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SID전시회에서 대상과 최고상 석권
2012/06/07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주최 ’SID 2012’에서 대상(Gold Award)과 최고상(Best In Show)을 석권, ’더블크라운’을 달성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SID 2012’에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5.3인치 슈퍼 AMOLED 패널을 탑재한 ’갤럭시노트’가 대상인 ’금상(Gold Award)’을 수상했다.
또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55인치 ’스마트 듀얼뷰 OLED TV’는 전시회 기간 동안 가장 주목받은 기술과 제품에 주어지는 최고상(Best In Show)을 수상했다.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디스플레이업계 최고 권위의 SID전시회에서 한 회사가 대상인 ’금상’과 ’최고상’을 동시에 석권해 ’더블 크라운’을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스마트 듀얼뷰 OLED TV’의 최고상 수상은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라스베이거스 CE쇼에서 55인치 ’OLED TV’로 최고의 제품에 수여하는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 Award)’을 수상한 것에 이은 또 하나의 쾌거다.
’금상’을 수상한 5.3인치 슈퍼아몰레드 패널의 갤럭시노트는 디스플레이 기술력으로 스마트폰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손가락으로만 입력 가능한 기존 정전식 터치패널의 한계를 탈피, 펜으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하여 스마트폰의 감성적 UI를 가능토록 한 것이다.
갤럭시노트는 슈퍼AMOLED 특유의 풍부한 색재현력과 높은 야외시인성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아날로그 노트처럼 사용토록 하는 혁신적 UI로 세계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 제품은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7개월만에 누적판매 700만대를 돌파했다.
’Best In Show’를 수상한 55인치 ’스마트 듀얼뷰 OLED TV’는 한 대의 TV로 동시에 두 개의 풀HD 3D 화면을 즐길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픽셀 하나하나가 색상을 표현하는 RGB 방식을 사용, 컬러필터가 필요 없어 AMOLED 특유의 생생한 색감을 표현하면서 한 대의 TV로 2개의 컨텐츠를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혁신적인 기능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 제품은 삼성이 개발한 동시발광기술(SEAV)을 적용, 여타 3D TV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받아 온 화면겹침 현상과 어지럼증을 해결했다. 또 풀HD 화면을 번갈아 가며 전송하는 셔터글라스(3G) 3D 방식을 채택하여 화면 해상도 저하 없이 듀얼뷰를 구현하였다. 필름편광패널(FPR) 3D 방식의 경우 듀얼뷰 구현시 화면 해상도가 절반 가량 감소한다.
로버트 멜처 SID 디스플레이 어워드 위원회 위원장은 "올해의 디스플레이 어워드는 디스플레이업계에서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 제품에 수여하는 최고 영예의 상"이라며 "디스플레이 성능과 솔루션을 혁신해온 삼성의 끝없는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실장 이동훈 부사장은 "삼성의 ’갤럭시 노트’와 ’스마트 듀얼뷰 OLED TV’가 가장 큰 관심과 주목을 받은 것은 기술과 디자인에서 앞설 뿐만 아니라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발전 방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라며 "SMD는 OLED의 기술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가면서 우리 삶을 더욱 편리하고 풍요롭게 변화시키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