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기자단] 갤럭시 S6 엣지+, 대구시민야구장의 마지막을 담다
지난 2일. 34년간 삼성라이온즈(이하 ‘삼성’)의 홈구장으로 수많은 팬에게 기쁨과 감동의 순간을 안겨준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이하 '대구시민야구장')이 역사적인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1948년 개장 이래 수많은 기록을 쏟아낸 대구시민야구장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삼성 홈구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게 됐다. KT위즈(이하 ‘KT’)와의 정규 시즌 마지막 홈 경기는 경기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하며 대구시민야구장의 마지막을 함께하려는 팬들로 가득 찼다. 엄청난 취재진이 몰린 경기장 주변은 이미 잔칫집 분위기였다. 두 번 다시 볼 수 없는 대구시민야구장의 마지막 순간을 갤럭시 S6 엣지+에 담았다.
전·현직 '레전드' 선수 총출동… 이벤트도 '역대급'
이날 경기는 ‘고별전’답게 본 게임에 앞서 특별 시구와 시포∙시타 이벤트가 진행됐다. 포수 마스크는 ‘헐크’ 이만수 전 SK 감독이 썼고 마운드엔 ‘한국시리즈 15이닝 완투 전설' 박충식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창이 올라 최고의 배터리(battery)를 이뤘다. 또 타석엔 ‘양신’ 양준혁 해설위원이 들어섰다. 하지만 너무 긴장해서일까, 힘차게 던진 공은 양 해설위원의 몸 뒤로 향하며 관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본 경기에 앞서 시구∙시포∙시타 이벤트에 참가해 관객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한 3인의 ‘레전드’들
▲최형우 선수는 이날 KBO에서 통산 1000경기 출전 기념 상을 받았다
▲이날 ‘역대 삼성라이온즈 신화’를 썼던 선배들은 후배 선수들을 일일이 하이파이브로 환영하며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
▲장원삼 선수는 이날 '대구백화점 월간 MVP' 상을 받았다
다음으로 여러 기록에 대한 시상과 삼성의 열혈 팬인 ‘슈퍼스타K’(tvN) 출신 마시따밴드의 애국가 연주가 이어졌다. 그리고 김시진 전 롯데자이언츠 감독과 우용득 전 삼성 감독 등 역대 삼성을 주름 잡았던 선배 선수들이 옛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서 출전 선수들을 하이파이브로 격려했다.
▲이날 경기는 연장 접전 끝에 삼성이 승리했다
연장까지 이어진 이날 경기는 10회 말 KT의 끝내기 폭투로 삼성이 짜릿한 한 점차 승리(5대 4)를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막바지 4연패의 고리를 끊고 정규리그 5년 연속 우승을 결정 지었다.
"아듀(Adieu)! 대구시민야구장… 그 동안 수고 많았어!"
▲대구시민야구장의 추억을 소재로 한 '굿바이 이벤트'
경기 종료 후엔 ‘굿바이 이벤트’가 진행됐다. 지금까지 대구시민야구장에서 펼쳐진 활약상이 동영상으로 흘러나오자 팬들과 선수단, 관계자 모두 회상에 잠겼다.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나온 이승엽 선수의 아시아 최다 홈런 기록, 2002년 LG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 당시 이승엽과 마해영 선수의 백투백(back to back) 홈런 덕에 차지했던 우승 등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길이 남을 영광의 순간들이 이어졌다.
▲경기의 대미를 장식한 불꽃쇼. 1192발의 폭죽이 하늘을 수놓았다
이어진 순서는 이날 경기의 대미를 장식할 불꽃쇼! 이날 승리를 포함해 삼성이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쌓은 승리 횟수를 상징하는 도합 1192발의 폭죽이 달구벌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관중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삼성의 팀 컬러인) 파란색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대구시민야구장 시대’를 보내는 아쉬움을 날려보냈다.
대구시민야구장과 함께했던 '삼성라이온즈 사람들'의 말말말
이만수(前 삼성라이온즈 포수)
Q. 내게 대구시민야구장이란?
A. ‘어머니’ 같은 존재. 늘 다가가고 싶고, 그리우며, 날 보듬어주던 곳이기 때문이다.
양준혁(前 삼성라이온즈 타자)
Q. 대구시민야구장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A. 내 은퇴 경기.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어 좋았다.
박석민(現 삼성라이온즈 타자)
Q. 대구시민야구장에서의 마지막 경기에 임하는 각오
A. 물론 이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 역시 정규 리그 144개 경기 중 하나일 뿐인 만큼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고 평소처럼 경기에 임하겠다.
이수진(現 삼성라이온즈 치어리더)
Q. 대구시민야구장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A. 정말 신나는 꿈을 꾸다 깼을 때처럼 막상 여길 아주 떠난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팬들과 함께한 시간이 무척 즐거웠다. 2013년 이곳에서 우승을 확정 지었는데 당시 모두가 함께 기뻐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석주빈(삼성라이온즈 팬)
Q. 이제 대구시민야구장을 떠나 보내야 하는데 뭐가 가장 그리울 것 같은가?
A. 대구시민야구장은 우리 집과 가까워 자주 올 수 있었는데, 신축 경기장은 집과의 거리가 상당해 걱정이다. 대구시민야구장이 많이 그리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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