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CAFE] 미세먼지 없는 사업장이 있다?!

20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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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삼성전자 뉴스카페입니다. 최근 미세먼지가 많은 날들이 계속되면서 호흡기 건강 등 여러 사회적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이 미세먼지는 건강뿐만 아니라 세밀한 공정이 필요한 여러 산업 분야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먼지 한 톨 용납하지 않는 반도체 공정의 경우, 더 철저한 미세먼지 관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 라인의 미세먼지 관리 비법을 한번 살펴봤습니다.

 


 

1. 미세먼지 없는 반도체 라인

반도체는 머리카락의 2000 분의 1크기인 ‘나노’ 단위의 공정을 거쳐 만들어집니다. 공정이 미세한 만큼, 아주 작은 먼지 하나에도 반도체 회로가 휘거나 끊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높은 농도의 미세먼지가 연일 계속되는 요즘은, 이러한 먼지 관리가 더 철저하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생산 라인을 둘러싸고 있는 방풍림은 외부에서 유입되는 먼지 바람을 1차적으로 걸러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후 건물 안으로 들어온 공기는, 반도체 라인 전체의 공기정화를 담당하는 ‘외조기’ 시스템을 거치게 됩니다. 마치 가정집의 공기청정기와 같이, ‘외조기’ 역시 여러 단계의 정화 필터를 통해 공기 중의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이렇게 걸러진 공기는 FAB이라고 불리는 반도체 생산설비로 유입되고, 이는 센서를 통해 데이터로 전환돼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농도 등 공기질을 모니터링 할 수 있습니다. 또한 FAB내에서는 방진복 착용을 통해 추가적인 먼지나 불순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나혁주(삼성전자 분석기술팀) “미세먼지는 PM10, PM2.5이라고 부르는데 크기로 말씀드리면 10마이크로미터, 2.5마이크로미터거든요. 그거보다 100배 작은 크기의 입자가 제거된다고 보면 됩니다. 0.1 마이크로미터 기준으로 거의 제로 수준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외부에서 측정한 미세먼지의 입자 수가 많게는 팔십만 개 이상에 달했던 것과 달리, 같은 날 FAB 내부에서 측정한 미세먼지 입자 수는 크기에 상관없이 모두 0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는데요. 이처럼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은 0.1 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먼지 만이 존재하는 ‘클래스 1’ 수준의 실내 청결도를 유지하며, 반도체 생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2. 삼성전자 사내대학 졸업식

매년 2월이면 학업의 결실을 축하하는 졸업 시즌이 찾아오는데요. 학업뿐만 아니라 회사 일까지 병행하면서 뜻 깊은 졸업 시즌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내대학의 학위 과정을 무사히 이수하고 빛나는 졸업장을 탄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뜻 깊은 졸업식에, 뉴스카페가 다녀왔습니다.

지난 8일, 구미대학교에서 진행된 학위 수여식 현장. 들뜬 분위기의 졸업생들 사이로, 유독 긴장한 표정의 한 졸업생이 눈에 띕니다.

“수상자 대표 산업경영 전공 서민환” 성적 우수자로 표창을 받은 서민환 씨는 사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 근무하는 5년차 직원입니다. 올해는 서민환 씨뿐만 아니라 약 55명의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이곳 구미대학교에서 학위를 받게 됐는데요.

# 인터뷰
배준우(삼성전자 무선사업부) “2년 동안 주야를 돌면서 (공부를 병행하느라) 많이 힘들기도 했지만, 오늘 졸업하고 나니 (그 시간들이) 많이 뿌듯했던 시간이었습니다.”

# 인터뷰
이은영(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저는 2년 동안 굉장히 빨리 끝내고 싶었거든요. 근데 막상 이렇게 끝나니까 약간 섭섭하기도 하고 ‘다시 하면 잘할 수 있는데’라는 생각도 듭니다. 끝내서 보람찹니다.”

이들이 회사 생활을 이어나가면서도 값진 졸업장을 손에 들 수 있었던 건, 삼성전자의 사내대학 프로그램을 통해서였습니다. 삼성전자 사내 대학 프로그램은, 지역 대학들과의 협력을 통해 임직원들이 학위 취득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입니다. 이를 통해 고졸 임직원들은 학과별 전문학사나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직후 삼성전자에 입사했던 서민환 씨에게, 이러한 사내대학 제도는 더욱 특별한 기회였는데요. 이번에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한 서민환 씨는, 곧바로 4년제 대학교로 편입하며 학업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 인터뷰
서민환(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등학교 졸업하고 취업이라는 길을 제가 선택한 거지만 부모님이 약간 미안해하는 감정이 있었거든요. 제가 일도 하면서 대학교도 가고 또 4년제까지 편입했다고 하니까 굉장히 만족하고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사내대학 수강생들은 일과시간 이후 사내의 강의실이나 온라인 과정을 통해 수업을 듣습니다. 서민환 씨 역시 학업과 업무를 병행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주변의 배려와 도움 덕분에 무사히 공부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서민환(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학업을 병행하다보니까 동료들한테 밀린 업무도 있을 거고 그걸 제가 같이 일하는 동료분들, 선배들이 다 이해해주셔서 그것 때문에 많이 도움이 돼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989년 삼성전자공과대학교(SSIT)로 시작된 삼성전자의 사내 대학 제도는, 지금까지 약 7,200여 명의 전문학사와 학사를 배출해냈습니다. 또한 성균관대학교와의 협약 체결을 통해 학사뿐만 아니라 석사와 박사 과정까지 운영하며, 업무 관련 심화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3. 근골격계질환 예방운동센터 소개

목, 허리, 어깨 등의 부위에 통증이 오는 근골격계 질환은, 현대사회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이 근골격계 질환을 겪고 있는 직장인의 수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삼성전자 사업장 곳곳에는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근골격계 예방 운동센터’가 있어, 많은 임직원들이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하규창 임직원 아나운서가 직접 살펴봤습니다.

하규창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임직원 아나운서 하규창입니다. 이곳은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 위치한 ‘근골격계질환 예방운동 센터’입니다. 저도 개발 업무를 하다보니 상황에 따라 자리에 오래 앉아 있기도 하고, 목과 허리에 통증이 오기도 하는데요. 이곳에서 제 신체 상황을 진단 받고, 적절한 관리법도 준다고 하니까요, 제가 직접 한번 체험해보려고 합니다.”

하규창) 안녕하세요~
정운경) 안녕하세요.
하규창) 근골격계질환 예방운동 센터, 이곳은 어떤 곳인가요?
정운경) 평소에 장시간 동안 앉아서 근무하는 임직원분들이 있잖아요. 그런 분들이 여러 가지 약해지는 근육 혹은 단축되는 근육, 이런 것들로 인해서 다양한 질환이나 불편함에 시달리는데요. 그런 불편함도 관리해주고, 불편하지 않더라도 지속적으로 예방해서 그런 불편함이 없어질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곳입니다.
하규창) 저도 한번 체험해보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정운경) 도와드리겠습니다. 이쪽으로 오시죠~

먼저, 얼마나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지, 어깨나 척추 등이 잘 정렬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을 촬영합니다. 그리고 등, 허리와 복부 근력의 균형을 측정해 코어밸런스가 잘 갖춰져 있는지 확인한 뒤, 마지막으로 근육의 길이와 힘, 가동 범위 등을 평가하며
검사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하규창) 제 상태가 좀 어떤가요?
정운경) 앉아서 하는 업무가 많다보니까 다리 근육이 많이 짧아지고 배 근육은 약해지고 그런 것들이 어김없이 다 보였습니다. 앞으로 예약을 하고 여기 자주 와서 관리를 받으면 아마 도움이 많이 될 겁니다.

신체 상태를 진단받고 난 뒤에는 자세 교정에 도움이 되는 그룹 운동을 진행하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평상시 올바른 자세와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규창) 지금까지 제가 신체 측정도 하고 자세 교정을 위한 그룹운동까지 진행했는데요. 이외에도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소소한 꿀팁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정운경) 사실 앉아 있는 자세가 굉장히 안 좋기 때문에 앉아 있는 시간에 중간중간 어떻게든 일어나게끔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휴대폰에 주기 알람 설정을 50~60분마다 맞춰놓고 그 시간이 되면 앉아 있는 부동자세에서 일어나서 움직이는 생활 습관을 들이라는 팁을 드리겠습니다.

근골격계 예방 운동 센터는 이 밖에도 삼성전자 사업장 곳곳에서 운영되며 많은 임직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데요. 삼성나노시티 기흥캠퍼스의 경우, 얼마 전 근골격계 예방 운동 센터의 규모를 확장하며,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예방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송선미(삼성전자 보건그룹) “기존에 55평 정도 됐던 것을 155평으로 늘렸습니다. 임직원들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 차원에서도 예방 교육을 운영하고 있어서 특히 필요한 시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임직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근골격계 예방 운동 센터, 어떻게 보셨나요? 자세를 곧게 유지하고, 틈틈이 스트레칭만 해줘도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하니까요, 시청하시는 분들도 모두 기억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올 겨울은 예년보다 다소 따뜻한 날씨 속에 지나가고 있는데요. 뉴스카페도 따뜻한 소식들고, 다음주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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