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영국 ‘삼성 킹스크로스’ 쇼케이스 현장에 가다

2019/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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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킹스크로스 내부

▲ 영국 런던의 ‘삼성 킹스크로스(Samsung KX)’ 쇼케이스 내부

영국 ‘삼성 킹스크로스(Samsung KX)’ 쇼케이스 바닥에 있는 ‘X’ 문양이 의미하는 것은? 지금부터 약 170년 전인 1850년대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한창이던 시기, 이 건물 아래에선 석탄을 실은 기차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다. 삼성 킹스크로스의 유선형 두 개 지붕은 광산에서 캔 석탄이 한데 모여 아래로 떨어지는 모습을, ‘X’ 문양은 기차가 서던 지점을 각각 상징한다.

산업혁명 시기 석탄을 영국 전역으로 나르던 이곳 런던의 킹스크로스 지역은 새로운 에너지가 분출하는 곳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과거와 미래가 교차하는 지점이자 정보기술(IT)과 패션, 예술 등 산업이 융합해 창의력이 발산되는 핫플레이스로 거듭나고 있는 것.

과거 석탄작업장에서 각종 산업이 융합하는 장소로 탈바꿈한 킹스크로스 코엘 드롭스 야드(Coal Drops Yard) 지역

▲ 과거 석탄작업장에서 각종 산업이 융합하는 장소로 탈바꿈한 킹스크로스 코엘 드롭스 야드(Coal Drops Yard) 지역

삼성전자는 3일 킹스크로스의 코엘 드롭스 야드 지역에 기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체험공간 삼성 킹스크로스를 열었다. 삼성전자 뉴스룸은 최근 영국 킹스크로스 일대와 삼성 킹스크로스 현장을 돌아보며 그 의미를 조명해봤다.

석탄작업장 → ‘과거 X 미래’ 교차점 탈바꿈

1969년 설립, 올해 50주년을 맞은 삼성전자는 새로운 유럽의 복합 체험공간(쇼케이스)을 위한 최적의 장소로 런던 킹스크로스를 선정했다. 이곳이 연령대, 직업을 불문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교류하며 다채로운 산업이 융성하는 변혁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

1850년대 석탄을 나르던 시절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런던 킹스크로스 기차역

▲ 1850년대 석탄을 나르던 시절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런던 킹스크로스 기차역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킹스크로스는 산업혁명의 ‘에너지’라 할 수 있는 석탄을 나르는 중심지였다. 1850년 조성된 코엘 드롭스 야드 지역은 매년 약 800만 톤의 석탄을 실어 전국으로 날랐다. 2년 뒤 문을 연 킹스크로스역이 영국의 운송 허브(hub)로 급부상하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이제 킹스크로스 일대는 ‘테크 허브(technology hub)’로 새롭게 태어나는 중이다. 킹스크로스역 주변에 글로벌 기업들의 거점 마련을 위한 신축공사가 한창이다. 코엘 드롭스 야드 지역만 해도 패션, 예술, 음식 등 분야의 약 50개 상점이 문을 열어 융성하고 있다. 그 변혁의 중심에 삼성 킹스크로스 쇼케이스 역시 둥지를 틀었다.

최근 킹스크로스 일대에서는 글로벌 기업들이 새로운 둥지를 마련하는데 한창이다

▲ 최근 킹스크로스 일대는 글로벌 기업들이 새로운 둥지를 마련하는데 한창이다.

첨단기술 체험·소통의 장으로

삼성 킹스크로스 쇼케이스는 바닥의 ‘X’ 문양을 중심으로 유선형 건물 구조가 첨단기술의 흐름과 체험, 소통을 상징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가전, TV와 자동차 조정석(digital cockpit),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등 기술, 제품이 하나로 연결된 ‘커넥티드 리빙(connected living)’을 체험할 수 있다.

삼성 킹스크로스 런던 외관

갖가지 첨단 기술과 서비스를 체험하며 각양 각계 사람들이 소통할 수 있다는 것도 삼성 킹스크로스 쇼케이스의 특징이다. 일례로 가로 10미터 길이의 대형 스크린에 석탄을 실은 기차 영상이 도착하면, 방문객들은 갤럭시 S10 스마트폰을 컬러 스프레이처럼 활용해 기차 벽에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자유로움의 상징인 그래피티를 디지털화 해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

킹스크로스 GIF

갤럭시 노트10 AR 기능을 활용한 ‘AR 메시지 트리(Tree)’ 체험공간도 이채롭다. 방문객들은 자기만의 메시지를 적어 이 메시지 트리에 풍선 형태로 띄울 수 있다. 갤럭시 노트10으로 쇼케이스의 ‘X’ 문양 지점을 비추면, 자신과 다른 방문자들이 남긴 메시지들이 둥둥 떠있는 트리를 볼 수 있다. AR 기능을 활용한 디지털 시대의 톡톡 튀는 소통법을 구현해 놓은 것.

킹스크로스에 서 있는 사람

뿐만 아니라 아이부터 중·장년층까지, 소비자·예술가·디자이너·학생 등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이 모여 엔터테인먼트, 예술, 교육과 기술의 융합을 몸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는 게 삼성 킹스크로스 쇼케이스만의 특징이라 하겠다.


창의력 발산 돕기 위한 쇼케이스 글로벌 확대

삼성 킹스크로스 쇼케이스는 약 30개 대학, 교육기관, 지역단체, 재단 등과 협력해 이곳에서 예술활동 전시회, 각종 워크숍, 게임 이벤트 등을 상시 개최할 예정이다. 해당 쇼케이스를 기술과 문화, 예술 등 산업이 교류하는 장으로 만들 계획인 것.

이러한 활동은 소비자와 각종 산업 종사자들이 첨단 기술을 체험하며 창의력을 발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활동으로 볼 수 있다. 회사는 런던 킹스크로스 체험공간을 비롯해 미국 뉴욕, 독일 프랑크푸르트, 프랑스 파리, 베트남 호치민, 일본 도쿄 등 글로벌 6개 도시에서 쇼케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Samsung KX showcase 오프닝 행사 한 장면

▲ 3일 열린 삼성 킹스크로스 쇼케이스 오픈 행사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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