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기자단] 갤럭시 노트 5와 함께 순천만 갈대밭 길을 따라 걸으니, 사진이 남았다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수학자인 파스칼(Blaise Pascal, 1623~1662)은 인간을 ‘생각하는 갈대’에 비유했다. 바람에 따라 흔들리는 모습이 사람의 연약함을 닮았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그의 말마따나 시선 닿는 곳 어디든 피어 있는 갈대는 방문객들을 생각에 잠기게 만들었다. 갈대 가득한 순천만, 그 고요한 풍경 속으로 떠나보자.
예술 작품, 갈대밭에 뿌리내리다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에선 아름다운 절경과 다양한 예술 작품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전시된 작품들은 자연미와 인공미의 조화를 통해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해줬다. 야외 조형물의 경우, 철새들이 지친 날개를 접고 잠시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이 되기도 했다.
▲갈대밭과 웅덩이를 활용한 설치 미술 작품. 구름 가득한 하늘과 작은 배, 그리고 오른쪽의 조형물이 함께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예술 작품도 있었다. 팻말을 걸 수 있는 터널 모양의 조형물엔 방문객이 직접 쓴 소원이 가득 걸렸다. 세계 평화부터 가족의 행복까지 다양한 소원이 적혀있었다.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자신의 소원을 적어서 팻말을 달고 있는 사람을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었다.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엔 단순히 보고 즐기는 걸 넘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작품도 전시됐다
흠 없이 보존된 자연의 아름다움
지금까지 예술 작품을 통해 인공미에 빠져봤다면 이젠 순도 100%의 자연에 빠져볼 차례다. 순천만은 세계 5대 연안 습지답게 멋스러운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에 입장해 하늘을 올려다보는 순간, 철새의 날갯짓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철새의 모습. 순천만에선 가을이 될 때마다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입구에서 조금만 걸으면 새들의 날갯짓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자연의 소리 체험관’이 있다. 이곳에선 실제 자연에서 나는 새소리와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밭 소리 등을 들을 수 있다. 옥상에 위치한 망원경을 이용하면 철새를 보다 자세히 관찰할 수도 있다. 물론 특별한 공간이나 도구 없이 그저 공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기만 해도 충분하다. 사방에서 철새들이 역동적으로 날아 오르는 풍광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갈대숲 사이 갯벌에 숨어있던 게가 빠르게 도망치는 순간을 갤럭시 노트 5로 포착했다
체험관 뒤쪽엔 순천만이 자랑하는 넓은 갈대밭이 펼쳐져 있다. 갈대밭 사이로 난 길을 걷다보면 길 아래 갯벌 속에 숨어 있는 짱뚱어와 작은 게들을 관찰하는 행운도 거머쥘 수 있다. 대전에서 왔다는 한 가족은 “아이들이 살아있는 게를 보는 건 처음이라 무척 즐거워한다”며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은 살아있는 자연 교육의 장(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어디든, 셔터만 누르면 ‘한 폭의 그림’
▲앞쪽으로 용산전망대가 있는 장개산 봉우리가 보인다. 용산전망대로 향하던 관람객들은 이곳을 지나며 갈대밭의 아름다운 풍경에 발걸음을 쉽게 옮기지 못했다
갈대밭을 지나면 순천만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용산전망대’가 나온다. 용산전망대로 향하는 길에서 마주치는 풍경도 근사하지만 진정한 멋은 정상에 도달했을 때 펼쳐진다. 정상에 올라 지금껏 걸어온 갈대밭과 바닷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배, 날아다니는 철새를 보면 순천만의 풍경에 새삼 반하게 된다.
▲갤럭시 노트 5 ‘자동’ 모드 ‘선명함’ 효과를 적용, 촬영했더니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사진이 나왔다.굽이진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배와 독특한 지형이 빚어낸 조화가 아름답다
순천만의 풍경을 사진으로 담고 싶어 전망대에 올랐다는 한 연인은 “지금껏 여러 곳으로 출사(出寫)를 다녔지만 이런 풍경을 만난 건 처음”이라며 “바다와 산, 갈대가 함께 어우러진 풍경이 무척 아름다워 잊히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갤럭시 노트 5의 ‘프로’ 모드로 촬영한 풍경. 흐린 날씨에 해 질 녘이란 악조건이 겹쳤지만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입구로 내려오는 길은 해가 져서 어두워지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사진 찍기엔 그리 좋지 않은 상황, 하지만 갤럭시 노트 5가 있어 문제 없었다. ‘프로’ 모드에서 셔터 스피드를 더 느리게, 혹은 사진의 감도(ISO)를 높게 설정하면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밝고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의 고즈넉한 풍경은 한동안 잊히지 않을 것 같다. 이 글을 읽는 독자에게도 한 번쯤 순천만 나들이를 권하고 싶다. 지금도 갈대와 철새가 가득한 순천만은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가을의 끝자락에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하다면 순천만을 찾아 사색에 잠겨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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