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만드는 빌트인 가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최근 한국에서도 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빌트인 제품 관련 수요가 덩달아 급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주방 면적이 그리 넓지 않은 유럽 가정에선 공간 활용도가 높은 빌트인 제품이 꽤 오래 전부터 ‘대세’였는데요. IFA 2016이 열리고 있는 ‘시티큐브 베를린(CityCube Berlin)’ 내 삼성전자 부스에선 삼성전자가 만든 빌트인 가전도 만날 수 있습니다. 상품 전략 담당자가 직접 밝히는 삼성 빌트인 가전의 경쟁력, 과연 뭘까요?
빌트인 가전, 유럽 시장 내 시장 점유율 40% 선
김용완<위 사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품전략(빌트인 담당) 부장은 “빌트인 가전이 유럽 가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라며 “시장 점유율도 높지만 그중에서도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이 높아 결코 놓칠 수 없는 시장”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부장에 따르면 빌트인 가전 시장은 퍽 보수적인 편입니다. 기존 몇몇 유명 업체를 중심으로 한동안 큰 변화 없이 유지돼온 것도 그 때문이죠. 자연히 제품 발전 속도도 상대적으로 더뎠습니다. 그는 “삼성전자가 보유한 최첨단 가전 기술과 노하우를 접목, 글로벌 빌트인 가전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게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IFA 2016에서 기존 제품을 포함, 총 세 가지 패키지를 선보였는데요. ‘셰프컬렉션’은 삼성 ‘클럽 드 셰프(Club des Chefs)’ 소속 셰프들의 통찰력(insight)이 반영된 게 특징입니다. 냉장고의 미세정온 기술, 인덕션레인지의 가상 불꽃 등 요리 과정에 즐거움과 편의성을 더해줄 기능이 가득하죠.
‘블랙 라인’은 모든 제품에 블랙 메탈 소재를 채택, 주방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합니다. 블랙메탈 제품은 백색 고광택 가구나 나뭇결이 드러나는 가구와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데요. 주방을 단순히 요리·식사 공간이 아니라 어엿한 생활 공간으로 바꾸길 원하는 사용자에게 특히 어울리는 구성입니다. 김용완 부장은 “블랙 라인은 새로운 주방 가전 디자인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패키지”라고 말했습니다.
‘컨템포러리 라인’은 보다 현대적인 감각의 디자인이 특징인데요. 이 패키지의 냉장고와 식기세척기는 외관을 주방 가구가 감싼 ‘트루 빌트인’ 제품입니다. 내년 초 출시 예정인 트루 빌트인 냉장고엔 성에 현상을 해결한 ‘노 프로스트(No-Frost)’ 기능이 적용됐는데요. 영하 23℃부터 2℃까지 원하는 대로 조절 가능한 ‘쿨 셀렉트 플러스’ 기능으로 냉동실을 냉장실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빌트인, ‘나만의 주방’ 꾸미기엔 최적의 선택”
빌트인 가전과 일반(프리스탠딩) 가전의 차이는 뭘까요? 김용완 부장은 “제품을 기획할 때 전체 주방과의 조화, 다른 주방 가전과의 조화 등 통일성을 고려한다”고 말했습니다. “빌트인 가전은 일단 가구 안에 들어가는 제품이다 보니 설치 관련 제약이 많습니다. 단순히 크게, 또는 작게 만드는 문제가 아니라 지역별로 규격화된 크기에 맞춰 제작해야 하죠. 또 한 번 설치하면 교체하기까지의 간격이 길기 때문에 내구성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키친핏’ 냉장고<위 사진>는 빌트인이지만 이동이 용이한 제품이어서 이사 잦은 가정에서 부담 없이 주방을 꾸미기에 적합합니다
김용완 부장은 “이번에 출시되는 삼성 빌트인 가전은 여러모로 경쟁 업체 제품과 차별화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히 삼성전자가 출시할 유럽 스타일 빌트인 냉장고엔 △온도 차를 ±0.5℃로 유지하는 ‘미세정온’ △독립된 냉각기로 냉장실 수분을 최대 70%까지 유지해주고 냄새가 섞이지 않게 해주는 ‘트윈 쿨링 플러스’등 유용한 기술이 대거 탑재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소비자는 빌트인 가전에 대해 “이사 갈 때 가져가기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데요. 김 부장은 “빌트인과 프리스탠딩 둘 다 가능한 ‘키친 핏’ 제품을 구입하면 설치가 쉬울 뿐 아니라 이동 부담도 없어 세련되고 조화로운 주방을 꾸밀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가구와 빌트인 가전을 각각 구입하는 게 번거롭거나 빌트인 가전에 익숙지 않은 고객을 위해 가구 전문 업체와 협업을 진행 중이며, 빌트인 패키지의 경우 삼성디지털프라자 등에서 한 번에 구입할 수도 있다”고 귀띔했습니다.
김용완 부장은 “삼성전자가 올해 IFA에서 세 가지 빌트인 패키지를 제안하긴 했지만 최종 제품 구성은 소비자들이 각자의 취향에 따라 믹스앤드매치(mix&match), 자신만의 주방을 완성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패밀리 허브 등 매번 틀을 깬 제품으로 주방 범위를 넓혀온 삼성전자의 노하우가 빌트인 분야에선 또 어떤 혁신을 불러올지 기대됩니다.
삼성전자 뉴스룸의 직접 제작한 기사와 이미지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뉴스룸이 제공받은 일부 기사와 이미지는 사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콘텐츠 이용에 대한 안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