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잔소리꾼, 기어 S2 S헬스
남자 나이 마흔. 마음은 “나 아직 죽지 않았어”지만 요즘 들어 몸이 하루하루가 다르다는 말을 실감합니다. 말 그대로 아저씨지요.
일은 많고, 따라서 스트레스도 많고, 가끔 있는 술자리에서도 연전연패지요. 젊었을 때처럼 ‘몸짱’이 되길 바라는 건 아니지만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라도 운동이 필요할 땝니다. 말 그대로 ‘생존 체력’을 키워야 하는 시기지요.
그렇지만 운동을 꾸준히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시간을 내는 것 자체도 어렵지만 무엇보다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움직일 엄두가 안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누가 몸을 움직이라며 북돋워주고 운동할 때 파트너마냥 “잘한다, 잘한다” 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용자 활동, 24시간 측정·기록한다?!
삼성 기어 S2(이하 '기어 S2')를 구입하며 가장 크게 기대한 게 바로 이 점입니다. 스마트폰의 S 헬스 기능도 얼마든지 잘 활용할 수 있지만 몸에 항상 붙어있는 시계와 비교하긴 힘들 겁니다. 기어 S2는 알아서 내 몸의 활동을 24시간 측정∙기록∙응원해줍니다.
아침에 기어 S2를 차고 출근하기 전 모습입니다. 기어 S2의 다양한 ‘헬스 시계’ 중 제 선택은 ‘액티비티 버블(Activity Bubble)'입니다. 왼쪽 회색 버블은 움직이지 않은 시간, 오른쪽 초록색 버블은 움직인 시간을 각각 나타냅니다. 자고 일어나서 거의 움직이지 않았으니 초록색 버블이 정말 조그맣습니다.
기어 S2엔 액티비티 버블 외에도 헬스 시계가 여러 개 있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맨 왼쪽 '액티비티 스파클(Activity sparkles)'은 많이 움직일수록 반짝이는 점이 더 많아집니다. 오른쪽에서 두 번째 '하트 웨이브(Heart wave)'와 맨 오른쪽 ‘픽셀 하트(Pixel Heart)'는 각각 자동 측정된 심박수를 보여주고 원터치로 심박수를 측정할 수 있는 시계 화면입니다.
가만히 있으니, "이제 움직일 시간이에요!"
출근 뒤에도 많은 활동을 하긴 힘듭니다. 이날은 아침부터 회의가 계속됐고 보고서도 작성해야 했습니다. 꼼짝 않고 앉아서 일만 하길 50여 분. 갑자기 손목에서 부르르 알람이 옵니다. "이제 좀 움직이라"는 신호입니다. 기어 S2 S헬스의 중요 기능 중 하나인 비활동 알림입니다. 장시간 앉아 있으면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만일 사용자가 50여 분 연속으로 앉아 있으면 S 헬스가 ‘움직일 시간’이란 메시지를 주고, 일어나 걸으면 칭찬도 해줍니다.
점심 먹고 조금 걸었더니 초록색 버블이 조금 더 커졌습니다. 하지만 회색 버블에 비하면 여전히 턱없이 작습니다. 더 많이 움직이고 싶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기어 S2가 없었다면 더 움직여야겠다는 생각조차 안 했을 것 같습니다. 확실히 몸을 더 움직이고 싶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전쟁 같은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녁을 먹고 소파에 앉아있으려니 좀이 쑤십니다. ‘초록색을 더 크게 만들어야 되는데…’란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평일 저녁엔 흔치 않은 일이지만 운동복을 주섬주섬 입고 집을 나섰습니다.
내려가는 엘리베이터에서 버블 크기를 확인했습니다. 조그만 초록색이 초라합니다.
몸을 일으켜 집을 나서긴 쉽지 않았지만 막상 개천 변을 빠르게 걷다보니 서늘한 가을 저녁 공기가 제법 상쾌합니다. 걷기 시작한 지 10분 정도 지나자 기어 S2가 부르르 떨리며 절 격려해주기 시작합니다. 초록색 화면에 동심원이 역동적으로 퍼져나가더니 제가 ‘건강한 걸음’을 걷기 시작한 지 얼마나 됐는지 알려줍니다. 또 “힘내세요”라고 응원까지 보냅니다. 왠지 모르게 뿌듯합니다.
기어 S2는 사용자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인식해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을 얼마나 했는지 알아서 기록하고 저장해줍니다. 기어 S2의 응원 덕분인지 40분이나 걸었습니다. 등으로 흐르는 땀방울이 가을밤 공기와 만나 시원하게 식어가는 기분, 어찌나 좋던지요.
계속 걸었더니 "힘내세요!" 응원까지
기어 S2는 사용자의 활동 내역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운동 기록을 저장해줍니다. 전 40분 동안 3.55㎞를 걸었고 230㎉나 소모했네요. 밥 한 그릇 먹으면 ‘초기화’될 정도긴 하지만 이렇게 가벼운 운동도 꾸준히 계속한다면 더 건강해질 수 있겠죠?
기어 S2는 이렇게 자동적으로 인식한 활동 기록을 하루 24시간의 일목요연한 그래프로 저장해줍니다. 회색 구간은 움직이지 않은 시간, 노란색 구간은 조금이라도 움직인 시간, 초록색은 운동이 될 만큼 활발하게 움직인 시간을 각각 의미합니다. 빨간색 줄은 심박수를 측정한 기록입니다. 이런 기록이 기어 S2와 함께한 날만큼 계속 쌓이겠죠.
빠르게 걷기를 마치자 초록색 버블이 아래 사진에서만큼 커졌습니다. 이렇게 뿌듯한 기분도 기어 S2를 쓰지 않았다면 느끼기 힘들었겠죠.
기어 S2는 운동을 자동으로 인식하기도 하지만 직접 운동 종목을 정해 시작과 중단을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하이킹, 일립티컬, 실내 자전거, 스탭 머신 등 자신이 하는 운동을 선택하면 심박수를 측정하면서 운동효과를 알려줍니다.
기어 S2 S헬스엔 또 다른 기능이 숨어있는데요. 바로 하루 동안 마신 커피와 물의 양을 기록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하루 물 8잔 마시기'에 관심 있는 분도 많으신데요, S헬스와 함께라면 간단하게 일별 목표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기어 S2에서 사용하는 S헬스의 기능들은 모두 S헬스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으로 기록이 연동돼 한눈에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S헬스 앱 활용 시 활동 상태를 요약하고 추이도 보여주기 때문에 좀 더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운동할 때 가장 중요한 건 꾸준함입니다. 처음 며칠간은 열심히 하던 운동도 얼마 못 가 힘들고 지겨워져 그만두기 십상입니다. 결국 동기 부여가 얼마나 유지되는지가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어 S2와 함께한 하루 동안 전 많이 움직이고, 열심히 운동하고 싶었습니다. 기어 S2가 제게 큰 동기 부여 수단이 됐기 때문입니다. 마치 귀여운 잔소리꾼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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