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스토리] 49가지 조합에서 찾는 나만의 개성, 갤럭시 Z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 디자인 스토리
‘캔버스’로 진화한 스마트폰은 이제 개개인의 개성을 드러내는 패션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 독특한 색상부터 사용자 경험(UX)까지, 맞춤형으로 즐기는 풍경이 낯설지 않다. 삼성전자가 자신만의 스마트폰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갤럭시 Z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을 선보인 것 역시 이러한 흐름에 따른 것.
획일적인 디자인 대신 다채로운 옵션을 선사하는 갤럭시 Z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 49가지 조합의 색상과 프레임을 선택하는 것은 물론, 특별한 비스포크 월페이퍼도 만날 수 있다. 날렵하고 간결한 디자인, 혹은 대담하고 강렬한 디자인 어느 쪽을 선호하더라도 갤럭시 Z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은 사용자의 취향을 만족시킨다. 뉴스룸이 삼성전자 디자인팀을 만나 비스포크 에디션 제작 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봤다.
Q: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을 만든 계기는 무엇인가?
요즘은 있는 그대로 사용하던 제품들도 개인의 취향에 맞게 꾸미는 추세다. 고가 제품부터 평범한 운동화까지, 자신의 고유한 스타일로 맞출 수 있는 제품을 찾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개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이 시기야말로 나만의 취향으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출시하기에 적합한 때라고 판단했다.
삼성 갤럭시는 ‘개방성(Openness)’ 가치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자신의 삶에서 더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기술 개발에 주력해왔다. 특히 사용자의 삶과 가장 맞닿아 있으며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기술인 스마트폰을 통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색상과 같은 제품의 외관뿐만 아니라 사용자 경험(UX)을 맞춤형으로 제공함으로써 모바일 기기가 ‘자기표현의 도구’가 되길 바랐다.
특히 갤럭시 Z 플립3의 경우 돋보이는 디자인에 더불어 커스텀 케이스, 스킨, 액세서리를 사용자들이 적극 활용해 제품을 창의적으로 사용하고 있었고, 커스터마이징에 대한 니즈도 컸다. 이러한 니즈를 반영해 색상과 프레임 조합으로 나만의 디자인을 만들어나가는 비스포크 에디션을 갤럭시 Z 플립3에 최초로 적용했다.
– 방혜진 디자이너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CMF그룹
Q: 갤럭시 Z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 디자인의 주제는 무엇인가?
갤럭시 Z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의 주제는 ‘Celebrating Escape’이다. 최근 세계적인 펜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을 대체한 온라인 전시회와 공연, 축제만이 답답한 일상을 벗어날 유일한 출구가 됐다. 갤럭시 Z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 또한 기존의 스마트폰 구매 방식을 벗어나는 데 집중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커스터마이징’하는 등 새로운 구매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고, 최적의 컬러 팔레트를 통해 사용자들이 구매 과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 Z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은 표준화된 제품을 대량생산해 판매를 극대화하는 전형적인 업계의 표준을 깨고 나온 제품이다. 대다수의 사용자가 선호할만한 보편적이고 안전한 색상이 아니라, 개개인의 고유한 취향과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색상을 선택했다.
– 김현숙 디자이너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CMF그룹
Q: 갤럭시 Z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을 디자인할 때 특별히 염두에 둔 사용자가 있었나?
갤럭시 Z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은 다양한 취향을 가진 사용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제품이 될 것이다. 각각의 기기는 사용자가 직접 고른 디자인으로 주문 제작되기에, 특정 사용층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통해 사용자 모두의 고유한 라이프스타일을 포용하고자 했다.
가족, 친구, 직장, 동호회… 현대인들의 대부분은 여러 개의 집단에 속해 있다. 또한, 집단에 맞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그 사이를 유동적으로 오간다. 젊은 세대의 경우 다수의 집단에 속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에, 다양한 취향과 경험을 수용할 수 있는 브랜드를 원한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사용자가 독창적인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 김현숙 디자이너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CMF그룹
Q: 갤럭시 Z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의 색상은 어떤 과정을 거쳐 선정되었나?
색상 선정 프로세스는 △스토리와 콘셉트 발굴 △색상 선정 △출시 후 리뷰 검증, 이 세 단계를 거쳐서 진행된다.
가장 먼저 1단계 컬러 콘셉트 발굴을 위해 글로벌 색상 전문가와 삼성전자의 다양한 팀이 함께 모여 소비자 선호도와 글로벌 색상 소재 마감(Color Material Finish, CMF) 트렌드에 대한 자료를 수집한다. 이를 바탕으로 갤럭시 Z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의 전반적인 색상 콘셉트를 개발했고 ‘Celebrating Escape’라는 주제를 만들었다. 우리는 사람들이 업계 표준에서 벗어난 새로운 경험을 즐기며, 비스포크 에디션만의 밝고 생기 있는 색상을 통해 자신의 고유성을 추구하길 원했다.
다음 단계는 콘셉트에 맞춰 색상의 범위를 정하고 최종 선정을 통해 후보를 좁혀 나가는 과정이다. 다섯 가지 색상 옵션을 확정하기 위해, 수차례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색상의 범위를 점차 좁혀 나갔고 임직원 대상으로 내부 설문 조사도 진행했다. 특히 실구매자에 가까운 MZ 세대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예를 들어, 최종 다섯 가지 색상 중 하나인 ‘옐로우’는 모바일 업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색이 아니지만, 내부 조사에서 MZ 세대 직원들의 높은 선호도를 반영한 결과다.
색상 개발의 마지막 단계는 출시된 제품의 리뷰와 검증이다. 현재 갤럭시 Z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이 이 단계에 있다. 판매 결과와 사용자의 피드백 등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데, 앞으로 출시할 제품 디자인 기획에 활용할 계획이다.
– 방혜진 디자이너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CMF그룹
Q: 비스포크 에디션에 다섯 가지 색상만을 선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최종 색상 옵션으로 다섯 가지를 결정하기까지, 그 과정은 매우 까다로웠다. 심리학 이론인 ‘선택의 역설’에 따르면, 선택지가 지나치게 많을 때 의사 결정에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우리는 이 이론을 염두에 두고, 사용자들이 너무 많은 색상 옵션에 압도당하지 않기를 바랐다.
실제 디자인팀에서는 비스포크 에디션 색상 최종 선택까지 1,280개가 넘는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최고의 색상을 가려내는 건 정말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결국 어떻게 조합을 이루더라도 서로를 완벽하게 보완하는 프레임 2종과 색상 옵션 5종을 결정할 수 있었다.
– 김현숙 디자이너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CMF그룹
Q: 갤럭시 Z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 디자인은 일반적인 갤럭시 Z 플립3와 어떻게 다른가?
갤럭시 Z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이 일반 갤럭시 Z 플립3와 다른 점은 자신이 고른 색상을 통해 고유성을 표현한다는 것이다. 갤럭시 Z 플립3는 대다수 사용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색상을 사용하고, 메탈 프레임과 간결한 ‘톤 온 톤(Tone-On-Tone)’ 구성을 강조한다. 반면, 갤럭시 Z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은 사용자가 기존의 틀을 깨고 보다 독창적인 색상 조합을 추구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색상 옵션에 더해, 갤럭시 Z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은 특별 에디션 패키지로 포장된다. 기기 색상에 어울리는 비스포크 에디션 월페이퍼와 커버 스크린이 내장돼 있어, 전반적으로 조화로운 모습을 연출한다.
– 김현숙 디자이너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CMF그룹
Q: 갤럭시 Z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의 가장 인기 있는 조합은 무엇인가?
글로벌 측면에서는 실버 프레임과 양면 화이트 색상 조합이 가장 인기가 많다. 한국 또한 이 컬러 조합이 가장 인기가 많고, 블랙 프레임과 양면 핑크도 인기 조합이다. 지역별로 인기 컬러가 조금씩 다른데, 미국의 경우는 실버 프레임과 옐로우, 블루 조합이 지금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개인의 취향과 지역의 차이에 따라 인기 있는 조합이 다르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결과다. ‘오늘날 사용자들은 다양한 취향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적극적으로 표출하고자 한다’는 명제는 우리가 갤럭시 Z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을 출시한 이유이기도 하다.
– 김현숙 디자이너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CMF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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