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in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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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캐나다 글로벌 삼성 스토리텔러 4기 엄주형입니다.

2013년 한 해의 마지막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데요. 연초에 세우셨던 계획들은 다 잘 지키고 계신가요? 현지 시각 2013년 11월 29일 북미 지역에서는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라고 하는 세일 행사가 이뤄졌습니다.

여러분들은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 쇼핑몰로 향하는 인파의 모습입니다.▲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에 쇼핑몰로 향하는 인파

밴쿠버의 Metro Town 쇼핑몰입니다.▲ 캐나다 유일의 삼성스토어가 위치한 밴쿠버의 메트로타운(MetroTown) 쇼핑몰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는 미국에서 먼저 시작된 이벤트입니다. 이 날은 미국 쇼핑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기도 합니다. 연중 최대의 쇼핑 이벤트이자 미국 연간 소비의 약 20%를 차지하는 날이라고 하니 규모가 실감이 가시나요?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라는 용어는 적자(Red Figure)가 흑자(Black Figure)로 전환되는 날이라고 해서 붙었습니다.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소비자는 값싸고 좋은 물건을 잡기 위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업은 더 많은 소비자들을 유혹하기 위해 바쁜 날인 것 같습니다.

블랙 프라이데이 매장의 모습입니다.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은 매장의 모습입니다. 매장 입구 간판에는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은 매장의 모습입니다. 매장 유리창에는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75%까지 라는 홍보물이 붙어 있습니다.

현지 시각 2013년 11월 29일!! 바로 블랙 프라이데이의 모습입니다. 이곳 캐나다에서는 아침부터 여러 언론 매체가 대형 백화점이나 쇼핑몰센터를 찾아 실시간으로 현장을 중계 했는데요. 특히, 이 날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품목은 전자 제품이었습니다. 가격도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고, 할인 폭도 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캐나다 대형 전자제품 판매 쇼핑몰 Best Buy와 Future Shop은 오픈 시간을 평소보다 앞당겨 7시에 개장을 시작했고, 매장 앞에서 새벽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으로 가득했습니다.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통해 산 물건을 확인하고 있는 소비자의 모습입니다.▲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통해 산 물건을 확인하고 있는 소비자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이하여 많은 사람이 찾는 캐나다 유일의 삼성스토어의 모습입니다.▲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이하여 많은 사람이 찾은 캐나다 유일의 삼성스토어

사실, 캐나다는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2년 전부터 시작 했습니다. 많은 캐나다인들이 국경을 넘어 물건을 사오면서 캐나다에서도 소비자를 잡기 위해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또한, 오는 월요일은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라고 하여 인터넷 쇼핑 할인 행사와 캐나다 최대 세일 이벤트 복싱 데이(Boxing Day)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이해 사람으로 가득한 메트로 타운 쇼핑몰의 모습입니다.▲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이하여 사람으로 가득한 메트로타운(MetroTown) 쇼핑몰

매장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선 고객들의 모습입니다.▲ 매장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선 고객들

블랙 프라이데이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브랜드의 품목을 적게는 30%부터 많게는 9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이때 할인 하는 제품은 이월상품이나 아웃렛용 상품이 아닌, 현재 정식 매장에서 판매 중인 상품들입니다.

한 매장 직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블랙 프라이데이에 대해 이야기를 좀 더 나눠봤습니다.

인터뷰에 응한 Wesley Burke 씨의 모습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Wesley Burke라고 합니다. 저의 업무는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다니며 매트로타운 몰에서 고객 분들이 좀 더 편하게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Q. 캐나다의 블랙 프라이데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은 제게 정말 새로운 것 같아요. 올해 이곳에서 일을 시작하면서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알게 되었거든요. 모든 사람들이 아침 일찍부터 쇼핑센터에 와 기다리고 쇼핑하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알리는 Best Buy 매장의 모습입니다.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알리는 Best Buy 홈페이지의 모습입니다.▲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알리는 Best Buy 홈페이지 (출처 : http://www.bestbuy.ca)/출처가 명기된 이미지는 무단 게재, 재배포할 수 없습니다

메트로타운 쇼핑몰뿐만 아니라 캐나다 최대 전자제품 쇼핑센터 Best Buy를 찾았습니다. 또한,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는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서도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 행사를 함께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만난 캐나다인들은 블랙 프라이데이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요?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인터뷰에 응한 Randall Ly 씨의 모습입니다.

“안녕하세요. 저의 이름은 Randall Ly입니다. 전 캐나다인이고요. 방금 전 Best Buy에서 나왔어요.”

Q. 캐나다의 블랙 프라이데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블랙 프라이데이는 캐나다의 복싱 데이(Boxing Day)와 같은 전통적인 세일 이벤트라고 생각하고요. 굉장히 큰 할인 폭 때문에 많은 캐나다인들이 그동안 블랙 프라이데이에 미국으로 내려가 쇼핑을 하면서 손해를 많이 본 캐나다 회사들이 똑같이 따라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덕분에, 오늘 전 미국까지 내려갈 필요가 없어졌죠.

인터뷰에 응한 Clarissa(20)와 Jan(20) 씨의 모습입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Clarissa(20)와 Jan(20)이고요. 저희는 모두 학생이며 현재 쇼핑몰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캐나다의 블랙 프라이데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실, 미국처럼 공격적인 마케팅과 할인을 하지는 않지만 파격적인 할인을 하는 품목이 있고, 저희는 오늘 TV를 구매했습니다.

Q. 복싱 데이(Boxing Day)와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가장 큰 차이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복싱 데이(Boxing Day)는 크리스마스 이후에 시작을 하니까요. 이 날만큼은 캐나다에서 가장 파격적인 할인 폭으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제가 생각하기에 올해가 캐나다에서 정말 블랙 프라이데이답게 세일을 시작한 해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복싱 데이(Boxing Day)는 캐나다에만 있고,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는 미국 것을 따라 하는 것이니까요. 이제 세일도 또 다른 하나의 국가 문화라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캐나다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 현장에서 글로벌 삼성 스토리텔러 엄주형이었습니다.

 

※ 본 블로그에 게시한 글은 개인적인 것으로 삼성전자의 입장, 전략 또는 의견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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