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진이 직접 밝히는 2017년형 김치냉장고 ‘지펠아삭’의 경쟁력

201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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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뉴스룸이 제작한 기사와 사진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2017년형 김치냉장고 지펠아삭 개발진

지독했던 무더위도 어느덧 끝이 나려는 모양입니다. 아침저녁으론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걸 보면요. 한여름엔 엄두 내지 못했던 집안일도 이쯤 되면 슬슬 시작해볼 생각이 듭니다. 이를테면 김치 담그기 같은 것 말이죠. 때마침 어제(25일) 삼성전자는 2017년형 김치냉장고 ‘지펠아삭’(이하 ‘2017년형 지펠아삭’)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열었습니다. 새로워진 2017년 지펠아삭,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요? 행사 직후 삼성전자 뉴스룸이 개발진을 만나 자세한 얘길 들었습니다.

 

“김치, 언제 먹어도 맛있도록 메탈로 감쌌어요”

인터뷰에 응하는 이명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냉장고전문기술랩 수석

2017년형 지펠아삭은 김치냉장고 본연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추운 겨울,우리 선조들이 땅 속에 김치를 보관했던 이유가 ‘일정한 온도 유지’였던 만큼 김치냉장고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메탈그라운드’ 시스템이 이전 제품보다 강화됐는데요. 이명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냉장고전문기술랩 수석<위 사진>은 “김치냉장고를 찾는 고객이 가장 중시하는 게 김치 맛을 오래 지켜주는 정온(定溫) 능력”이라며 “그 때문에 사용자가 언제 먹어도 맛있는 김치를 맛볼 수 있도록 숙성∙저장 알고리즘 개발에 매진했다”고 말했습니다.

2017년형 지펠아삭이 (냉기 전달력 높은) 메탈 소재를 채택한 건 그 때문입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보냉병에 찬물을 보관하면 냉기가 더 오래 유지되듯 메탈 소재로 제작된 김치냉장고라면 사용자가 자주 여닫더라도 내용물을 단시간에 냉각시켜 마치 땅 속에 저장한 것처럼 변함없는 김치 맛을 느낄 수 있는 논리죠. 메탈그라운드는 지난 2011년 메탈 디자인을 시작으로 꾸준히 진화해왔는데요. 2017년형 지펠아삭 개발진은 기상청이 측정한 김장철 땅 속 온도 차(±0.3℃)를 완벽히 반영, 땅 속 환경을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메탈쿨링 선반과 문 안쪽에 위치한 메탈쿨링 커버 풀 메탈쿨링 서랍(아래 사진) 공간은 ‘전문 숙성’ 기능을 갖추고 있어 동치미를 아삭하고 감칠맛 나게 보관하기에 특히 좋습니다▲메탈쿨링 선반과 문 안쪽에 위치한 메탈쿨링 커버(위 사진). 풀 메탈쿨링 서랍(아래 사진) 공간은 ‘전문 숙성’ 기능을 갖추고 있어 동치미를 아삭하고 감칠맛 나게 보관하기에 특히 좋습니다

실제로 2017년형 지펠아삭엔 모두 네 개의 ‘메탈쿨링’ 장치가 있습니다. △내부 공간의 냉기를 지켜주는 ‘메탈쿨링 커버’ △김치통의 냉기를 감싸주는 ‘메탈쿨링 선반’ △문을 여닫을 때 온도 손실을 최소화하는 ‘메탈쿨링 커튼’ △냉기가 샐 틈 없는 ‘풀(full) 메탈쿨링 서랍’ 등이 그 주인공이죠.

인터뷰에 응하는 고명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냉장고PM(Project Management) 대리

이중 가장 강화된 기능은 ‘메탈쿨링 커튼 플러스(+)’로 명칭이 바뀐 메탈쿨링 커튼입니다. 고명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냉장고PM(Project Management) 대리<위 사진>에 따르면 김치냉장고는 특히 문을 열 때 온도 변화가 급격해집니다. 고 대리는 “2017년형 지펠아삭은 문을 열었을 때 커튼이 쳐지듯 냉기가 뿜어져 나오는 메탈쿨링 커튼 기능을 강화, 이전 제품보다 온도 상승 억제 능력이 향상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강조했습니다.

메탈쿨링 커튼 플러스 기능

메탈쿨링 커튼 플러스 기능을 실제로 체험해보니 과연 문을 열 때마다 상단에서 시원한 기운이 뿜어져 나왔습니다. 고명빈 대리는 “메탈쿨링 커튼 플러스 기능을 적용할 경우, 김치냉장고 내부 온도 상승량을 16% 이상 억제할 수 있어 정온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고 귀띔했습니다.

인터뷰 중인 이충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냉장고PM 사원

2017년형 지펠아삭 개발진은 최근 불고 있는 ‘저염(抵鹽) 김치 열풍’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이충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냉장고PM 사원<위 사진>은 “김치는 염도가 낮으면 쉬 얼거나 효모 발생이 더뎌져 보관이 쉽지 않다”며 “하지만 2017년 지펠아삭은 내용물의 염도에 따라 온도를 단계별로 선택할 수 있어 맛과 건강 둘 다 놓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치 수소이온농도(pH) 변화, 저염김치도 일반 김치와 동일하게 온도 설정이 가능해 최적의 상태로 오랜 기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저장 기간 0주 냉장, 저염모드, 김치저장(기존) 5.5HP, 1주 냉장 4.8HP 저염모드 5.3HP, 김치저장(기존) 5.4HP, 2주 냉장 4.4HP 저염모드 5.0HP, 김치저장(기존) 5.4HP, 4주 냉장 4.2HP, 저염모드 4.6HP, 김치저장(기존) 5.1HP, 4주 냉장 4.2HP, 저염모드 4.4HP, 김치저장(기존) 4.8HP, 일반적인 염도 기준: 일반김치 염도 2.2%-3%, 저염김치 염도 1.5%-2%, 자사 실험 결과로 실사용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음

 

“이렇게 ‘엣지’ 살아 있는 저장 용기, 보셨어요?”

메탈로 제작된 저장 용기, 엣지가 살아있는 사각 형태이다

2017년형 지펠아삭은 ‘김치 보관’이란 본연의 기능 외에도 눈 여겨볼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고명빈 대리는 역시 메탈로 제작된 저장 용기에 큰 애정을 보였는데요. 그에 따르면 미국 국제위생안전 인증기관인 NSF(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 인증을 거친 이 용기는 친환경 소재로 제작돼 안전할 뿐 아니라 보냉 효과가 탁월하고 플라스틱 용기에 비해 냉각 속도도 빨라 김치 보관에 최적화돼 있습니다. 고 대리는 “이렇게 ‘엣지(edge)’가 살아있는 사각 형태의 메탈 용기는 전 세계 어디서도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라며 “김치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엣지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보유한 금형 설계 공법을 활용했다”고 귀띔했습니다. 역시 엣지 디자인으로 유명한 갤럭시 스마트폰 제조 DNA를 계승한 사례라고나 할까요?

메탈 소재가 채택된 ‘밀폐전문실’ 서랍

요즘 김치냉장고의 용도는 비단 ‘김치 보관’에 그치지 않습니다. 생선∙육류∙과일∙야채 등도 김치냉장고에 두면 보다 오래,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죠. 이 경우엔 역시 메탈 소재가 채택된 ‘밀폐전문실’ 서랍을 활용하면 좋은데요. 이 서랍은 밀폐 구조와 ‘청정탈취 플러스’ 필터를 갖춰 냄새가 쉽게 전이되지 않습니다.

 

“늘 김치 냄새 밴 상태… 동료들에게 미안하죠”

2017년형 지펠아삭이 탄생하기까지 개발진이 겪은 에피소드는 셀 수 없을 정돕니다. 특히 10년 이상 김치냉장고 개발에 매진하며 늘 김치를 직접 담가온 이명주 수석은 “늘 김치 냄새 밴 상태로 일하다보니 사무실 동료들에게 ‘민폐 아닌 민폐’를 끼치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와 5년 넘게 협력, 일명 ‘저온쿨링숙성’ 기능을 구현해낸 기억도 이 수석에겐 각별합니다. 그는 “저온쿨링숙성 기능은 건강에 좋은 항산화 물질 활성화를 촉진할 뿐 아니라 풍부한 유산균을 오래 즐길 수 있는 만큼 사용자 입장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충진 사원은 “실제 김치냉장고 사용 가정을 방문, 그들의 요구 사항을 꼼꼼히 청취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충진 사원은 “실제 김치냉장고 사용 가정을 방문, 그들의 요구 사항을 꼼꼼히 청취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디자인 측면에서의 요구가 많더라고요. 그런 의견들을 색상과 소재, 마감 등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2017년형 지펠아삭을 한층 아름답게 완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디자인팀과의 협력을 거쳐 탄생한 ‘엣지 미러 핸들 디스플레이’ 등은 바로 그런 노력의 산물이죠. 이 사원은 “2017년형 지펠아삭은 기존 삼성 냉장고와 외형이 흡사해 주방에 나란히 둬도 손색이 없다”며 “실용성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러운 외관을 갖춘 덕에 주방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17년형 지펠아삭 M9000과 M7000 모델엔 ‘엣지 미러 핸들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합니다 ▲2017년형 지펠아삭 M9000과 M7000 모델엔 ‘엣지 미러 핸들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합니다

이날 인터뷰에 응한 세 명은 “본연의 김치 맛에 대한 소비자의 강력한 요구 덕에 보다 혁신적인 김치냉장고 개발 의지를 불태울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는데요. 이들의 땀과 노력이 스민 2017년형 지펠아삭이 올 하반기 김치냉장고 시장에서 어떤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벌써부터 설렙니다.

2017년형 김치냉장고 ‘지펠아삭’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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