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기자단] 삼성전자, ‘CHI 2015’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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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컴퓨터 상호작용(Human-Computer Interaction, 이하 ‘HCI’)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국제 학회인 ‘CHI 2015’가 지난 4월 20일부터 나흘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특히 이번 CHI 학회는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됐으며, 삼성전자가 공식 스폰서로 참가해 HCI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HCI란?

HCI는 Human-Computer Interaction의 줄임 말로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쉽고 편하게 컴퓨터 시스템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가를 연구하는 학문. 시스템을 디자인하고 평가하는 것은 물론 시스템을 사용하는 인간의 특성에 대해서도 연구한다

 

이번 CHI 2015는 전 세계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주목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답게 다양한 볼거리로 눈길을 끌었다. HCI 분야의 학자들이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각종 부스에서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특히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전시물 중 하나가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과 '삼성디자인멤버십' 학생들이 만든 작품들이었다. 세계 최대 HCI 학회에 선보인 대학생들의 작품들은 어떤 것이 있었을까? 지금부터 하나하나 살펴보자.

 

#1 리얼 북(Real Book) 

대학생기자CHI20151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면서 많은 사람들이 전자책(e-Book)을 선호하고 있지만 아직 ‘아날로그’를 잊지 못하고 종이책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이 점에 착안해 탄생한 게 바로 ‘리얼 북(Real Book)’이다. 이 작품은 종이책과 전자책의 장점을 결합해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독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도성 페인트를 활용, 종이책에 회로 패턴을 인쇄해 독자가 종이책을 읽으면서도 전자책의 인터렉션을 경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궁금한 부분을 누르면 동영상이 재생되거나 설명을 볼 수 있는 식이다.

 

#2 사운드탭(Sound Tap)

최근 들어 스마트폰 후면의 터치 센서 또는 버튼 등을 장착한 제품이 많아지고 있다. 사운드 탭(Sound Tap)은 추가적인 장치 없이 기기 후면을 활용해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터치 방식 또는 터치로 인해 생겨나는 소리의 주파수 차이를 통해 각각에 해당하는 명령을 지정해놓고 이를 이용해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입력 방법은 다양한 방법으로 응용이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자동차 핸들을 두드렸을 때와 책상을 두드렸을 때 소리가 다 다르기 때문에 노트북의 경우에는 캘린더가, 자동차 핸들을 두드렸을 때는 내비게이션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

 

#3 두웰(Do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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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 꽤 많은 사람들이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간다. 이중 상지 운동 장애인들은 신체를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이 컴퓨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트랙 볼, 헤드마우스 등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이러한 컴퓨터 보조기구는 드웰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작동시킬 수 있다.

☞드웰 소프트웨어(Dwell Software)란?

마우수의 클릭을 대신하는 프로그램. 마우스 클릭이 곤란한 사람이 아이콘이나 메뉴에 잠시 머무르기만 해도 클릭이 가능하도록 고안됐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위한 드웰 소프트웨어는 그동안 존재하지 않았다. 이용을 위한 도구는 있지만 소프트웨어가 없어 적절히 이용할 수 없었던 셈이다. 이번에 개발된 두웰(DoWell)은 상지 장애인들이 컴퓨터를 이용하기 위한 보조기구를 그대로 스마트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프로그램이다.

기존에 가지고 있는 장비를 이용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장비의 구매가 필요 없고 상지 장애인들이 보다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4 에어잼(Airj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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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잼(Airjam)은 '센서를 통해 몸의 움직임을 소리로 바꿔주면 어떨까?’ 라는 호기심에서 시작됐다. 사용자들은 웨어러블 밴드를 통해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연주할 수 있다. 에어잼은 사용자의 움직임을 근육 신호를 통해 잡아낸 다음 기타, 드럼 등 여러 악기의 소리로 변환시켜준다. 다양한 모션을 따라 하면 악기를 연주하지 못하는 사람도 재미있게 연주를 할 수 있다. 인간공학적으로 디자인돼 있어서 사용이 편리한 것도 장점이다.

지금까지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과 삼성디자인멤버십 학생들의 풍부한 상상력에서 탄생한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했다. 아직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발상의 전환을 통해 만들어낸 특별한 아이디어들이 눈에 띈다. 학생들의 순수한 열정이 만들어낸 다양한 결과물들이 앞으로 멋진 제품을 만들어내기 위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해본다.

※ 본 블로그에 게시한 글은 개인적인 것으로 삼성전자의 입장, 전략 또는 의견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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