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사랑하는 브랜드’ 삼성전자, 그 비결은?
지난 2일(현지 시각) 삼성전자가 ‘2015 러시아에서 가장 사랑 받는 브랜드 1위’에 선정됐습니다. 현지 유명 리서치 기관 OMI(Online Market Intelligence)는 인구 100만 명 이상 거주 도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요. 그 결과 삼성전자는 ‘20.1%’라는 압도적 선호도를 기록하며 5년 연속 러시아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종합 브랜드 순위 외에도 가전제품 부문에서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는데요. △TV △오디오 △태블릿 PC △가전 △휴대전화 등 다양한 전자제품 분야에서 러시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러시아에서 사랑 받는 비결은 뭘까요?
#1. 문학_고전 문학의 대(代) 잇는 ‘톨스토이 문학상’
러시아는 세계적인 작가 레프 톨스토이(Leo Tolstoy)의 고향입니다. 고전 문학의 정수로 불리는 △안나 카레니나 △전쟁과 평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등의 작품들이 대거 탄생한 곳이기도 하죠.
▲지난 3월 러시아 국립도서관 파쉬코프하우스에서 열린 '제13회 톨스토이 문학상 계획 발표' 행사엔 레프 톨스토이의 후손 블라디미르 톨스토이(Vladimir Tolstoy)와 엘레나 밀로브조로바(Elena Milovzorova) 러시아 문화부 차관, 김의탁 삼성전자 CIS총괄 전무 등이 참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3년부터 ‘톨스토이 문학상’을 지정, 13년째 후원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올 3월엔 톨스토이재단과 함께 “톨스토이 문학상을 현지 최고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후원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이에 발맞춰 고전 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행사도 다채롭게 열렸습니다.
2003년 세계적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 탄생 175주년을 맞아 톨스토이의 인본주의와 문학성을 기리고 러시아 문학의 발전을 장려하기 위해 삼성전자 후원으로 톨스토이재단과 삼성전자가 공동으로 제정한 순수 문학상입니다
대표적 프로그램으론 ‘라이브 페이지(LivePages)’를 꼽을 수 있는데요. 라이브 페이지는 모바일 기기로 러시아의 고전 문학을 읽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사용자는 △등장인물 관계도 △시대 배경 △역사적 사건 등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며 입체적으로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데요. 라이브 페이지를 통해 러시아 사람들은 한층 더 가깝게 고전 문학을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러시아 고전 문학 강독 전용 애플리케이션 라이브 페이지는 독자가 작품을 능동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2. 문화_러시아 예술의 숨결 보존하는 ‘볼쇼이 극장 최장수 파트너’
볼쇼이 극장은 명실상부 ‘러시아 예술의 심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곳은 세계 최고 수준의 아티스트들이 공연하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1991년부터 볼쇼이 극장을 후원하며 최장수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엔 볼쇼이 극장에서 열린 모스크바 국제 빛 축제(Moscow International Festival ‘Circle of Light’)에 주요 후원사로 참여하기도 했는데요.
볼쇼이 극장 외벽은 갤럭시 S6 엣지+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화려한 불빛으로 뒤덮였습니다. 오색찬란한 불빛과 정교한 퍼포먼스는 모스크바의 밤을 환하게 밝혔는데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볼쇼이 극장은 갤럭시 S6 엣지+와 어우러져 이색적인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며 러시아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답니다.
#3. 교육_IT 꿈나무가 무럭무럭 자라나는 ‘삼성 스마트 스쿨’
어느 나라든 교육은 새로운 미래를 여는 열쇠입니다. 삼성전자는 삼성 스마트 스쿨을 통해 러시아 공학, 특히 IT 분야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대표적 ‘사업연계 사회공헌사업’으로 IT 기술을 활용해 학생별 맞춤 학습을 지원하는 미래형 교육 방법입니다
삼성 스마트 스쿨 프로그램은 고등학생을 위한 IT 기술과 프로그래밍 기초 과정으로 구성됐는데요. 오는 2019년까지 러시아 내 21개 도시에서 총 5000여 명의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수료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IT 기술 교육을 넘어 차세대 엔지니어들이 전문적인 교육과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데요. 특히 중고생이 IT 관련 전문 직종에 대한 관심을 갖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알렉세이 셰고트소브(Alexei Shchegoltsov) 모스크바 교육센터 이사는 “삼성 스마트 스쿨 프로젝트가 러시아의 교육 시스템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교육의 미래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는데요. 미래 러시아 IT 산업을 이끌어나갈 인재, 기대해도 좋겠죠?
#4. 기술_기능 선진국 러시아 위한 ‘우수 기능인 육성’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기술 강국’으로 통합니다.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종합우승을 19회나 거머쥐며 기술 강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죠. 지난 5월 삼성전자는 러시아 기능올림픽위원회와 아름다운 동행을 시작했습니다. 기능인을 위한 기술 지원과 훈련에 대한 양해 각서를 체결한 건데요.
▲지난 5월 모스크바 삼성기술교육원에선 로베르트 우라조브(Robert Urazov) 러시아 기능올림픽위원회 운영위원장, 나탈리아 졸로타레바(Nataliya Zolotareva) 국제기능올림픽위원회 러시아대표, 김의탁 삼성전자 CIS총괄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이 진행됐습니다
삼성전자 CIS총괄과 러시아법인은 지난해부터 현지 학교와 협력해 향후 5년간 모스크바 삼성기술교육원에서 '우수 기능인 5000명 육성'에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지난 2월 열린 모스크바 지방기능대회 냉동기술부문 금·은메달 수상자 막심 유킨(Maxim Yotkin, 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유리 조로토렌코(Yuri Zolotorenko, 맨 왼쪽)
러시아 교육부도 삼성전자의 기능인 양성에 대한 공로를 인정, 여러 차례 고마움을 표시했는데요.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삼성기능대회를 포함, 국내외 기능경기대회에서 쌓은 기술과 노하우를 삼성기술교육원을 통해 러시아에 전파할 예정입니다.
#5. 사회공헌_모든 어린이가 꿈꿀 수 있도록 ‘에듀케이션 포 에브리원’
러시아엔 일명 ‘유리병(病)’으로 불리는 골형성부전증 환자 수가 1000만 명 이상입니다. 이들은 신체에 큰 충격이나 특별한 원인 없이도 뼈가 쉽게 부러지기 때문에 걷는 것조차 쉽지 않죠. 힘든 상황 속에서 배움에 대한 특별한 관심이 필요한 어린이(청년 포함)도 50만 명이 넘습니다. 이들 중 오직 10%만이 러시아 정부를 통해 특수교육 비용을 지원 받을 수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어린이들이 제대로 교육 받을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게 바로 '에듀케이션 포 에브리원(Education for Everyone)’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2012년 시작된 '호프 포 칠드런(Hope for Children)'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장애 어린이들의 컴퓨터 수행 능력과 사회성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제츠키에 도미키 자선 재단법인과 함께 '파트너' 자격으로 참여,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 재정적·기술적 지원을 제공합니다
삼성전자는 모스크바(Moscow)·노보시비르스크(Novosibirsk)·칼루가(Kaluga)·랴잔(Ryazan)·사마라(Samarra)·볼고그라드(Volgograd) 등 러시아 지역 곳곳에서 에듀케이션 포 에브리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7월 모두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든 특별한 사연이 전달됐습니다. 바로 러시아 랴잔에 사는 세르게이(Sergey)의 얘긴데요. 지역 내에서 '천재 소년'으로 통하는 세르게이는 어린 시절부터 골형성부전증을 겪었습니다. 유치원은커녕 집 앞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놀 엄두도 내지 못했죠.
▲세르게이는 골절로 인해 여러 번 중대한 수술을 받았는데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웃을을 잃지 않는 씩씩한 어린이입니다
지난 2013년 세르게이는 에듀케이션 포 에브리원 프로그램에 참가해 최첨단 컴퓨터와 공부에 필요한 장비들을 지원 받았습니다. 물론 자원봉사자들의 도움까지 더해져 학업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죠. '천재 소년'이란 별명답게 그는 수업에 빠르게 적응하며 원활한 교우 관계를 형성했는데요. 지난해 열린 소치 세계장애인올림픽에선 성화 봉송 주자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세르게이는 세계장애인올림픽 성화 봉송이 있기 전날에도 또 한 번 골절상을 입었는데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성화 봉송을 무사히 마쳐 많은 이에게 감동을 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러시아와 오랫동안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이처럼 삼성전자가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건 러시아 사람들의 삶, 그 자체에 녹아든 덕분이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화 후원과 사회공헌을 통해 러시아 사람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예정인데요. 또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러시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지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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