능형 길 안내’가 가능하다. 맛집 정보,여행정보 등도 함께 제공한다. 삼성전자의 B5800에 지원되는 TPEG 서비스는 KBS의 지상파 DMB 망을 통해 각종 교통 정보 등을 제공하는 ’KBS-모젠 TPEG’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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