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IOC와 2016년까지 올림픽 후원 계약

2007/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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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무선통신분야 공식 후원사인 그룹이 IOC와 23일 중국 베이징(北京) 영빈관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2016년까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 처음으로 후원사로 참가한 삼성그룹은 이번 장기 후원 계약을 통해 2010년 밴쿠버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은 물론이고 개최지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2014년 동계, 2016년 하계올림픽까지 향후 8년간의 올림픽을 공식으로 후원하게 됐다.

삼성그룹과 IOC간 공식 올림픽 후원 조인식에는 20여일간 유럽 출장을 마치고 베이징에 도착한 이건희 회장과 자크 로게(Jacques Rogge) IOC위원장, 리우치 북경올림픽 조직위원회(BOCOG) 위원장, 존 펄롱(John Furlong) 밴쿠버올림픽 조직위원회(VANOC) 위원장, 세바스티안 코(Sebastien Coe)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 (LOCOG) 위원장 등 200여명이 넘는 세계 체육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Olympic Partnership Signing Ceremony for 2009~2016. 올림픽 후원 조인식 장면

[ 왼쪽부터 삼성전자 윤종용부회장,
세바스티안 코(Sebastien Coe)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LOCOG) 위원장,
자크 로게(Jacques Rogge) IOC위원장, 삼성 이건희회장,
존 펄롱(John Furlong) 밴쿠버올림픽 조직위원회(VANOC) 위원장,
게하르트 하이버그(Gerhard Heiberg) IOC마케팅위원장 ]

삼성그룹은 지난 1996년 이건희 회장이 "대표적인 무형자산으로 기업 경쟁력의 원천인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전략을 구상해 보라"는 지침에 따라 그룹의 글로벌 기업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 강화를 위해 올림픽 후원을 결정하고, 올림픽을 단일 테마로 한 글로벌 통합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왔다. 이에 따라 그룹은 지난 1997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TOP(The Olympic Partner) 후원계약을 최초 체결한 이래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과 2000년 시드니올림픽,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까지 무선통신분야의 공식 후원사로 참가해 오고 있다. 삼성그룹은 지난 10년간 올림픽 후원을 통해 ’가전’ 중심의 저가 이미지에서 탈피해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최첨단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베이징올림픽은 지난 10년의 결정체(結晶體)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림픽 후원 조인식에서 자크로게 IOC위원장과 이건희 회장이 악수를 나누는 모습

 [ 자크로게 IOC 위원장(좌)과 삼성 이건희 회장(우) ]

실제로 그룹 브랜드는 세계 최대의 브랜드 컨설팅 회사인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매년 발표하고 있는 브랜드가치에서 1999년 31억불에 불과했던 것이 2006년에는 162억불로 5배 이상 성장했다. 또한 시장 조사 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Strategy Analytics) 발표에 따르면 그룹의 휴대폰 시장점유율도 지난 1999년 5.0%(그룹 자체 집계 수치)에서 지난 해 11.6%로, 판매량은 1,665만대에서 1억 1,400만대로 7배 가량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그룹은 올림픽을 기업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한 것 외에도 최첨단 무선올림픽을 구체화시킴으로써 100여년 역사의 올림픽 자체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와 함께 ’인류사회 기여’라는 기업철학을 올림픽을 통해 실천해 나가고 있다. 그룹이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최초 선보였던 ’와우(WOW, Wireless Olympic Works)’는 올림픽 관련 정보를 휴대폰으로 실시간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로 역사상 최초의 무선올림픽을 실현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한국 주도의 차세대 통신 기술인 ’와이브로’(WiBro)와 결합해 동영상과 이미지 등의 정보까지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향후 그룹은 음성 위주의 ’휴대폰 중심’ 후원에서 영상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정보를 전달하는 무선통신 분야의 진정한 후원사로 세계인의 올림픽 축제를 준비해 나가고 올림픽의 가치를 높여 나가는 데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자크로게 IOC위원장과 이건희 회장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

삼성그룹은 TOP Ⅳ(나가노-시드니), TOP Ⅴ(솔트레이크시티-아테네), TOP Ⅵ(토리노-베이징) 등 세 번의 올림픽 후원 계약에 이어 이번에 TOP Ⅶ(밴쿠버-런던), TOP Ⅷ(개최지 미정)까지 향후 8년간의 올림픽을 후원함으로써「올림픽=삼성」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이를 통해 그룹 브랜드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방침이다. 특히 그룹은 다른 테크놀로지 후원사들보다 앞서 올림픽 후원 계약을 장기간 체결함으로서 올림픽에 대한 투자가 ’브랜드’와 ’휴대폰’의 주요한 성장 동력임을 입증하는 한편 향후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전세계에 알렸다는 데에 더욱 큰 의미가 있다.

23일 밤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개최된 조인식 행사에서는 특수 제작된 사인테이블에서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과 게하르트 하이버그(Gerhard Heiberg) IOC마케팅위원장이 2016년 올림픽까지 향후 8년간의 올림픽을 공식으로 후원하는 전자 서명식을 가졌다. 이건희 회장은 20여일간의 유럽 출장을 마치고 곧바로 이번 행사에 참석해 자크 로게(Jacques Rogge) IOC위원장 등 세계 체육계 인사들을 직접 영접하는 등 큰 관심을 표명했다. 한편, 23일 조인식 행사는 영국인 다니엘 뉴햄(Daniel Newham)과 중국인 쉬춘니의 공동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캐나다인 안나양(Ana Yang)의 ’올림픽과 삼성의 꿈’을 상징하는 버블 공연과 뮤지컬 ’어린왕자’의 주인공인 영국인 조셉 맥매너스 (Joseph Mcmanners) 올림픽 개최 예정국 출연진과 한국인 소프라노 성악가 조수미씨 등이 참가해 그 의미를 더했다.  
 

자크로게 IOC위원장과 이건희 회장이 악수를 나누는 모습

[ 삼성 이건희회장과 IOC 자크로게(Jacques Rogge)위원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는 장면


※ 참고 자료

1.「TOP」란 무엇인가?

□ TOP란 The Olympic Partner의 약자로, 올림픽 후원사 중 국제 올림픽위원회(International
   Olympic Commitee)와 직접 계약을 체결하는 최상위 레벨의 후원사를 의미.

□ TOP 프로그램은 1985년 IOC에 의해 창설 되었으며, 동계올림픽 한 대회와 그 다음 하계올
   림픽 한 대회를 포함한 4년 동안 전세계를 대상으로 올림픽을 활용한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유일한 스폰서십임.

□ 2007년 현재 The Olympic Partner 는 총 12개사로 삼성(SAMSUNG), 코카콜라(Coke),
   비자(Visa), GE, 맥도날드(Mcdonald), 코닥(Kodak), 아토스 오리진(Atos Origin), 존슨 앤
   존슨(J&J), 오메가(Omega), 매뉴라이프(Manulife), 파나소닉(Panasonic), 레노보(lenovo)
   임.


– The Olympic Partner의 역사 – 

 

– The Olympic Partner의 현황 –

 


2. 삼성의 TOP 참여 역사

□ 삼성이 올림픽 참여는 올 해로 20年이 됨. 삼성은 1988년 서울올림픽 로컬 후원사 활동을
   시작으로, 1997년 올림픽 무선통신분야 공식후원사로 선정된 이후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
   픽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함.

□ TOPⅣ(1998년 나가노∼2000년 시드니), TOPⅤ(2002년 솔트레이크∼2004년 아테네),
   TOPⅥ(2006년 토리노∼2008년 북경) 등을 참가했음.

□ TOPⅥ의 경우 지난 2002년 10월 베이징의 케리센터(嘉里中心)에서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
   장,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BOCOG) 리우치 위원장, 토리노올림픽조직위원회(TOROC)의
   브루노 람바우디(Bruno Rambaudi)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됨.

□ 이번 장기 후원계약을 통해 삼성은 TOPⅦ(2010년 밴쿠버-2012년 런던)와 TOPⅧ(2014
   년 동계-2016년 하계, 개최지 미정)까지 무선통신분야를 후원.
   장기 후원계약으로 『올림픽=삼성』의 이미지를 전세계에 각인 시키는 한편 이를 통해 더
   많은 마케팅 권리와 대우가 따를 것으로 기대됨.

□ 삼성은 그 동안 올림픽 후원사로서 약 72,000대에 달하는 무선통신 기기를 제공했음.
   아테네 올림픽 때 최초로 선보였던 WOW(Wireless Olympic Works)를 통해 역사상 최초로
   무선올림픽을 실현하는데 기여함.

□ 또한 삼성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부터 성화봉송 공식 후원사로 참가하여 아테네올림픽
   (1,100여명), 토리노올림픽(1,900여명)에서 3천여명의 주자를 직접 선발.

3. 삼성의 올림픽 후원 성과

□ 올림픽 후원에 참여한 지난 10년 동안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5배 이상, 휴대폰 세계시장점유
   율은 5.0%(삼성 자체 통계)에서 11.6%로, 휴대폰 판매량은 1,665만대에서 1억1,400만대
   로 7배 정도 성장함.

□ 삼성 브랜드는 ’가전’ 중심의 저가 이미지에서 탈피해 디지털 시대를 先導하는 최첨단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함.

□ 브랜드가치-휴대폰 점유율 변화(Interbrand/Strategy Analy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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