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기자단] “36.9℃의 열정으로 봉사의 향기 전하다” 삼성전자 나눔봉사단 해단식 현장 스케치
유대인의 지혜를 모아놓은 책 ‘탈무드’엔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일은 향수를 뿌리는 것과 같다”는 내용이 있다. 실제로 세상엔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며 주변을 향기롭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삼성전자 대학생봉사단 ‘나눔 볼런티어 멤버십’(NANUM Volunteer Membership, 이하 ‘나눔 VM’)도 그중 하나다.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R&D센터에서 나눔 VM 해단식이 열렸다. 날씨는 제법 추웠지만 행사장은 대학생들의 열정과 따뜻한 마음이 한데 어우러져 훈훈한 기운이 가득했다. 지난 1년간 나눔 VM이 펼쳐온 활동을 한눈에 돌아볼 수 있었던 해단식 현장을 찾았다.
나눔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드는 단어, ‘볼런티어’
▲지난 1년간 나눔 볼런티어 멤버십 프로그램을 이끈 강성희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사무국 대리
나눔 VM은 대학생들이 봉사활동을 주도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삼성전자의 대학생 봉사 지원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의 자발적 봉사를 중시하는 프로그램 특성상 봉사활동 기획 역시 학생들로 구성된 ‘자치회’를 통해 이뤄지며, 우수 자치회엔 상도 주어진다.
삼성전자 내 나눔 VM 담당자로 관련 실무 전반을 이끌어온 강성희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사무국 대리는 “학생들이 ‘나와 생각이 다른 이’와 소통하는 법을 배운 게 가장 큰 소득”이라며 자치회 활동에 의미를 부여했다.
▲해단식 사회를 맡은 최재민(사진 왼쪽) 나눔 VM 중앙자치회장과 이효진양
이날 행사는 나눔 VM 중앙자치회에서 회장과 부회장을 각각 맡고 있는 최재민∙차소현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과 프레젠테이션은 대학생이 만들었다고 믿기지 않을 만큼 높은 수준을 뽐냈다.
삼성전자 임직원들, 나눔 VM의 ‘열정’에 ‘경험’ 더하다
▲우수 지도선배상을 수상한 윤찬훈 삼성전자 선임
대학생의 최대 장점은 젊음과 열정 아닐까? 물론 젊은 만큼 경험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게 사실이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삼성전자 임직원 지도선배’ 제도를 도입했다. 지도선배들은 회사 생활 틈틈이 대학생들과 함께 활동하며 봉사에 관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역시 ‘우수 지도선배’로 선정됐지만 사정이 있어 아쉽게 참석하지 못한 윤준식 대리는 주최 측에 ‘영상 수상 소감’을 보내오기도 했다
이날 우수 지도선배로 선정된 김영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선임, 윤준식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S/W검증그룹 대리, 윤찬훈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선행제품개발2그룹 선임은 “가르쳐준 것보다 배워가는 열정이 더 큰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아쉽게 자리를 함께하지 못한 윤준식 대리는 영상 편지를 통해 “결과를 떠나 팀원과 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한 해였다”며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015년 빛낸 ‘대학생 봉사왕’을 소개합니다!
▲'우수 팀'으로 선정된 경기 4팀과 지도선배
이날 우수 팀으로 선정된 네 팀(서울 9팀, 서울 15팀, 경기 4팀, 대구 2팀)엔 공통점이 있었다. 목표가 뚜렷했단 게 하나, 그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갔단 게 다른 하나였다. 배지원 경기 4팀장은 “우리 팀은 비록 크게 튀진 않았지만 한 걸음씩 천천히 걸어간 덕분에 우수 팀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팀워크가 탄탄했던 만큼 해단식 이후에도 팀원들과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우수 활동자'로 선정된 노종임 경기 2팀장
우수 활동자로 선정된 노종임 경기2팀장은 “더 열심히 활동한 친구들에게 미안할 따름”이라면서도 “팀원들 속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한 점”을 수상 비결로 자평했다. 그는 “부족한 팀장을 끝까지 믿고 따라준 팀원 모두에게 감사한다”며 팀원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우수 자치회로 선정된 경기1자치회
이날 하반기 우수 자치회로 선정된 경기1자치회는 유일하게 상∙하반기 모두 우수 자치회로 선정됐다. 이들에게 수상 소감을 묻자 “자치회 팀원들 모두의 노력과 열정이 담긴 결과”라며 “상을 타야겠단 생각보단 우리에게 주어진 미션의 의미를 진심으로 고민했다”고 입을 모았다.
▲밝은 분위기가 매력적이었던 서울 4자치회
봉사단 활동에 필요한 것? 자신감과 책임감!
▲한 해 동안 책임감과 리더십으로 소속 팀을 이끌었던 팀장들
나눔 VM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팀장들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뭘까? 배지원 팀장은 “팀이 제대로 움직이려면 모든 팀원이 책임감을 갖고 성실하게 활동해야 한다”며 “책임감과 열정, 두 가지 자질만 갖추고 있다면 다음 기수 활동도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1년간 나눔 VM을 이끈 중앙자치회와 강성희 삼성전자 대리(두 번째 줄 맨 오른쪽)
노종임 팀장은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4기 활동에 도전해보라”고 주문했다. “저 역시 ‘나눔’이란 가치를 통해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내년엔 보다 많은 대학생이 나눔 VM 활동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길 바랍니다.”
찬바람에 자꾸 몸이 움츠러드는 요즘이다. 하지만 우리가 겨울을 날 수 있는 건 지금도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는 봉사의 온기 덕분일 것이다. 자신의 체온을 다른 사람에게 나눠줄 용기가 있다면 나눔 VM의 문을 두드려보는 게 어떨까? 누군가에겐 값비싼 보일러보다 당신의 체온이 더 가치 있게 느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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