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오픈소스 연구 강화 ’삼성 헬스 리서치 스택’ 공개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 분야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정교한 데이터 측정과 분석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헬스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삼성 헬스 리서치 스택(Samsung Health Research Stack)’을 27일 공개했다.
‘삼성 헬스 리서치 스택’은 안드로이드 OS 및 Wear OS 기반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IT 개발자와 의료 연구진이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연구를 기획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환경을 제공한다.
임상 연구를 하려면 사용자의 일상에서 꾸준히 건강 관련 데이터를 측정하고 전송하는 앱과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한데, 연구진이 원하는 IT 인프라를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22년 ‘삼성 헬스 스택 알파’, 2023년 ‘삼성 헬스 스택 1.0’을 소개한 데 이어 이번에 최신 버전인 ‘삼성 헬스 리서치 스택 2.0 베타’를 발표했다.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을 위한 소프트웨어 종합 패키지인 ‘삼성 헬스 SDK 스위트(Samsung Health SDK Suite)’에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포함하면서, ‘연구 생태계 지원과 육성’ 의미를 강조해 ‘삼성 헬스 리서치 스택’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선보였다.
디지털 헬스 연구 현장의 목소리 반영…워치 앱 추가하고 데이터 범위도 확대
리서치 스택은 보다 효율적인 디지털 헬스 연구를 지원한다. 연구용 앱을 쉽게 개발할 수 있는 ‘앱 SDK’뿐 아니라 앱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백엔드 서비스’, 연구 설계와 데이터 분석을 위한 ‘웹 포털’도 제공한다. 이번 최신 버전에는 연구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더욱 편리한 기능을 담았다.
앱 SDK는 디지털 헬스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개발도구로, 이제 연구용으로 모바일 앱은 물론, 웨어러블 센서 데이터만 활용하는 스마트 워치 단독 앱 제작도 지원한다. 센서 SDK 연동 기능이 강화돼, 갤럭시 워치의 혁신적인 센서로 심전도, 혈압, 체성분 등의 데이터를 측정하고 활용하는 워치 앱을 만들 수 있다.[1] 데이터 SDK 연동도 추가돼, 갤럭시 워치나 갤럭시 링을 통해 측정된 수면 데이터를 활용하는 연구용 앱도 만들 수 있다.
또한, 백엔드 서비스와 웹 포털은 성능과 사용성을 더욱 개선했다. 실제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대규모 임상 연구의 데이터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성능을 강화하고 연구 관리를 위한 편의 기능들을 추가했다. 연구진은 리서치 스택을 이용해 참가자 모집부터 설문, 진행상황 관리, 데이터 분석까지 전 과정에서 효율적으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다.
IT 개발자·의료 연구진의 혁신 연구 지원…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소개 예정
리서치 스택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기업이나 의료서비스 기관 누구에게나 개방돼 있으며,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솔루션 개발과 생체지표 연구 등에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10월 3일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24’에서 리서치 스택을 자세히 소개할 계획이다. 개발자들이 최신 버전의 특장점을 체험할 수 있는 코드 랩(Code Lab)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리서치 데이터인텔리전스팀장 이윤수 상무는 “’삼성 헬스 리서치 스택’은 갤럭시 워치를 활용하는 국내외 여러 임상 연구에 실제 활용되고 있으며, 갤럭시 웨어러블의 혁신 기술로 디지털 헬스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IT·의료 연구진들이 새로운 성과를 이끌어 내는 데 좋은 동반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리서치 스택 최신 버전은 삼성 개발자 사이트 및 깃허브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1]안드로이드 Wear OS가 탑재된 갤럭시 워치4 이후 모델에서 지원하며, 탑재된 센서 종류에 따라 모델별로 지원하는 데이터가 다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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