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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패밀리 시즌2 18편] 연년생 아들들과 함께 가는 즐거운 귀성길

2014/09/04 by 삼성전자 LiVE

저희 시댁은 아주 멀~리에 있어서 명절에 자동차를 타고 가면 대략 10시간 정도 걸립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 저는 좁은 카시트 사이에 몸을 구겨넣어 힘들게 앉아서 갔어요 (가운데 자리 정말 딱딱해요 ㅠㅠ) 제발 자라~제발 자라~ 연년생 아이들에게는 길고 긴 힘든 여정이지요. 벨트 안할래~ 꼬추 아야해~ 응애~ 응애~ 쉬잇-! 맘마줄게 나도 안아주세요!! 응애~ 응애~ . . . 그렇게 10시간이 걸려서 도착. 아이구~ 오느라 고생 많았다 ~~ 아이구~~ 우리 손주들 마이 컸네~ . . . 우어어 . . . …내 x꼬… 명절은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지금은 시간이 흘러, 아이들이 조금 자라 저는 조수석으로 승진 했답니다. 무릉도원이네~ 다만, 차에 탈 때마다 네살 무빈이와 애절한 밀당을 거쳐야 하지요. 엄마, 나는 엄마 엄청 사랑하는데… 엄마가 아빠 옆에 앉지 말고 내 옆에 앉으면 좋겠다… 내 옆에… 우리 사랑이 식은 걸까… 부빈아…. 엄마는 무빈이도 사랑하지만.. 엄마의 X꼬도 사랑한단다. 그렇게 해서 오른 귀경길… 엄마 - ~ 무빈이 옆에 오면 안돼요? 우와! 저거봐! 나무 진짜 예쁘다~ (딴청 딴청) 엄마가 내 옆에 앉으면 좋겠다… 곰 세 마리가 한 집에 있어~ (딴청 딴청) …. ..엄마 똥 마려워요 꽉 막힌 고속도로 한복판 빨리 빨리 기다려!! 옷에 싸면 안돼!!! 기저귀 해줄까? 비닐봉지에 할래? 안마려워요. 똥. 방구였나봐 다시 돌아갈 수 없음 아이고! 아쉬워라! 또 하 또또하 꺄르르 꺄르르 꺄르르 꺄르르 이게 무슨 냄새지? 정말 똥방귀 냄새가… 또 하 또또 하 꺄르르 꺄르르 꺄르르 꺄르르 …… 나야.. 뭉게뭉게 명절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 ♡ 엄마, 송편 예쁘게 만들면 여동생 생겨요? 아니 너네 일찍 자면 여동생 생겨. 난 안잘래! 곤피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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