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가구박람회, 그리고 삼성전자

2014/04/10 by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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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금 이탈리아 밀라노에 와 있습니다. 우리 회사가 디자인 업계 최대 행사인 밀라노 가구박람회에서 매년 주목 받고 있다 해 그 현장을 찾았거든요.

가구박람회에 웬 가전제품이냐고요? 모르시는 말씀, 원래 가구 디자인은 디자인 내공이 최절정인 ‘고수’만 도전할 수 있는 분야로 알려져 있답니다. 더욱이 잘 만들어진 가구엔 첨단 기술과 사용 편의성, 감성적 측면까지 고루 녹아 있습니다.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제품 창조’는 우리 회사가 추구하는 경영 철학과도 궤를 함께한다고 볼 수 있죠.

이맘때 밀라노는 그야말로 ‘디자인 도시’가 됩니다. 시내 여기저기서 디자인과 브랜드 관련 전시가 한창이고 관련 업계 종사자들은 낮엔 전시장으로, 밤엔 와인과 치즈를 파는 노천 포장마차와 펍(pub) 등으로 삼삼오오 모여 밤 깊은 시각까지 대화 삼매경에 빠집니다.

밀라노 가구박람회를 통칭하는 용어는 ‘아이살로네(iSalone)’입니다. 그 안에 ‘살로네 데 모빌레’ ‘푸오리 살로네’ 등의 전시가 다채롭게 펼쳐집니다. ‘살로네…’는 하이엔드 가구 혹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가구 제품과 디자인의 모든 것을 소개하는 공간이고요. ‘푸오리…’는 여러 브랜드와 디자이너가 각기 색다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다채로운 협업을 펼치는 살롱전(展) 성격이 강합니다.

밀라노 가구박람회, 삼성 프리미엄 하우스 전경 ▲삼성전자 특별 전시회가 열린 에르메네질도 제냐 사옥 ‘스파지오 제냐’ 

올해 행사에서 우리 회사는 이탈리아 명품 남성 패션 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 사옥 ‘스파지오 제냐’ 1층 공간에서 특별 전시회를 개최했습니다. 스파지오 제냐가 위치한 거리는 서울로 치면 홍익대학교 앞처럼 감각적인 공간인데요. 특히 이번 전시는 오븐, 세탁기, 에어컨 등 주요 생활가전제품을 분해해 공중에 띄우는 방식으로 우리 회사의 디자인 철학과 발전사를 한눈에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밀라노 가구박람회 전시 ▲주요 생활가전제품을 분해해 공중에 띄운 전시장 모습

이날 행사장엔 유럽 디자인 업계 VIP와 주요 거래선, 미디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는데요. 이들은 일상에 보다 밀접하게 활용되는 ‘프리미엄 하우스’를 둘러보고 ‘클럽 드 셰프’ 쿠킹쇼를 체험하는 등 디자인과 생활이 하나로 묶이는 독특한 경험을 만끽했습니다.

클럽드셰프 시연 모습▲프리미엄 하우스에서 열린 클럽 드 셰프 쿠킹쇼 현장

전자제품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컬러, 재질, 크기 등 모든 면에서 ‘인테리어의 훼방꾼’이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어엿한 ‘인테리어의 주인공’으로 주목 받고 있죠.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엔 새로운 가치와 차별화된 경험을 빚어내는 우리 회사의 노력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그 뒤엔 수많은 사업부 담당자와 디자이너, 마케터들의 땀과 노력이 숨어 있고요.

이번 행사를 통해 절 비롯해 좀 더 많은 삼성전자인이 ‘유럽 디자인의 심장’인 이곳 밀라노에서 뜨거운 열정과 아이디어를 얻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회사가 인류의 미래를 보다 가치 있게 설계해주는 믿음직한 브랜드로 성장하길 기대해봅니다.

이상 밀라노에서 삼성전자 커뮤니케이터 K였습니다.

 

※위 사진은 전부 갤럭시 S5로 촬영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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