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2개 두께 LED TV 패널개발
삼성전자가 세계에서 가장 얇은 두께인 3.9mm의 40인치 LED TV용 초슬림 패널 개발에 성공했다.
’니들 슬림(Needle Slim)’으로 이름 붙여진 이 패널은 두께가 1.92mm인 500원짜리 동전 두 개의 두께에 불과하다. 이 두께는 삼성전자가 올해 초부터 본격 양산하고 있는 두께 10.8mm인 LED TV 패널의 약 1/3 수준이며, 두께가 약 50mm인 기존 LCD 패널에 비해서는 약 1/12 수준이다.
이로써 초슬림 TV나 액자형 벽걸이 TV를 구현하는데 제약이 없고, 자유로운 실내 인테리어와 공간 활용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지금까지 백라이트 유닛까지 장착한 패널을 3mm대로 실현하는 것은 기술적 한계로 여겨져 왔었다. 두 장의 유리에 액정만 집어넣어도 두께가 약 2mm 정도였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위해 주요 핵심 부품들을 새로 개발하고, 백라이트 유닛 구조도 새롭게 설계했다. 또, 엣지형(Edge-lit) LED 백라이트와 새로운 광학 필름 제조 기술 등을 사용해 3mm대 두께를 구현할 수 있었다.
두께는 얇아졌지만, 풀HD급 해상도, 120Hz 구동, 5000:1의 명암비 등 성능은 그대로 유지했다.
삼성전자 LCD사업부 장태석 상무는 "LCD 패널 두께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이번 개발을 통해 초슬림 TV 시장은 물론, 초슬림 IT 제품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초슬림 LCD 패널들을 28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FPD 인터내셔널 2009’ 전시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뉴스룸의 직접 제작한 기사와 이미지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뉴스룸이 제공받은 일부 기사와 이미지는 사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콘텐츠 이용에 대한 안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