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니지 혁신의 10년] ③공간·시간 제약 넘어 날개 달다,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의 미래
미국 올랜도에서 북미 최대 규모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 2019(InfoComm 2019)’가 6월 12일 ~ 14일에 걸쳐 열렸다. 약 1천여 개의 기업이 참가, 글로벌 디스플레이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들은 한층 진화한 솔루션을 접하며 다가올 미래에 대해 놀라움을 표했다.
혁신 디스플레이 기술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인포콤 2019’에서 삼성전자는 주력 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거실, 리테일숍, 사무 공간까지, 디지털 사이니지가 열어갈 새로운 세상을 다각도로 조명한 것.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삶 깊숙이 성큼 다가온 디스플레이 기술을 뉴스룸에서 정리했다.
디스플레이의 변신은 어디까지?… 인포콤 2019 ‘핫 스폿’ 3
삼성전자 부스 한편이 영화관으로 변했다. 크기와 스크린 비율, 해상도의 한계를 넘어선 ‘더 월 럭셔리’를 통해서다. 마이크로LED 기술을 기반으로 한 모듈러 디스플레이 ‘더 월 럭셔리’의 두께는 불과 29.9mm. 여기에 베젤이 없는 디자인으로 거실 벽과 하나가 된 듯한 느낌을 준다. 스크린을 보지 않을 땐 미디어아트를 띄우거나 가상 벽지로 나만의 벽을 디자인할 수 있어 스크린을 하나의 ‘작품’처럼 꾸미는 연출도 가능하다. 이날 ‘더 월 럭셔리’를 마주한 한 관람객은 “가까이 다가가 들여다봐도 픽셀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정교하다”며 다가올 럭셔리 홈 시네마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쇼핑하다 무심코 집어 든 제품의 자세한 정보를 그 자리에서 알아볼 순 없을까? 삼성전자는 스마트 사이니지 전용 통합 운영 솔루션 ‘매직인포 7(MagicINFO 7)’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매직인포 7은 사이니지에 띄우는 광고용 콘텐츠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올인원 시스템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알고리즘을 새롭게 도입해 다양한 맞춤형 광고를 적재적소에 노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 화장품을 집어 들면 제품 바닥의 센서를 인식해 해당 제품의 광고를 보여주는 식이다<위 사진>. 매장 방문객의 소비패턴, 이동 경로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무궁무진한 활용 시나리오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의견을 조율하고 도출하는 회의에서 제일 중요한 건 참석자 간 커뮤니케이션이다. ‘삼성 플립’은 이러한 상황에서 스마트한 연결고리가 돼줄 전망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반응 속도를 자랑하는 65형 터치스크린으로 머릿속 아이디어를 그때그때 쓰고, 그리고, 지우면서 정리할 수 있기 때문. 특히 2019년형 ‘삼성 플립’엔 유화나 수채화를 그릴 수 있는 ‘브러시 모드’를 지원해 보다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해졌다.
실제 제품을 체험해본 관람객은 “붓의 질감까지 눈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2019년형 제품은 ‘노 갭(No-Gap) 월마운트’ 디자인으로 회의실 벽에 완벽히 밀착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도 높였다.
“상상은 현실이 된다” 첨단 기술이 우리의 삶 속에 들어왔을 때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디스플레이 기술은 우리의 삶 속 다양한 순간을 180도 변화시킨다. 공상과학영화 속에서만 보던 장면이 하나둘 현실이 되고 있는 것. 그중 많은 사람이 시간을 보내는 #사무실 #교실 #식당 세 공간에서의 변화를 통해 디스플레이 기술의 현재를 체감할 수 있다.
미국 산호세 팀과 서울 팀이 ‘웹엑스 룸킷[1]’을 통해 긴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스마트 사이니지를 통해 직접 얼굴을 보고 이야기 나눌 수 있어 다양한 안건을 처리할 수 있다. 회의 도중 갑작스런 디자인 수정이 생겼지만, 그 자리에서 파일 자료를 공유하며 쉽게 해결할 수 있었다. 4K 해상도 덕에 문서 속 글씨까지 스크린으로 또렷하게 교류한 덕분이다.
* 해당 내용은 이해를 돕기 위한 가상의 시나리오입니다.
기술의 혁신은 일하는 방식을 바꿔 놓았다. 생산적인 과정을 위해 재택근무, 원격회의 등을 늘리며 거리와 시간을 초월하는 다양한 근무 형태가 도입되고 있는 것. 이 같은 트렌드 변화에 발맞춘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 솔루션은 미국 네트워크 통신회사인 ‘시스코(Cisco)’와의 협업을 통해 차세대 비즈니스 협업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와 만난 ‘웹엑스 룸 킷’은 미래 회의실을 구현한 혁신적 기술. 프로젝트나 안건에 따라 누구나 자유롭게 가상의 회의실을 생성할 수 있다. 회의에 초대된 사람들은 4K 고화질 해상도를 기반으로 얼굴을 맞대고, 다양한 문서를 교류하는 등 화상 회의를 이어갈 수 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협업할 수 있는 셈.
한 중학교의 수학 수업 시간. 복잡한 표와 그래프를 이용하지만 ‘삼성 플립’ 덕분에 막힘이 없다. 디지털 교과서 파일을 불러와 문제를 함께 풀고, 관련 사이트에 접속해 최신 동향과 자료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함께 만드는’ 수업을 진행했기 때문. 스크린에 필기한 내용은 수업 종료와 동시에 학생들 이메일로 전송돼 복습까지 걱정 없다.
* 해당 내용은 이해를 돕기 위한 가상의 시나리오입니다.
삼성전자는 칠판 대신 ‘삼성 플립’을 교단에 세우며 새로운 형태의 교실을 열었다. 교육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결해주고, 학생들의 참여와 수업 흥미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장치를 마련해 집중도를 대폭 높인 것. 이 같은 ‘살아있는 칠판’을 통해 선생님들은 더욱 생동감 있는 수업 환경을 조성하고, 아이들 역시 창의적인 결과물을 내놓을 전망이다.
점심시간마다 햄버거를 주문하는 A씨는 오늘도 패스트푸드점을 찾았다. 매일 같은 시간대에 오는 A씨의 패턴에 맞춰 키오스크에는 그가 즐겨 먹는 메뉴가 자동 팝업된다. 메뉴 선택 후 결제창에 다다르자, 지난 일주일 동안 모은 A씨의 쿠폰이 자동 적용돼 할인가에 음식을 즐길 수 있었다.
* 해당 내용은 이해를 돕기 위한 가상의 시나리오입니다.
쇼핑 현장 속에서의 디지털 사이니지 역할도 확장된다. 오롯이 소비자에게 집중하는 ‘인공지능 비서’가 되어 개인 맞춤 쇼핑 시대에 한발 다가선다. 그간 디스플레이를 통해 정보를 일방적으로 보여주기만 했다면, 이제는 고객의 행동과 취향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정보를 전달하기 때문. 식품 매장에서 과일 코너의 재고가 쌓이면, 자동으로 20% 할인 메시지를 재생하는 등 고객과 리테일숍 모두를 만족시키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사이니지 상품 기획을 담당하는 황보경녀(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씨는 “손으로 만지거나 센서를 통해 소통하는 것은 물론, 디스플레이에 콘텐츠 관리 시스템과 분석 기능을 적용해 한 단계 진화한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기, 두께, 속도, 한계 너머의 디스플레이
우리가 모르는 사이 생활 속에 스며들어 삶 곳곳을 연결해 주는 디지털 사이니지<사이니지 혁신의 10년 ①편 참조>. 삼성전자는 지난 10년간 기술의 한계를 넘어서며 사이니지 혁신의 선두 자리를 지켰다<사이니지 혁신의 10년 ②편 참조>.
다가오는 미래에도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을 향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민하며 경쟁력을 쌓아나갈 예정이다. 특히 ‘사이니지=일방적인 광고’라는 인식을 깨는 데 주력한다. 이를 위한 첫 단계는 소비자의 관심과 욕구, 그리고 행동반경을 철저히 분석하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하는 것. 이로써 변화하는 광고 환경에 맞춰 소비자들의 보다 편리한 쇼핑 경험을 충족시켜 줄 제품과 솔루션을 적극 선보인단 계획이다.
김석기(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상업용 디스플레이는 앞으로도 커다란 성장 잠재력이 있는 사업군”이라며 “디스플레이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 솔루션, 컨설팅, 콘텐츠 개발, 리마스터링 등 전체를 아우르는 종합 B2B 사업군으로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1]Webex Room Kit, 동료와 원격으로 만나 의견을 나누고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협업 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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