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보! 마사이마라] 아프리카 사파리서 ‘진짜 야생’을 경험하다

2015/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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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가을 하늘입니다.

삼성투모로우 블로그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삼성투모로우 채널 운영 업무를 맡고 있는 삼성전자 커뮤니케이터 M입니다. 선선한 가을 날씨 만끽하고 계신가요? 청명한 가을 하늘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데요. 이 분위기를 몰아 오늘은 여러분께 지난여름 제가 겪은 ‘아주 특별한 휴가’ 얘길 들려드리려 합니다.

올여름, 제 휴가지는 아프리카 일대였습니다. 여러분은 아프리카 하면 어떤 광경이 떠오르시나요? 광활한 초원에서 뛰노는 수많은 야생동물? 품바와 심바가 뛰놀던 추억의 애니메이션 ‘라이온킹’(1994)? 그럼 라이온킹보다 몇 배는 생생했던 아프리카의 사파리 현장, 지금부터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애니메이션 ‘라이온킹’에 영감 준 바로 그곳

케냐 마사이마라 국립보호구 입구입니다.

이번 여행의 주요 행선지 중 하나는 케냐 마사이마라 국립보호구(Masai Mara National Reserve, 이하 ‘마사이마라’)였습니다. 용맹하기로 유명한 마사이족(族)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죠. “잠보!” “맘보!” 길에서 마주친 마사이족의 인사말은 무척 정겨웠습니다. ‘잠보’는 “안녕”, ‘맘보’는 “잘 지내?”란 뜻이라고 합니다. 면적이 제주도와 비슷한 마사이마라는 탄자니아 세렝게티와 함께 세계 최대 야생동물 서식지로 꼽히는데요. 위 사진에 보이는 출입문으로 들어서자마자 ‘야생 동물 천국’이 펼쳐진답니다. 실제로 라이온킹 애니메이션을 구상한 장소도 이곳 마사이마라라고 하니 더욱 기대 되시죠?

 

얼룩말∙누∙코끼리… 온순한 초식동물들과의 데이트

누가 있는 마사이마라 내부 사파리 초원입니다.

마사이마라 입장객을 가장 먼저 반기는 건 여러 종류의 초식 동물입니다. 풀을 뜯으며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는 얼룩말과 누(wildebeest) 무리, 보이시죠? 얼룩말은 뛰어난 시력으로 맹수의 출현을 감지하고, 누는 남다른 후각으로 물을 잘 찾기 때문에 서로 어울려 이동한다고 합니다. 사이 좋게 공생하며 지내는 동물들의 세계, 참 신비롭게 느껴졌습니다.

얼룩말이 있는 마사이마라 내부 사파리 초원입니다.

닮은 듯 다른 줄무늬를 뽐내는 얼룩말 무리의 모습입니다. 얼룩말의 줄무늬는 사람 지문처럼 전부 다른 형태를 띠고 있다고 합니다. 얼룩말은 경계심이 유난히 강한 초식동물인데요. 실제로 풀을 뜯는 중간중간 고개를 들어 사진 촬영에 한창인 절 쳐다보더군요. 사진 왼쪽의 얼룩말 두 마리는 약속이라도 한 듯 절 동시에 쳐다보고 있네요. 마치 제게 인사를 건네는 듯했습니다. “어이, 거기 친구. 잠보!”

코끼리가 있는 마사이마라 내부 사파리 초원입니다.

코끼리는 가족 단위로 무리 생활을 하는 동물입니다. 드넓은 초원에서 엄마를 따라 일렬로 산책하는 새끼 코끼리의 모습, 거대한 몸집과 어울리지 않게 꽤나 귀여웠습니다.

기린이 있는 마사이마라 내부 사파리 초원입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키 큰 동물’인 기린도 만났습니다. 기린은 예의 그 길쭉한 몸 덕분에 멀리서도 쉽게 찾을 수 있었는데요. 다른 동물에 비해 다리가 길어서일까요, 분명 뛰고 있는데 그 광경이 마치 슬로 모션 동작처럼 보였습니다.

 

코끼리∙사자∙버팔로… 도전! ‘아프리카 빅 5’ 모두 보기

사자가 있는 마사이마라 내부 사파리 초원입니다.

이번엔 ‘아프리카 초원의 왕’ 사자를 만날 차례입니다. 암사자와 어울려 쉬고 있는 새끼사자도 볼 수 있었는데요. 사자는 배가 부르면 초식동물을 사냥하지 않는다니 느긋한 표정의 사진 속 녀석들은 얼마 전 식사를 마친 거겠죠? 더울 땐 그늘을 찾아 숨 고르기, 사람이나 사자나 비슷한 모양입니다.

치타가 있는 마사이마라 내부 사파리 초원입니다.

다음 동물은 ‘지구상에서 가장 빨리 달리는 포유류’ 치타입니다. 치타가 낼 수 있는 최고 시속은 110㎞에 이르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제가 만난 녀석은 한가로이 누워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꽤 많은 분이 치타와 표범을 헷갈리시곤 하는데요. 가장 손쉬운 구분법은 얼굴에 난 검은 줄무늬 유무입니다. 그게 있으면 치타, 없으면 표범이죠. 이 줄무늬는 햇빛이 주는 눈부심 현상을 줄이고, 빠른 속도로 달릴 때 시야 확보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버팔로가 있는 마사이마라 내부 사파리 초원입니다.

사실 아프리카엔 일명 ‘빅(big) 5’로 불리는 동물이 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유명하면서도 사나운 다섯 종(種)의 동물, 즉 코뿔소∙표범∙코끼리∙사자∙버팔로를 일컫습니다. ‘버팔로가 사나운 동물이라고?’ 고개를 갸웃거리는 분이 있으실 텐데요. 버팔로의 경우, 평소엔 온순하지만 무리 중 한 마리라도 화가 나면 모든 무리가 사납게 돌변한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이번 여행에선 이들 다섯 동물 중 코뿔소와 표범을 보지 못했는데요. 훗날 삼성투모로우 독자 여러분이 아프리카에 가신다면 ‘빅 5 모두 보기’ 미션에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버팔로가 있는 마사이마라 내부 사파리 초원입니다.

 

여행도, 커뮤니케이션도 중요한 건 ‘가치 창출’이다

매년 마사이마라엔 세계 각국에서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려든다고 합니다. ‘아프리카’라는 지역적 특수성이 갖는 여행 일정의 고단함, 그리고 오두막 수준을 겨우 벗은 숙소의 불편함 등등을 생각하면 엄청나게 많은 숫자인데요. 무수한 악조건을 기꺼이 감수하면서까지 이곳에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는 뭘까요? 모르긴 해도 빌딩과 자동차가 즐비한 도시에선 결코 경험할 수 없는 자연 그대로의 순수함을 온몸으로 접하고픈 사람이 그만큼 많기 때문일 겁니다. 저 역시 출국 전엔 기대 반, 두려움 반이었지만 막상 마사이마라에 도착해 드넓은 초원과 야생 동물들을 바라보며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경험을 했거든요. ‘정말 오길 잘했다!’ 싶었죠.

어쩌면 ‘경쟁력 있는 커뮤니케이션’의 비결도 그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 삼성투모로우 독자 여러분이 이 공간을 찾는 건 ‘삼성투모로우에서만 볼 수 있는, 삼성전자의 생생하고 진솔한 소식’을 보고 싶어서일 텐데요. 여러분께 ‘이곳에 들르길 참 잘했다!’는 느낌을 선사하려면 저 역시 삼성투모로우가 차별적으로 창출해낼 수 있는 가치를 끊임없이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정직한 뉴스’와 ‘투명한 소통’을 위한 노력도 빼놓을 수 없겠죠. 이번 아프리카 여행에서 얻은 교훈을 열심히 되새기며 앞으로도 삼성투모로우를 보다 매력적인 채널로 운영하기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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