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기자단] 내 스마트폰, 매일 새롭게 변신시키는 법! 갤럭시 S6 ‘테마서비스’
갤럭시S6·S6 엣지를 시작으로 적용된 ‘테마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엔 '어벤져스' 테마가 공개되면서 소바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는 추세다. 테마서비스는 ‘나만의 개성으로 스마트폰을 매일 새롭게 꾸미고 싶다’는 소비자의 요구를 채우기 위한 고민이 그 시작이었다고 한다. ‘테마서비스’가 나오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해 온 삼성전자 개발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왼쪽부터 삼성전자 정현철 파트너협력그룹 과장, 조태경 서비스전략그룹 부장, 김경운 서비스전략그룹 사원, 박영식 프레임워크 개발그룹 수석, 정미영 UX 디자인 4그룹 책임, 원준호 서비스개발팀 수석, 이남걸 서비스개발그룹 수석
일반 런처 서비스보다 우수한 테마 서비스
기존의 런처 서비스는 배경화면·아이콘·위젯의 디자인 변경 기능이 중심이었다. 하지만 이번 갤럭시 S6·S6 엣지에선 이 세 가지 외에 애플리케이션 내부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원하는 대로 디자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테마서비스 프레임워크 개발을 담당한 박영식 삼성전자 프레임워크 개발그룹 수석은 "사전 설치돼 있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 대한 테마서비스는 스마트폰 제조사에서만 지원할 수 있는 막강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갤럭시 S6 테마서비스에서 지원하는 기능은 무려 14가지로 △다이얼러 △S플래너 △음성녹음 △연락처 △알람·시간 △뮤직 △메시지 △이메일 △비디오 △키보드 △계산기 △설정 △사운드 △메모 등의 서비스가 이용 가능하다.
고객의 요구를 좇아 태동한 ‘테마서비스’
테마서비스를 기획한 원준호 삼성전자 서비스개발팀 수석은 “최근 스마트폰 고객들의 취향을 살펴보면, 나만의 폰 꾸미기 기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상당수의 고객들이 '서드파티(3rd Party)'사의 ‘폰 꾸미기’ 앱을 사용하고 있지만, 기존의 범용적인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제작된 것들이기 때문에 테마 지원 범위가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또 각각의 제품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구조가 아니기에 간혹 제품 성능에 문제를 발생시키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서비스를 삼성에서 직접 개발하게 되면 기존의 ‘배경화면·아이콘·위젯’뿐 아니라 기본 제공 앱들의 대부분을 풀 체인지드 테마서비스(Full-Changed Theme Service)로 제공 가능하고 성능 저하도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또 삼성 브랜드를 기반으로 글로벌 전략 파트너사와의 제휴도 이끌어낼 수 있게 돼 더 높은 품질의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S6의 테마는 높은 호환성 외에 사용자를 위한 배려심도 돋보인다. 새로운 테마를 적용하더라도 재부팅 없이 바로 실행되도록 만든 점이 바로 그것이다. 고객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 불편을 최소화시킨 셈이다. 삼성전자가 고객 요구를 파악하고 사용자 중심의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이하 'UX')로 진화해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누구나 쓰는 같은 폰이 아닌 자신만의 폰으로
요즘은 누구나 자신만의 것을 원하는 개성시대다. ‘테마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자신만의 폰을 사용한다는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향후 서비스를 더 확장하게 되면 자신이 사용하는 케이스와 테마를 일체형으로 만들어 이런 만족감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면 특정 테마의 디자인이 적용된 케이스에 NFC 칩을 탑재함으로써, 케이스를 바꿔 장착하는 순간 해당 테마가 설치되며 자신만의 새로운 폰으로 변화를 주는 방식이다. 케이스와 테마만으로 어제는 '어벤저스폰', 내일은 '레고폰'이 될 수 있는 날이 올 수도 있다.
현재는 이용할 수 있는 테마 콘텐츠는 40개 정도다. 하지만 향후 다양한 테마를 확보해 감으로써 사용자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러분이 원하는 테마는 어떤 것인가? 럭셔리 가방 브랜드, 프리미엄 자동차, 추억의 애니메이션? 모든 게 가능한 날이 올지도 모른다.
더 발전된 모습으로 고객에게 다가갈 테마서비스
그렇다면 이런 테마는 어떻게 제작이 될까? 삼성전자는 테마서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PC 환경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삼성 모바일 테마 에디터’를 서드파티 개발자들에게 제공했다. 표종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UX개발그룹 수석은 “소프트웨어를 잘 모르는 콘텐츠 프로바이더(CP)와 디자이너들도 테마 에디터를 활용해 자신이 원하는 테마 콘텐츠를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개발·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조태경 삼성전자 서비스전략그룹 부장은 "테마 서비스 참여를 희망하는 CP 혹은 개인 디자이너를 위해, 테마 스토어 내에서 ‘파트너 참여’에 관한 안내를 하고 있다"며 "제공받은 테마를 통해 참여 기업, 셀러브리티 등과의 다양한 시너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어벤져스 테마 제작에 참여한 정미영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UX디자인그룹 책임은 “처음에는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라는 한 종류의 테마만 만들었었는데, 의외로 히어로 캐릭터 6종에 대한 고객 수요가 높았다. 그래서 실무자들끼리 의기투합해 6종의 캐릭터 테마를 모두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UX의 방향이나 콘셉트는 출시되기 한참 전부터 시작된다. 그래서 출시 시점의 타이밍에 맞는 마케팅 포인트에 UX를 맞추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이번 어벤저스 테마를 제작 진행하면서 UX가 마케팅 포인트와 발맞추어 제작될 수 있다는 걸 배웠다”고 말했다.
자, 그럼 실제 테마가 선택되고 적용되는 1분 30초짜리 영상을 한 번 감상해보자.
*해당 영상은 사용기한 만료로 삭제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갤럭시 S6·S6엣지에 탑재된 테마 서비스에 대해 소개했다. 테마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며 발전하고 있는 삼성전자에 더 많은 기대를 갖게 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모든 갤럭시 스마트폰 고객들이 각자 원하는 테마를 즐기며 사용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해본다.
▲5월초 발매 예정인 어벤저스 스마트폰 케이스. 갤럭시S6·S6 엣지에 탑재된 어벤저스 테마는 2015년 7월 31일까지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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