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삼성 아이디어 페스티벌 최종 수상작 발표
종이 패키지의 무한 변신을 꾀한 ‘디자인삼성 아이디어 페스티벌’이 드디어 두 달여 간의 긴 여정을 끝냈습니다. 1차 심사에 이어 지난 11월 1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투표 역시 여러분의 뜨거운 참여에 힘입어 성황리에 종료됐는데요. 과연 어떤 디자인 아이디어가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을까요?
디자인삼성 아이디어 페스티벌 최종 수상작을 발표합니다.
▶금상: ‘미니 지펠(Mini Zipel)’
미니 지펠은 열대과일과 뿌리채소 등 상온 보관이 필요한 식재료를 위해 제작된 작품입니다. 지펠 냉장고의 포장 박스를 활용해 햇빛과 습기를 차단하고 보관이 쉽도록 서랍형으로 만들었는데요. 포장 박스에 미니 지펠 도면이 그려져 있어 누구나 선을 따라 접기만 하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은상: ‘다시, 빛을 담다(Again, Into the Light)’
‘다시, 빛을 담다(Again, Into the Light)’는 종이 패키지가 일상 소품이 아닌 예술 작품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포장재 그 자체로는 어떤 미적 의미도 가질 수 없었던 종이 패키지가 색깔, 질감, 형태에 변화를 줘 공간을 밝히는 조명 기구로 부활했죠. 종이 패키지의 재질과 색감에 따라 다른 빛을 발산하며 매력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이 작품은 공간 전체의 아이덴티티를 부여하는 오브제가 됐습니다.
▶동상: ‘램프 또는 앰프’ 포함 8개 팀
동상은 총 8개 팀에게 돌아갔습니다. 그중 ‘램프 또는 앰프(Lamp or Amp)’ 작품은 네티즌상을 동시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는데요. 이 작품은 스마트폰 종이 패키지를 활용, 알람 증폭기와 취침 조명 두 가지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아침엔 이 안에 스마트폰을 넣고 충전기를 꽂아 두면 알림이 울릴 때 알람 소리가 증폭되고요. 저녁엔 스마트폰 플래시를 켜 은은한 빛이 퍼지는 무드등이 됩니다. 방 천장을 보면 별과 달, 도시 형태의 그림자를 볼 수도 있죠.
이외에도 동상에는 종이 패키지 본연의 모습을 벗어던진 이색적인 작품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동상 수상작은 폐 종이 패키지와 커피 찌꺼기, 플라스틱 컵을 이용해 만든 미니 램프 ‘리-라이트(Re-light)’, 폐자재에 전개도 형식의 제품을 담아 사용자가 직접 뜨고 접어서 완성하는 종이 가구 ‘피유 피유(PIU PIU)’, 냉장고 박스로 제작할 수 있는 흔들 목마 ‘나의 첫 번째 목마(My child’s first horse)’, 작은 동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쉼터 ‘너를 위한 둥지(Nest for the Rest)’, 종이의 제습 기능과 모양 유지 특성을 살린 ‘종이 신발 보형물(Cardboard Shoe Form)’, 박스와 반투명 기름종이로 만들어진 전등 ‘누에고치(Coccon)’, 종이접기에서 모티브를 얻은 ‘종이접기 티 테이블(Origami Tea Table)’입니다.
위 수상작들은 디자인삼성 홈페이지에서 보다 자세하게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전시를 통해 실제 작품을 볼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전시 시간: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오후 7시 사이 관람 가능
·전시 장소: 2호선 강남역 삼성 딜라이트 2층(약도 보기)
·전시 문의: 02-2255-2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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