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 아동을 위한 2008 재활승마 컨퍼런스 개최
지난 29일, 삼성의료원 재활의학과 회의실에서는 재활승마 컨퍼런스가 열렸다.
삼성전자 승마단과 의료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승마를 통해 뇌성마비 장애아동들의 치료를 돕는 재활승마에 대해 지난 1년간의 활동 성과를 의학적으로 분석하여 그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재활승마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재활승마는 운동 효과와 정서안정을 동시에 가져다준다. 재활승마는 장애아동이 승마를 통해 전신운동 효과는 물론 심폐 기능과 근력강화 등의 치료 활동을 병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살아 있는 말과 함께 호흡함으로써 정서적 안정감과 사회성 향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삼성전자승마단은 기존 승마단의 시설, 인력 등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삼성의료원 재활의학과의 도움을 받아 지난 2001년부터 실시해왔다.
이번 컨퍼런스는 그 동안의 재활승마의 치료성과를 의학적으로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 78명의 장애아동 중 68% 치료성과 거둬
이번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내용 중 WeeFIM(소아용 기능 독립성평가)과 GMFM(대동작 기능평가)의 툴을 활용하여 측정한 결과 총 78명의 장애아동 중 53명(약 68%)이 치료 성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일상생활에서의 활동 정도를 표현하는 WeeFIM의 경우 승마전 77.6에서 83.1로 약 7점 가량 증가했으며 GMFM은 192.2에서 197.0으로 약 5점 가량 올라갔다. 이는 일정한 자세를 유지하기 어렵고 몸이 한쪽으로 쏠리는 등의 증상을 보였던 아동들이 재활승마 치료 후에는 복근이 강화되는 등 자세 유지 및 균형 감각이 호전된 것임을 의미한다.
□ 재활승마 향후 발전 방향 논의
’01년부터 현재까지 총 295명의 장애아동들을 대상으로 재활승마 강습을 실시해온 전자 승마단과 의료원 관계자들은, 더 많은 아동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재활승마 치료 강습을 실시하기 위해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도 했다.
의료원 재활의학과 김연희 교수는 "재활승마에 보다 전문적인 접근을 할 수 있도록 이런 컨퍼런스를 갖게되어 무척 기쁘다. 앞으로도 단순한 물리 치료의 한 방법이 아니라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재활승마에 더욱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 며 그간 재활승마 활동을 진행해온 소감을 밝혔다.
전자 승마단은 ’08년 총 100명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재활승마 강습을 실시하게 되며 재활승마 담당자들의 직무 관련 심화 교육을 거쳐 보다 전문적인 재활승마 강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재활승마 성과 분석툴
– WeeFIM(Functional Independence Measure for Children)
소아용 기능 독립성 평가로 일상 생활 동작을 총 6개 부문, 18개 항목으로 나누어 평가하는 방법
– GMFM(Gross Motor Function Measure)
대동작 기능 평가로 5세의 정상적인 운동 능력을 가진 아동이 모든 영역에서 100%의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총 5개 부문(눕기와 뒤집기, 앉기, 기기 및 무릎서기, 서기, 걷기와 뛰기와
도약),88개 항목으로 운동기능을 나누어 0~3점을 주어 평가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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