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개발자컨퍼런스 2013] 텔레비전이 없는 세상을 상상해 보셨나요?

공유 레이어 열기/닫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여러분, 텔레비전이 없는 세상을 상상해 보셨나요?

만약 이 세상에 텔레비전이 없다면 우리는 무엇을 하며 일상 속의 지루함을 달랠 수 있을까요? 텔레비전이 아주 귀했던 옛날부터 텔레비전이 일상의 일부가 되어버린 오늘날까지, 텔레비전은 우리의 삶과는 뗄레야 뗄 수 없는 밥 같은 존재인 것 같아요.

10월 29일 (현지시간),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Samsung Developers Conference)에서는 “가장 좋은 텔레비전 디자인”을 주제로 한 세션이 열렸습니다.

세션 진행자 Mike Darnell의 명함입니다.

세션을 진행하는 Mike Darnell의 모습입니다.▲ 세션을 진행하는 Mike Darnell

Mike Darnell은 주요 사용자들을 조사하는 연구원(Researcher)으로서,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삼성 리서치 센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는 UXCA에서 일했던 지난 15년 동안 TV, 위성, 케이블, XBOX, IPTV 등 다양한 제품을 조사한 만큼 이 분야에 있어서는 전문가 중에 전문가라고 할 수 있죠.

사람들의 TV시청 관련 통계자료입니다.

그는 사람들이 얼마나 TV를 자주 보는지에 대한 통계자료를 보여주며 세션을 시작했습니다. 평상시 사람들이 TV를 자주 본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통계된 조사를 보니까 놀랍더라고요. 여가시간의 대부분이 TV를 보는 시간이라니 굉장하군요!

그는 사람들이 “어떻게” 그리고 “왜” TV를 보는지에 대해서 간단 명료하게 설명했습니다. 사람들은 즐기기 위해서, 습관적이고 수동적으로 TV를 보는데요. 우리가 평상시에 소파에 누워서 TV를 시청하는 모습만 떠올려 보아도 그의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지더군요.

강연을 경청하고 있는 참가자들의 모습입니다.▲ 강연을 경청하는 사람들의 모습

 

Viewers를 파악하면 길이 보인다!

그의 강연의 핵심은 “Viewers” 를 파악하자는 것이에요. TV를 보는 시청자들이 왜 TV를 보고, 어떤 것을 TV로부터 얻길 원하는지를 안다면, 개발자들이 어떤 앱을 개발할지 그 길이 보인다는 것이지요!

7

 

글자는 싫어요!

사람들은 TV를 시청할 때, 글자를 읽기 싫어해요. 사람들은 휴식을 위해서 TV를 보는데, 책 읽는 것 같은 기분으로 TV를 본다면 얼마나 피곤하겠어요. 그러니까 너무 많은 글자를 TV 애플리케이션에 넣는 것은 피해야겠죠!

8

 

흰 바탕은 피하자!

사람들은 주로 불을 꺼놓고 TV를 시청한다고 하네요. 때문에 흰색 바탕은 피하시는 게 좋겠어요! 불을 꺼놓고 TV를 볼 때 흰 바탕화면이 TV에 뜨면 눈이 부시니까요. 자연스럽고, 조금은 어두운 색을 바탕으로 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드시는 걸 추천해요! 어두운 바탕 위에는 밝은 색의 글자를 넣는 게 보기 편하겠죠!

 

그리고 도전하라!

어떤 식으로 디자인하면 좋을지를 고민하고 시도하세요! 디자인이 완성되면 직접 TV에 적용해보고, 사이즈는 적당한지, 색깔은 알맞는지 확인해보면 감 잡을 수 있을 거에요.

그는 세션을 끝마치기 전에 개발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는데요. 바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때, 시청자의 입장을 먼저 고려하라는 것입니다. 시청자들이 애플리케이션에 적응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애플리케이션에 시청자들의 관점을 적용할 때, 아주 좋은 애플리케이션이 탄생하는 것이죠. 시청자들이 원하고, 또 그것을 사용할 때 편리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세션 참가자가 강의를 촬영하고 있습니다.▲강의 내용을 촬영하는 모습

세션 참가자 Macro Marengo의 모습입니다.▲ Macro Marengo (34세)

강의가 끝나고 세션에 참석했던 Macro Marengo씨와 짧은 인터뷰 시간을 가져 보았어요.

Q. 이 세션에 참여하게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A. 네. 저는 현재 이탈리아에 있는 Telecom Italia Spa에서 일하고 있는데요. TV와 관련된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하고 싶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이번 세션이 많은 도움이 되었나요?

A. 물론입니다. 많은 개발자들이 자주하는 실수 중에 하나가 바로 사용자들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거에요. 개발자들은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에만 치중하기 때문에, 그것을 사용하게 될 사용자들을 잊을 때가 많죠. 저 역시도 그런 실수를 할 뻔 했는데요. 이번 세션을 통해서 시청자들을 고려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어요.

Q.어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싶으세요?

A. 저는 SNS를 TV에 접목시켜서 기존에는 없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예정입니다. 물론 자세한 것은 설명드릴 수 없지만, 분명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 거에요.

강의가 끝나고 세션 참가자들이 앞으로 나와서 Mike Darnell에게 질문하고 있습니다.

Mark Darnell이 세션 참가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강연자 Mike Darnell(좌)과 세션 참가자 Zaheen Somai(우)의 모습입니다.

Zaheen Somai는 디자이너인데요. TV 디자인을 하는데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 이 세션에 참가했다고 해요. 세션이 끝나고 따로 Mike Darnell을 찾아 개인적인 질문 요청을 했는데, 많은 아이디어를 얻고 돌아간다며 좋아했어요.

TV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음을 전해준 이번 세션! TV는 누구에게나 익숙하고 가까운 존재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재미나고 독특한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되길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삼성스토리텔러 4기 석인희였습니다.

 

※ 본 블로그에 게시한 글은 개인적인 것으로 삼성전자의 입장, 전략 또는 의견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by 삼성개발자컨퍼런스 특별취재팀

삼성투모로우 특별취재팀

제품뉴스 > 더 많은 제품

기획·연재 > 오피니언

제품뉴스

삼성전자 뉴스룸의 직접 제작한 기사와 이미지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뉴스룸이 제공받은 일부 기사와 이미지는 사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콘텐츠 이용에 대한 안내 바로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