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T·KTF,음악산업 활성화 위해 손 잡았다

200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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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에 출시할 삼성전자 휴대폰을 구입하는 KTF와 SK텔레콤 고객은 휴대폰에 저장된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미리 감상해보고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 SK텔레콤, KTF는 11일(목) 휴대폰 단말기와 모바일 음악서비스를 결합한 '휴대폰 뮤직 Try & Buy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휴대폰 뮤직 Try & Buy 프로젝트'의 핵심은 휴대폰에 기본적으로 내장된 음악이나 뮤직비디오의 일부분을 먼저 감상하고(TRY), 마음에 드는 음악만을 골라서 다운(BUY)받는 것이다.

'Try & Buy' 서비스가 가능한 휴대폰을 구입한 고객은 이동통신사의 무선인터넷을 통해 미리 듣기 하는 등의 불편과 데이터 통화료 부담을 덜게 된다.

이를 위해 3사는 공동 투자를 통해 국내 정상급 뮤지션이 참여하는 디지털 싱글 앨범과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고 내년 1분기 중 이 디지털 음원이 탑재된 WCDMA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의 모바일 시장을 대표하는 삼성전자, KTF, SK텔레콤이 단말기와 모바일 음악서비스가 결합된 새로운 음악 유통 비즈니스 모델에 참여한 것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모바일 음악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욕구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서비스 회사와 단말 제조사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한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특히 P2P, webhard 등을 통한 불편법 음악시장 퇴치를 통해 침체 일로에 있는 음악시장의 활성화와 합리적인 음악시장 정립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이통사는 뮤직서비스 매출 증대를, 제조사는 뮤직폰 판매 증대 등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려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 SK텔레콤, KTF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모바일 음악서비스와 단말기가 결합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고객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수용하여, 추가 음반제작과 단말기 추가 출시 등의 추후 프로젝트 진행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이경한 상무는 "금번 T&B 프로젝트는 국내 모바일 업계를 주도하는 3사간의 적극적인 협력모델로서, 휴대폰 단말기와 컨텐츠서비스간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좋은 모범 사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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