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바다 한복판서 살아남은 갤럭시 S7, 무슨 사연이?

201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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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 공개된 갤럭시 S7은 출시되자마자 시장에서 큰 호응을 받은 제품입니다. 아름다운 디자인과 실용적 기능의 결합은 갤럭시 노트7으로도 이어졌는데요. 

최근 삼성전자 뉴스룸엔 한 갤럭시 S7 사용자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A4 용지 3매에 이르는 사연 속 얘긴 급박한 상황 속 생생한 묘사가 특히 인상적이었는데요. 사용자가 갤럭시 S7과 함께한 휴가지에서 맞닥뜨린 체험, 과연 어떤 것이었을까요?

※아래 사연은 편지 내용 중 일부를 발췌, 요약한 겁니다
※사고 당시 글쓴이와 함께한 일행 대부분은 주변 사람들이 걱정할까 봐 사연 속 상황을 알리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일행의 신상이 노출될 수 있는 부분은 부득이 모자이크 처리했으니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래 사연과 무관하게 IP68 기준을 벗어나는 환경(바닷물, 1시간 30분 이상 침수 등)에선 방수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전 지인 10명과 함께 필리핀으로 스쿠버다이빙 투어를 떠났습니다. 바탕가스(Batangas) 항구에서 배를 타고 사방비치(Sabang Beach)로 이동하는 일정이었습니다.

흐린 날씨 속에 배가 있는 모습

저희가 배를 탄 건 오후 네 시쯤, 하늘이 흐리고 먹구름이 짙었습니다. 처음엔 파도만 높았는데 바람이 점점 세지더니 비바람에 천둥번개까지 치더군요. 결국 배는 완전히 뒤집혔고 일행 모두 물속으로 빠지고 말았습니다.

소리를 지르고 팔을 흔들며 구조 요청을 하는 사람들

‘일단 수면 위로 올라가야겠다’는 생각에 본능적으로 물 밖에 나와보니 주변은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바다엔 기름이 둥둥 떠있었죠. 한 친구는 기름물을 마셔 계속 토했고, 다른 친구는 배에 부딪혀 다리를 크게 다친 상황이었습니다. 해는 저무는데 비바람은 그칠 줄 몰랐습니다. 저와 일행은 소리를 지르고 손을 흔들며 구조를 요청했죠. 1시간쯤 흘렀을까요? 다행히 근처를 지나던 배 한 척이 저희를 발견, 구조해준 덕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물에 뛰어드는 사람들

배에서 짐을 건진 건 이튿날이 다 돼서였습니다. 대부분이 기름물에 절어 망가진 상태였죠. 별 기대 없이 갤럭시 S7을 꺼내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잠금 화면에 시계를 띄워주는 Always On Display 기능이 작동하고 있었거든요. ‘혹시?’ 하는 마음에 잠금 화면 패턴을 풀었더니 웬걸!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데다 24시간이 지났는데도 배터리는 58%나 남아 있었습니다. 제 갤럭시 S7는 그날 일행의 휴대전화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기종이었습니다.

구조 중인 사람들

그 사고로 한 친구가 다리를 심하게 다쳤습니다. 제 갤럭시 S7으로 항공사에 곧바로 연락을 취해 그 친구를 빨리 귀국시킬 수 있었죠. 의사가 그러더군요. 조금만 더 늦었으면 다리를 절단해야 할 수도 있는 상처였다고요. 나머지 일행 역시 제 갤럭시 S7으로 한국에 있는 가족과 연락을 주고받았습니다.

구조 되는 나머지 사람들

그 일을 겪은 후 저뿐 아니라 일행 모두가 갤럭시 S7의 방수 기능에 감탄, 아니 감동했습니다. 좋은 제품을 만들어주신 삼성전자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 드립니다. 아울러 좀 더 많은 사람이 갤럭시 S7의 방수 기능을 알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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