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의 즐거움, 저희가 책임집니다” 페이퍼가든을 만든 사람들

20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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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은 보통 3초 안에 결정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초두(初頭)효과’라고도 하는데요. 어떤 사람이나 사물을 판단할 때, 처음 얻은 정보가 그 대상에 대한 전체적인 이미지 혹은 느낌을 형성한다는 이론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시각’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의 뇌는 특정 대상에 대한 정보를 70% 이상 눈을 통해 받아들인다고 합니다. 보는 것이 사람의 감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죠.

오늘은 “사람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올 상반기를 ‘올인’했다”는 페이퍼가든(Papergarden) 담당자 3인을 만나고 왔습니다.

 

국내외 유명 잡지사들이 손사래 친 사연은?

페이퍼가든은 갤럭시 탭S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디지털 인터랙티브 매거진입니다. 한마디로 ‘반응하는 전자 잡지’죠. 글과 사진으로 구성된 기존 종이 잡지와 달리, 페이퍼가든에선 음악도 듣고 영상도 보고 심지어 여행지까지 추천 받을 수 있습니다. 세상에 이런 잡지가 있다니, 믿기지 않으시죠? 저도 직접 보기 전까지 믿지 않았습니다.

 페이퍼가든을 만든 최정욱 과장, 김유완 사원, 권보석 대리(왼쪽부터)▲페이퍼가든을 만든 최정욱 과장, 김유완 사원, 권보석 대리(왼쪽부터)

페이퍼가든 서비스 기획을 담당한 최정욱 과장은 ‘갤럭시 탭S와 딱 맞는 콘텐츠는 뭐가 있을까?’를 고민하던 중 평소 즐겨보는 여행 잡지를 보고 무릎을 ‘탁’ 쳤다고 합니다.

“S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로 실물 잡지 보는 느낌은 그대로 살리되, 모든 콘텐츠에 멀티미디어와 인터랙티브 효과까지 더하면 잡지를 좀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보는 것뿐만 아니라 듣고, 만지고, 즐길 수 있는 잡지를 만들 수 있겠다’ 싶었죠.”

하지만 반응하는 잡지를 만들기 위해 우여곡절도 많았습니다. 특히, 잡지사와 제휴를 맺는 과정이 어려웠다는데요. 잡지사들이 페이퍼가든 서비스를 듣자마자 손사래부터 쳤다고 합니다. 기존 잡지 판형을 갤럭시 탭S 스크린 사이즈인 16:10 비율로 모든 콘텐츠를 재가공, 재편집해야 했기 때문이죠.

더구나 텍스트, 이미지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누르면 관련 음악, 영상, 정보 등이 추가돼야 해서 잡지를 새롭게 만드는 것과 별반 다를 게 없었습니다. 이 말을 듣고서야, 페이퍼가든 담당자들이 상반기를 올인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

 

“페이퍼가든의 매력이요? 직접 보면 아실 거예요”

페이퍼가든은 보그(Vogue), 코스모폴리탄(Cosmopolitan), 엘르(Elle) 등 둘째가라면 서러운 27종의 유명 잡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양성은 좋지만, 한편으로는 ‘이 많은 잡지를 다 볼 수는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페이퍼가든 콘텐츠 소싱을 맡은 김유완 사원은 “잡지, 그냥 보지 마세요. 이젠 원하는 것만 쏙쏙 모아서 보세요”라고 말합니다.

인터뷰중인  김유완 사원▲“국내외 유명잡지는 물론 고품질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밤낮없이 뛰었다”는 김유완 사원

 페이퍼가든에서 제공하는 잡지들은 선정 기준도 남달랐습니다. 타 매체와 달리 패션, 여행, 스포츠 등 특정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잡지 특성 상, 인기가 있을뿐더러 품질 높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게 중요한 포인트였죠.

갤럭시 탭S만 있으면 국내외 인기 잡지를 올 연말까지 무료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구독할 수 있는 다양한 잡지브랜드)▲갤럭시 탭S만 있으면 국내외 인기 잡지를 올 연말까지 무료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김유완 사원은 “페이퍼가든은 통권은 물론이고 기사별 보기 기능도 제공해 사용자가 관심 있는 콘텐츠만 골라서 볼 수 있다”는 점을 페이퍼가든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습니다. 스크랩 기능을 이용하면, 각기 다른 잡지라고 하더라도 원하는 콘텐츠만 모아놓을 수 있다고 하네요.

페이퍼가든은 카테고리도 9개로 세분화해 사용자가 관심 있는 콘텐츠를 더욱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최정욱 과장은 “다양한 사용자의 관심을 카테고리화하기 위해 한국잡지협회에 등록된 국내 잡지들의 카테고리를 일일이 분류, 분석했다”고 하는데요.

여성, 스포츠, 패션, 여행 등 원하는 카테고리를 따로 설정해두면, 지정된 카테고리에 특화된 콘텐츠만을 따로 큐레이션해 보여준답니다. 참 똑똑하죠?

환하게 웃으며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권보석대리▲페이퍼가든을 통해 지큐(GQ), 멘즈헬스(Men's Health) 등 새로운 잡지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는 권보석 대리

“이전엔 잡지를 휘리릭 봤다면, 요즘엔 한 장을 봐도 10분이상을 보게 되더라고요. 최근 페이퍼가든에서 ‘엠마 스톤 비하인드 인터뷰’ 기사를 봤는데요. 인터뷰가 영상과 글로 제공돼 엠마 스톤의 목소리도 듣고 인터뷰 내용은 글로 더 자세히 보니까 몰입도가 높아 졌어요.”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권보석 대리는 미국 배우 엠마 스톤(Emma Stone) 팬이라고 하는데요. 최근 “틈날 때마다 페이퍼가든의 검색, 스크랩, 북마크 기능을 이용해 엠마 스톤에 관한 기사를 열독(熱讀)한다”며 페이퍼가든 활용 팁을 공개했습니다.

 

“지구 반대편까지 나비효과 일으킬래요”

현재 페이퍼가든 서비스는 우리나라를 넘어 미국, 영국, 브라질에도 진출했습니다.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갤럭시 탭S 프리미어 행사를 시작으로 영국과 브라질에서 론칭쇼를 열었는데요. 각 행사에서 갤럭시 탭S의 주요 서비스(key service)로 페이퍼가든이 소개됐다고요. 그런데 이 네 국가에서 제공되는 잡지에는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페이퍼가든의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최정욱 과장▲최정욱 과장은 페이퍼가든의 매력을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했습니다

“나라마다 조금씩 사용자가 선호하는 잡지가 달랐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은 자동차·스포츠, 영국은 영화·전자제품, 브라질은 뉴스 콘텐츠가 인기 있더라고요. 각 국가 사용자의 문화, 트렌드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권보석 대리는 국내 540여 개 매장 이외에도 세계 곳곳에서 페이퍼가든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 거라고 하는데요. 8월 22일(현지 시각)부터 시작된 ‘브라질 북 페어’에도 참가한다네요.

함께 모여 의견을 나누고 있는  페이퍼가든 담당자들의 모습입니다.▲“더 많은 사용자의 사랑을 받는 페이퍼가든을 위해 더욱 의기투합하겠다”는 페이퍼가든 담당자들을 보니, 보는 즐거움 믿고 맡겨도 되겠죠?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고 있는 페이퍼가든의 궁극적인 지향점이 궁금했습니다. 최정욱 과장은 “콘텐츠 큐레이션에서 나아가 개인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 평소에 커피와 관련된 기사를 자주 검색한 사용자가 가로수길에 있다면, 가로수길 근처 유명 커피숍을 추천해주는 방식입니다.

출시된 지 갓 한 달이 지난 페이퍼가든.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폭풍우를 몰고 온다’는 나비효과처럼, 페이퍼가든이 더 많은 국가와 사용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그 날까지 페이퍼가든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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