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의 3대 혁신 ‘지펠 컬리넌’ 출시

업계 최초로 컬러, 문양을 도입하면서 가전의 감성 인테리어 경향을 주도해 온 삼성전자가 소재, 편리성, 기능 등에서 3대 혁신을 추구한 2007년형 지펠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하며 주방가전의 가구화를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8일 고급 원목의 질감을 그대로 살린 新소재로 빌트인 제품 수준의 외관을 실현한 2007년형 양문형 냉장고 명품 ’지펠 컬리넌’(Zipel Cullinan) 을 선보였다.  

※ 컬리넌
세계에서 가장 큰 3,106캐럿 짜리 다이아몬드 원석의 이름으로, 삼성전자가 냉장고의 최고 명품이라는 의미에서 컬리넌을 2007년형 신제품의 명칭으로 채택.

주방과 거실의 경계가 없어지는 것이 특징인 최근 주거 트렌드에 맞게 디자인 된 컬리넌에는 ’에버맥스(EverMax)’라는 신소재가 외장재로 채택돼, 고급 원목과 흡사한 질감을 가지며 어떤 분위기의 주방에도 잘 어울린다. ’에버맥스’는 인체에 무해한 천연 유기물 신소재로 기존의 철판이나 유리 소재 외장재에 못지 않은 강도와 내열성을 가지면서도 부드러운 원목의 질감을 갖고있어 가전제품의 외장 디자인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사용자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다.’컬리넌’은 7개의 센서를 통해 냉장고 주위의 온도와 설정온도, 도어 개폐 빈도, 보관 식품의 양 등을 자동으로 계산해 고효율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의 회전수를 최적 상태로 관리하는 정밀제어 기능을 갖추고 있다. 680ℓ급 모델의 경우 월간 소비전력량이 28.6kWh에 불과해 현재 시판 중인 동급 모델 가운데 국내 최저수준이다. 소음 또한 20dB로 역시 업계 최저 수준이다.

또, 수분케어 기술은 냉장실 내부를 71%의 고습도 상태로 유지해 야채나 과일의 신선 보관 기간을 다른 제품(냉장실 습도 14%)에 비해 2.5배 이상 늘려주는 삼성전자만의 독자 기술이다.

이 밖에도 국내 최초로 냉장고 도어를 열기 위해 핸들을 잡으면 센서가 이를 감지해 자동으로 도어를 밀어내 일반 제품에 비해 6분의 1 정도의 힘 만으로도 도어를 열 수 있게 해주는’이지도어(EZ Door)’와 사용자의 부주의로 도어나 홈바가 열려 있을 경우 쉽게 알아보도록 해 불필요한 냉기 손실도 방지할 수 있게 해 주는 신기술인 ’터치 라이트 핸들(Touch Light Handle)’을 채용됐다.

2007년형 지펠 컬리넌(676ℓ~756ℓ)의 판매가격은 170만원대에서 390만원대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지펠 콰트로의 라인업을 확대해 국내 소비자들이 보다 적은 부담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지펠 콰트로는 좌우의 대형 저장실과 별도로 하단에 설치된 2개의 서랍식 저장고를 냉동·냉장실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4도어 냉장고다.

지펠은 지난해말 전세계 누적 판매량 500만대를 돌파했으며, 한국을 포함한 세계 50개국에서 양문형 냉장고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