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상생경영 실천방안」발표

201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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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수원 사업장 전경

삼성전자는 16일 협력회사로부터 청취한 애로사항과 제안내용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상생경영 7대 실천방안’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2004년 국내 최초로 임원 단위의 상생협력 전담조직을 두어 그 동안 협력회사 지원활동을 체계화했다.
2008년에는 ’상생협력실’을 설치해 협력회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춰 보다 중장기적이고 발전적인 상생경영을 전개해 왔다.

2004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중소기업이 애로를 겪고 있는 설비투자, 기술개발, 협력회사 임직원 교육, 대외기관 연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기금 출연 등에 총 1조2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했다.
2005년부터는 협력회사 대상 전액 현금결제를 시행함으로써 현금 유동성 개선을 선도해 왔다.

삼성전자는 이에 그치지 않고 협력회사는 물론 사회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올해 6월 말부터 ’상생관련 경영진단’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전사적으로 구매·상생 관련 활동을 면밀히 짚어 본 결과를 바탕으로 협력회사와의 동반 발전에 획기적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7가지 실천방안을 수립했다.

이번에 수립된 ’상생경영 실천방안’은 과거의 상생활동이 1차 협력회사 위주였던 점을 감안해 2·3차 협력회사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상호신뢰와 성장 가능성이 큰 1차 협력회사에 대해서는 글로벌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7대 실천방안]

(1)원자재 가격 변동을 부품단가에 효과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사급제도’ 도입

과거에도 원자재 가격 변동을 납품가격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왔으나 품목별로 그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시행상 어려운 점이 있었다.
이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주요 원자재를 직접 구매해 협력회사에 제공하는 ’사급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원자재가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근본적으로 없애기로 했다.
원자재 구매에 소요되는 자금과 금융 비용을 전자가 부담해 협력회사의 자금상황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 제도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LCD TV 등 대형가전에 사용되는 철판과 레진, 동 등 3대 품목에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앞으로 다른 제품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2)2·3차 협력회사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1조원 규모의 ’협력회사 지원펀드’ 조성

삼성전자는 기업은행과 공동으로 최대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협력회사의 설비투자·기술개발·운영자금 등 기업경영 전반에 걸쳐 필요한 자금을 대출해 주는 제도를 올 10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 제도가 활성화되면 평소 자금조달이 어려운 협력회사의 시설투자와 R&D 경쟁력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3)2·3차 협력사 경쟁력 제고를 위한 종합지원책 마련

①기술·품질·거래규모 등 일정 자격을 갖춘 2·3차 협력회사 직거래 전환
2·3차 협력회사 중 기술·품질 등 공급능력이 삼성전자와 직거래 가능한 수준을 만족하고 1차 협력회사와 연간 5억원 이상 거래 중인 업체를 대상으로 각 사업부별 심사를 거쳐 1차 협력회사로 전환시킬 예정이다.
1차 협력회사로 전환되는 기업은 물대 현금지급 등 삼성전자의 제반 협력회사 지원정책의 혜택을 직접 받을 수 있고 대외 신인도 역시 높일 수 있을 것 으로 기대된다.

②1차 협력회사의 2차 협력회사에 대한 물대 현금지급, 현장개선 등의 지원활동을 유도하기 위한 협력회사 평가제도 개선
삼성전자는 2005년부터 협력회사에 전액 현금결제를 시행해 왔으나 이것이 2·3차 협력회사로 충분히 파급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차 협력회사에 대한 물대 지급조건·현장개선 지원활동 수준 등을 협력회사 종합평가 항목에 반영해 1·2차 협력회사간 불공정 관행이 자연스럽게 개선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③1·2차 협력회사간 공정거래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사이버 신문고’ 제도 운영
삼성전자는 그 동안 협력회사 애로사항을 체계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VOC(Voice of Customer) 전담인력을 두고 전용 콜센터와 이메일 접수 시스템을 구축해 상시적인 의견청취를 해 왔다.
여기에 1·2차 협력회사 간의 불만사례를 접수할 수 있는 ’사이버 신문고’ 제도를 도입, 상호간에 문제를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조정·중재해 주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 나갈 예정이다.

④1차 협력회사 대상 교육지원 프로그램 2차 협력회사로 확대
협력회사 대표 2세 육성을 위한 미래경영자과정, 삼성전자 임원 출신으로 구성된 경영컨설팅단 지원, 임직원 육성 프로그램, 경영혁신 기법 전수, 경영인프라 개선 등 그 동안 1차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성과가 입증된 각종 프로그램을 엄선해 2차 협력회사에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미래경영자과정은 10개월 동안 전자의 경영 전반을 경험하며, 차세대 경영자로서 경영역량을 키우는 산 교육으로 협력회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4)우수 협력회사 대상 ’Best Company’ 제도 도입, 글로벌 Top 수준 기업으로 육성(2015년까지 50개사)

’Best Company’는 삼성전자와의 거래규모가 연간 30억원 이상이면서 기술·품질·경영 인프라 등이 우수하고 혁신 의지가 강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선정된다.
여기에 선정되면 기술개발에서 경영 인프라 구축까지 종합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물적·인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상호신뢰와 성장 가능성이 있는 1차 협력회사에 대해서는 삼성전자가 동반자로서의 확고한 위상을 부여,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의미를 가진다.
올해부터 시작해 2015년까지 50개 회사를 발굴, 중소기업 성공스토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5)현재 미거래 회사라도 신기술 등 핵심역량 보유 기업에 대해서는 삼성전자와 거래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

삼성전자는 현재 협력회사가 아니지만 혁신적 아이디어 또는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신부품·신장비 등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제도를 도입·운영한다.
기존 거래 요건을 완화한 ’임시 등록제’를 새로 도입함으로써 역량만 있다면 신규기업에 대한 거래 문호를 대폭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6)협력회사 미래경쟁력 강화 위한 ’공동 기술개발지원센터’ 운영을 포함한 기술개발 지원 확대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LCD설비 국산화를 가속화 하기 위해 기술인력·실험실·초정밀 계측장비·핵심 원자재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의 지원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개별 업체별로는 추진하기 어려운 해외 우수업체 벤치마킹과 선진기술 교류회 등을 전자가 주관이 돼 정기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통해 발굴된 기술개발 과제에 대해서는 개발인력 지원, 공동 기술개발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수원 디지털시티 안에 삼성전자-협력사 ’공동 기술 개발지원센터’를 만들어 기술개발과 세미나, 숙박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협력회사 기술 개발 활동에 각종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7)중소기업 중견 전문인력 구직 지원

중소기업이 각 분야의 숙련된 전문인력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많이 느낀다는 점에 착안해 전자는 ’중소기업중앙회 종합고용 지원센터’와 협약을 맺어 필요분야에 대한 인력수급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수립한 ’상생경영 실천방안’을 발표한 박종서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은 "최근 상생이 사회적으로 중요하게 부각 되면서 그 동안 삼성전자의 상생활동을 기본부터 점검해 보고 협력회사의 애로사항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보는 기회를 가졌다"면서, "이번에 수립된 7가지 실천방안이 중소기업과 진정한 상생으로 가는 효과적인 해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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