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포트 기술 적용한 30인치 LCD 개발

삼성전자가 Display Port(디스플레이포트) 기술을 적용한 30인치 WQXGA급(2,560×1,600) LCD를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디스플레이포트는 VESA(Video Electronics Standards Association)에서 채택한 차세대 인터페이스 기술이다.

※ 일반적인 개념으로 비유하자면 기존 방식은 외부 인터페이스 표준인 DVI(Digital Visual Interface)와 내부 인터페이스 표준인 LVDS(Low-Voltage Differential Signaling) 등 톨게이트를 두 번 거쳐야 하는 4차선 고속도로에 비유할 수 있고, 디스플레이포트 방식은 톨게이트를 한 번만 거치면 되는 8차선 고속도로에 비유할 수 있다. 

이번 개발로 삼성전자는 초고화질의 그래픽을 더욱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고성능 LCD 패널 기술을 업계 최초로 갖추게 되었다.

IT 업계에서는 8비트 이상 컬러와 고해상도 표현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몇 년 전부터 기존 LVDS(Low Voltage Differential Signal) 방식 인터페이스를 대체할 신규격 비디오 인터페이스 기술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어 왔다.

이에 삼성전자 LCD총괄은 2004년부터 미국 제네시스사(Genesis)와 공동개발 추진하여 30인치 초 고해상 제품에 디스플레이포트 기술을 적용하여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고 해상도 WQXGA(2,560 x 1,600, 400만 화소급) 모니터의 경우 8비트 그래픽 데이터 전송은 DVI 칩이 2개, 10비트 전송은 3개 이상이 필요하고 PCB 회로도 복잡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신기술은 디스플레이포트 칩 1개로 10비트 그래픽 데이터 구현이 가능하고 배선 수는 오히려 감소하는 등 PCB 회로 단순화와 함께 성능은 더욱 향상되었다.

이번 30인치 LCD는 △ WQXGA(2,560×1,600) 해상도 △ S-PVA 전방위 광시야각 △ 300 nit의 휘도 등을 구현하며, 뛰어난 그래픽이 요구되는 대형 및 초고해상도 모니터 시장을 중심으로 내년 상반기 중 양산에 본격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기존의 LVDS 방식 LCD 모듈 인터페이스 기술은 향후 이번에 개발된 새로운 방식의 Display Port 인터페이스 기술로 전면적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용어 설명]

< 디스플레이포트-LVDS-DVI 전송속도 비교 >

□ 디스플레이포트 (DisplayPort)
    PC나 모니터 안의 내부 디스플레이 연결과 PC와 모니터 등 외부 디스플레이 연결 모
    두에 대해 동일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방식 다른 표준들에 비해 대역폭이 넓고, 전
    송속도와 확장성 등이 뛰어남 삼성전자를 비롯 PC 업체 델과 HP, 그래픽 칩 업체 ATI
    와 엔비디아, 필립스, 제네시스, 세계 최대의 커넥터 업체인 타이코와 몰렉스 등 업계
    전반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음

□ DVI (Digital Visual Interface)
    현재 상용되는 PC 와 Monitor 사이의 인터페이스

□ LVDS (Low-Voltage Differential Signaling)
    현재 상용되는 Monitor 내 A/D Board 와 Timing Controller(TCON) 사이의 인터페이
    스

□ DVI/LVDS 방식
    현재 모니터용 비디오 인터페이스의 경우 외부에서 모니터의 A/D 보드까지는 DVI 방
    식으로 데이터를 전송하고, A/D 보드에서 TCON까지는 LVDS 방식을 사용하고 있음

□ 니트(nit)
    1cd/m2 광도를 가지는 표면의 밝기 (1cd 는 대략적으로 촛불 하나만큼의 밝기에 해
    당) 

[주요 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