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7 카메라 개발진이 밝히는 ‘듀얼 픽셀 최초 적용 스마트폰’ 탄생기
지난 11일 출시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갤럭시 S7과 갤럭시 S7 엣지(이하 ‘S7 엣지’). 스타일리시한 외관뿐 아니라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능으로 주목을 끌고 있는데요. 스마트폰 최초로 듀얼 픽셀 기술이 탑재된 카메라 기능도 그중 하나입니다. 덕분에 갤럭시 S7와 S7 엣지 사용자는 굳이 무거운 DSLR을 갖고 다니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됐죠.
오늘 삼성전자 뉴스룸에선 바로 이 갤럭시 S7 카메라의 탄생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독자 여러분께 보다 생생한 얘길 들려드리기 위해 개발진을 직접 만났거든요. 그 현장, 바로 지금 소개합니다!
소비자 의견에 귀 ‘쫑긋’… “성능 업그레이드 위해 과감히 도전했죠”
▲갤럭시 S7 카메라에 듀얼 픽셀 기술을 적용, 최고의 스마트폰 카메라를 탄생시킨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4인방.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남영민 차장∙권범준 책임∙강화영 수석∙복영수 책임
갤럭시 S7 카메라는 듀얼 픽셀 기술 탑재로 촬영 장소가 아무리 어두워도, 또 촬영 대상이 아무리 빠르게 움직여도 피사체를 또렷하게 포착해주는데요. 갤럭시 S7과 S7 엣지의 듀얼 픽셀 카메라 적용은 사용자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한 결정이었습니다. “어두운 곳에서도 깨끗하게 찍혔으면 좋겠다” “언제 어디서 촬영하든 모든 순간이 선명하게 포착됐으면 좋겠다” 같은 소비자 의견에 귀 기울인 결과였죠. 남영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차장은 “기존 삼성전자 스마트폰 카메라에 적용된 위상차 센서가 이미 대외적으로 인정 받고 있었지만 그 이상을 원하는 소비자의 바람을 반영하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실 스마트폰 카메라에 듀얼 픽셀 기술이 채택된 건 갤럭시 S7이 처음입니다. 개발진의 ‘모험 정신’이 없었다면 쉬이 실현시키기 어려운 과제였죠. 강화영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수석은 “갤럭시 S6 카메라가 워낙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게 쉬운 결정만은 아니었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카메라는 갤럭시 S7에서도 워낙 중요한 기능 중 하나였고, 듀얼 픽셀 기술이 카메라 성능을 결정짓는 주된 요인이었기 때문에 과감히 추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무진∙임원 할 것 없이 프로토타입 제품 들고 다니며 ‘비교 실험’도
개발진이 갤럭시 S7 카메라에 듀얼 픽셀 기술을 적용하기까진 적지 않은 시행착오 과정이 있었습니다. 복영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책임<위 사진>은 “카메라 화질은 특히 센서와 렌즈에 많은 영향을 받는데 듀얼 픽셀이란 신규 센서를 탑재하는 과정에서 이런저런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듀얼 픽셀이 새롭게 제공하는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부터 어떤 상황에서도 최상의 화질을 제공하게 하는 것 등 풀어야 할 숙제가 하나둘이 아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강화영 수석은 “카메라에 탑재된 듀얼 픽셀을 모바일에 적용하는 건 또 다른 문제였다”고 말했는데요. 센서 크기부터 이전 제품과 많은 차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삼성전자의 기술과 인적 역량 덕분에 작은 픽셀을 적용하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며 “서로에 대한 신뢰와 기술적 자신감이 없었다면 매 순간 닥치는 난관을 극복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영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차장은 “갤럭시 S7 카메라를 통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카메라에 대한 소비자의 바람’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갤럭시 S7 카메라는 개발진의 치열한 고민과 노력이 빚어낸 결과였습니다. 복영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책임은 “듀얼 픽셀 기술 적용을 통해 ‘성능이 몇 퍼센트(%) 나아졌다’는 식의 정량적 비교에 만족하지 않고 실제 사용자가 그 차이를 몸소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듀얼 픽셀 기술의 최대 장점인 ‘빠른 AF 속도와 저(低)조도에서의 선명한 사진’을 입증하기 위해 개발 초기부터 ‘데모 도구(demonstration kit)’를 제작, 최종 제품 성능을 최소 80%, 최대 90%까지 구현해냈습니다.
강화영 수석은 “듀얼 픽셀 기술 채택이 최선의 선택일지 마지막 순간까지 고민하며 센서∙화질∙시장∙소비자 등 다양한 측면에서 철저하게 분석했다”고 말했습니다. 강 수석의 설명에 남 차장은 “소비자가 듀얼 픽셀 기술의 장점과 의미를 정확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도 고민스러웠지만 소비자 요구에 귀 기울여 내린 결정이었기 때문에 믿음을 갖고 진행했다”고 덧붙였죠. 실제로 이번 개발 과정에선 임원과 실무진 할 것 없이 개발팀 전원이 DSLR 카메라와 프로토타입의 갤럭시 S7 카메라를 함께 들고 다니며 일상에서 비교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야간 실사는 물론, 주말까지 반납하며 완벽한 카메라의 탄생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죠.
‘모션 파노라마’ ‘하이퍼랩스’ 등 사진∙영상 경계 허문 새 기능도 주목
개발진은 듀얼 픽셀 기술 탑재 외에도 갤럭시 S7과 S7 엣지 카메라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였는데요. 그중에서도 ‘모션 파노라마(Motion panorama)’ ‘모션 포토(Montion photo)’ ‘하이퍼랩스(Hyperlapse)’는 사용자의 흥미를 끌어낼 새로운 기능입니다.
모션 파노라마는 한 번의 파노라마 촬영으로 정적인 파노라마와 동적인 파노라마를 동시에 담아 다이내믹한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게 합니다.
모션 포토는 촬영 시각을 기준으로 약 3초 전부터 촬영 순간까지의 모습을 모션으로 감상하거나 탐색하면서 지나간 순간을 다시 포착할 수 있게 해줍니다. 하이퍼랩스는 느린 움직임을 빠르게 담아주는 건 물론, 촬영 속도 조절이 가능해 색다른 촬영 경험을 선사하죠.
▲“갤럭시 S7 카메라에 새로운 기능을 더하기 위해 수많은 논의와 실험을 거듭했다”는 권범준 책임
남영민 차장은 “갤럭시 S7 카메라 사용자에게 사진뿐 아니라 영상 측면에서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거듭 고민했다”며 “그 덕에 사진과 영상의 경계를 허물 한층 생동감 넘치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권범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책임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땐 기존 기능과 충돌하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어렵다”며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소비 전력이나 데이터 처리 등에 대한 사용자의 우려를 덜기 위해 많은 많은 논의와 실험을 거듭했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번 제품엔 ‘찍는 순간의 의미 담아내는’ 카메라 담아내도록 노력할 것”
▲강화영 수석은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스마트폰 카메라 연구를 계속해 ‘상상할 수 없었던 기능’을 많이 포함시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개발진은 갤럭시 S7 출시를 계기로 스마트폰 카메라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서도 기대를 감추지 않았는데요. 강화영 수석은 “갤럭시 S7은 스마트폰 카메라 역사에 ‘새 장(場)’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듀얼 픽셀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스마트폰에선 상상할 수 없었던 기능을 더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남영민 차장 역시 “듀얼 픽셀 기술 탑재는 말 그대로 실용적 혁신을 보여준 사례”라며 “특히 소비자 요구에 귀 기울여 최적의 솔루션을 찾았다는 데 의의를 두고 싶다”고 자평했습니다.
인터뷰에 응한 네 명은 향후 갤럭시 카메라의 발전 방향을 말하며 특히 눈을 반짝였는데요. 이들은 “단순히 사진만 잘 나오는 게 아니라 찍는 순간의 의미를 고스란히 담아내는 카메라를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
갤럭시 S7 출시 직후 꾸준히 카메라 성능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는 바로 개발진의 치열한 노력과 열정이 낳은 결과가 아닐까 합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독자 여러분도 갤럭시 S7 카메라를 통해 소중한 순간을 더욱 풍성하고 아름답게 간직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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